첫 오픽 AL 독학 합격 후기🥳(일주일 단기 벼락치기)

toa·2025년 4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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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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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log에 처음으로 글을 쓰게 되었다 :) ✨

사실 예전부터 글을 써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오픽 시험을 치르고 나서 꼭 후기를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첫 글을 쓰게 되었다!
취업 준비로 오픽을 준비하는 분들께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일단 나는 이번 첫 OPIc 시험에서 AL(Advanced Low) 등급을 받았다! ❤️🥳


📌 목차

  1. 오픽 시험 소개
  2. 오픽 접수 방법 및 응시료 할인
  3. 나의 기존 영어 실력
  4. 오픽 준비 기간
  5. 오픽 독학 방법
  6. 난이도 선택
  7. Background Survey 주제 선택
  8. 시험 후기
  9. 오픽 시험 꿀Tip

1. 오픽 시험 소개

일단 오픽 시험을 보려면 OPIc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OPIc(Oral Proficiency Interview - computer)은 영어 말하기 시험으로,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오픽의 등급은 다음과 같다.

[ NL > NM > NH > IL > IM 1 2 3 > IH > AL ]

참고로 나는 대학교 영어 졸업 요건 때문에 응시하게 되었고,
IM 이상 달성 시 요건 충족이라 큰 부담은 없었다.
대기업은 IM3, IH 이상, 외국계 기업은 IH 이상을 요구한다고 한다 (직무마다 다름)

등급 별 발화량은 아래와 같다.
나는 15문장 이상, 2분 이상 답변했다.


2. 오픽 접수 방법 및 응시료 할인

  • 오픽 공식 홈페이지: https://www.opic.or.kr
  • 회원가입 후 접수 가능
  • 조기 발표 일정도 있으니 필요 시 선택 가능 (나는 일주일 후 결과가 나오는 일반 평가를 응시했다)

💸 응시료: 84,000원(으로 부담이 되는 가격이다..)

🎓 하지만 대학생 할인이 존재한다!
오픽과 제휴한 대학교 학생은 연 1회 응시료 15%할인으로 69,000원에 응시가 가능하다! (대학/대학원생 o, 졸업생 x)
아래 대학연합 OPIc 평가 접수 사이트에서 접수가 가능하다(대학연합 OPIc은 수.토.일만 접수 가능)

접수 사이트: https://univ.opic.or.kr

📄 대학생 할인 준비물

  • 시험일로부터 2개월 이내 발행된 국문의 원본 서류
    (재학증명서, 휴학증명서, 복학예정증명서, 졸업예정증명서 - 캡처 이미지 X)
  • 모바일 증빙 서류 인정(단, 캡쳐된 이미지 등 인정 불가)
  • 학생증 불가
  • 상기 4종 외 서류 인정 불가(유사서류 불가)
  • 재학증명서류와 규정신분증 2가지 모두 소지 필요

3. 나의 기존 영어 실력

해외 거주 경험 x, 완전 10000% 한국인이다..🇰🇷
하지만 어렸을때부터 영어에 대한 부담은 없었던 것 같다.
고등학교 다닐 때 영어는 항상 1등급이었고 전교 1등도 여러 번 했었지만,, 왜인지 토익은 큰 자신이 없었다..🥲
평소 영어 회화에 대한 부담은 없었지만 시험 자체가 귀찮기도 하고 미루고 미루다가 친구의 "신청하면 자동으로 공부가 된다" 는 말을 듣고 신청하게 되었다.
외국인 친구들이 있기도 하고 회화는 어느 정도 했던 터라 '준비만 잘하면 AL도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담으로 나는 원래 영어로 말 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한국말 대신 가끔 집에서 혼잣말로 영어를 자주 쓰기도 한다..


4. 오픽 준비 기간

시험은 딱 7일, 일주일 전에 신청했다! 2주는 너무 길 것 같고 7일 정도면 적당할 것 같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신청한 후 일주일 내내 공부하지는 않았고 한 4일 정도, 하루에 1-2시간 정도 공부하며 준비했던 것 같다.
시험 전날은 무슨 자신감인지 공부가 너무 하기 싫어서 아예 공부하지 않았고 시험 당일날 오전에 1시간 정도 공부했던 것 같다.
목표는 IH였지만, 솔직히 AL을 받고 싶었다. 발표 전날에 IM3 맞는 꿈까지 꿔서 발표 당일 너무 떨렸고 불안했다.


5. 오픽 독학 방법 (4일만에 AL!)

나는 학원은 다니지 않았다. 사실 일주일 준비해서 학원을 다닐 수 없었다.
오픽 자체가 자연스럽게 말해야 한다고 해서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외우기보단 흐름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 Day 1 - 유형 파악 & 템플릿 습득

일단 나는 OPIc이라는 시험에 대해 정확히 알기 전에 신청을 한거라 시험 유형을 먼저 파악했다.
Background survey, 롤플레이, 돌발 주제 등 인터넷 검색 및 유튜브 영상을 통해 대략적인 시험 방법을 알 수 있었다.
그 후 AL로 목표를 잡고 여러 AL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았다.
아래 영상들은 내가 실제로 1-2번정도 본 유튜브 영상이다

1. 해커스 AL 실제 시험 영상
정석적인 오픽 AL 답변을 배우기 좋은 영상이다.
마지막에 스크립트 전체 영상이 있는데 스크립트 전체를 타이핑해두고 시간날때마다 보았던 것 같다.
추가로 보면서 잘 모르는 단어나 문장이 있는 경우 따로 필기해두고 공부했다.

2. Ms DD 오픽 AL 실제 시험 영상
이 영상은 2번 이상 보았던 것 같다.
내가 발화 속도가 빠른 편에 속해서 미스디디님 영상을 보면서 침착하게 말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했던 것 같다.


📌 Day 2 - 기초 스크립트 연습

1. 위의 영상을 보면서 오픽 필수 표현을 정리(특히 돌발 질문 대비 표현을 정리)하였다.

  • many 대신
  • a lot of, lots of, quite a bit of 등
  • I think 대신
  • As I thought, From my perspective 등
  • 감정 형용사
  • delighted, relieved, resolute, Ashamed, terrified, panic, jealous, depressed, embarrassed, miserable, irritated, annoyed 등
  • 대부분의 문장 시작
  • Moreover, However, aaddition, Therefore, As a result, Additionally ~
  • 마무리 문장
  • In summary, Overall ~

2. 자주 나오는 패턴을 활용해서 답변을 연습하였다.

  • 답변 흐름
  • '와 이거 진짜 좋은 질문이야! 나 할 말 많아 / 와 이거 진짜 어려운 질문이다.. 한번도 생각해 본 적 없어'로 시작
  • '(질문)에 대해서 말해보도록 할게'
    5-6 문장 설명, 이유 나열 (3,4문장이면 적당하다고 했지만 나는 6문장 정도 했던 것 같다)
  • 1~2문장 끝나고 내 감정 설명하기 (위의 감정 형용사)
  • '요약하자면 ~' 으로 한마디로 위의 내용들 정리 + '그래서 (감정)을 느꼈어'로 마무리

3. 스크립트를 외우되, 외운 티 안나게 자연스럽게 말하는 연습을 하였다.

  • 절대로 외운 것 처럼 정석으로 답하지 않기.
  • 필러 문장 외우기: 나는 you know, so, and, like, hmm 등 외우기 쉬운 필러 문장을 사용하였다.
  • Let me think.. hmm으로 시간을 번 후 와다다! 하고 빠르게 이야기 하였다.
  • 나는 실제로 외운 것을 답한게 아니라서 더 자연스럽게 들렸을 거라고 생각한다.

4. 롤플레이 유형별로 답변 패턴 연습(전화하기, 예약하기, 문제해결 등)을 하였다.

  • 답변 흐름 (만약 숙소 예약이라면)
  • 안녕? 나는 00이야. 00때문에 연락하게 됐어. 전화 괜찮아?
  • 몇가지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서 물어보려고!
  • 00을 예약하고 싶은데 남은 숙소가 있을까?
  • 우리는 00명이고 0박 0일 머무를 예정인데 숙소가 00인용이야?
  • 혹시 숙소에 어메니티나 주차장이 있어?
  • 가격은 어떻게 돼? + 대학생인데 대학생 할인도 있어?(나 학생이야..)
  • 그렇구나, 친절하게 말해줘서 고마워! 지금 바로 인터넷으로 예약할게!
  • 좋은 하루 보내고 그때 보자!

5. 하루 동안 최소 30분 - 1시간은 입 밖으로 영어를 내뱉으면서 연습하였다.

  • 이건 따로 방법이 없다..
  • 그냥 혼잣말도 영어로, 고양이한테도 영어로.. 계속 영어로 집에서 떠들어보아야 한다!!
  • 나는 Ruel, Sabrina Carpenter를 좋아해서 인터뷰 영상도 많이 보았다(실제 원어민들이 you know, and를 굉장히 많이 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Day 3 - 실전 연습

  1. 실제 시험처럼 타이머 맞춰서 답변 연습
    • 하루에 1번씩 유튜브에 많이 나와있는 OPIc 모의고사를 틀어두고 연습하였다.
    • 한 문장 당 2분 이내로 답변하려고 노력하였다.
  2. 유창하게 말하는 것에 집중
    • 쉬운 문장이 아닌 여러 형용사와 부사들을 사용하며 문장을 구성하였다.
    • 발음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 발음 연습도 따로 하였다.
    • 과거, 현재, 미래 시제를 꼭 구분해야 한다(아주 중요)
  3. 짧은 문장보다는 문장 길이를 길게 유지하는 연습
    • 짧은 문장 예시: "I often do exercises like jogging and running in Central Park ."
    • 긴 문장 예시: "I often enjoy jogging, running, and other activities like that in Central Park, a park near my college that has a really magical river."
    • 이렇게 부연 설명 + 감정을 추가해서 말하기를 연습해야 한다.
  4. 자연스러운 리액션&감정 표현 연습 (Wow! That sounds amazing! 등)
    • 감정 표현하기 : "That was such a rewarding experience (보람된 경험이었어.)같은 표현 사용으로 감정 강조하기.
    • 감정에 맞는 어휘 사용하기
      - 기쁨 : "It was amazing!", "I feel on top of the world" 등
      - 슬픔: "I was so unfortunate...", "I'm really disappointed..." 등
      - 놀람: "That was unbelievable", "I was totally surprised" 등
      - 흥분: "I was super excited", "This is gonna be so much fun!" 등
      - 공감: "I totally understood how she felt", "I can imagine how tough that must have been" 등
    • 모든 문장에 감정을 많이 넣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 Day 4 - 마무리 점검&감 익히기

  1. 하루 종일 말하기 연습(걷거나 샤워할 때도 중얼중얼)을 해야 한다.
  2. 최대한 자연스럽게, 즉흥적으로 말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3. 일부러 스크립트와 다르게, 스크립트를 벗어나서 자유롭게 연습해본다. (AL을 받으려면 유창성이 중요하다고 해서)
  4. 자신감 있게 발화 연습을 해야한다.(흐름, 자연스러움에 집중)

📌 Day 1~4

  • 하루에 1-2시간 정도 집중해서 하였고 총 합치면 10시간 안되게 공부한 것 같다.
  • 시험 볼 때 공손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해서 자신 있지만 거만하지 않고 밝게.. 말하는 연습을 하였다.
  • 오픽은 주제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고, 기본적인 템플릿을 최대한 익히는 방향으로 공부 계획을 세우는 것을 추천한다.

6. 난이도 선택🎚️

사실 난이도 선택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
유튜브 영상이나 인터넷에서는 5-5를 선택해도 충분히 IH, AL을 맞을 수 있다고 해서 모의고사는 모두 다 5-5로 연습하였다. 하지만 시험 보러 가는 중.. 이 영상이 내 알고리즘에 떠서 클릭하게 되었다.

⬇️
오픽 난이도 5-5 선택하면 망합니다

5-5 난이도가 실질적으로 AL을 받기에는 낮을 수 있고 시험의 난이도가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내용이 있다.

이 영상을 본 후 6-6으로 선택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시험 장에서 6-6 클릭하기 전까지 수백번은 고민했던 것 같다..

한번도 6-6은 연습해본 적이 없어서 걱정했지만 5-5를 선택해서 AL을 못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어쩔 수 없던 선택이었다.

결과적으로 6-6으로 선택하고 시험을 보았는데 생각보다 디테일하게 설명해달라는 질문 위주라 당황스러웠지만 최대한 질문에 대해 전부 대답하려고 하였다.


7. Background Survey 주제 선택

  • 일 경험 없음
  • 학생 아님
  • 수강 후 5년 이상 지남
  • 개인 주택, 아파트에 홀로 거주
  • 공원가기, 카페/커피 전문점 가기, 공연 보기, 친구들과 문자 하기,콘서트 보기, 쇼핑하기, 그림 그리기, 음악 감상하기, 자전거 타기, 조깅, 걷기, 하이킹/트래킹,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음, 집에서 보내는 휴가, 해외 여행

내 기준 어려웠던 질문들은 아래와 같다.

  • "Can you introduce two artists you like? Why do you like them? What are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the two artists?"(너가 좋아하는 화가 2명을 소개해봐, 그 화가가 왜 좋아?, 두 화가의 공통점, 차이점에 대해 말해줘)
    • 음.. 내가 좋아하는 화가? 너무 많아서 누구를 골라야 할 지 모르겠어.. 생각할 시간을 좀 줘
    • 나는 빈센트 반 고흐와 앤디 워홀을 너에게 소개하려고 해
      - 일단 먼저 첫번째로, 빈센트 반고흐는 두꺼운 붓질과 입체적인 그림, 그리고 다양한 색상을 사용하는 화가야, 자연, 풍경, 자화상처럼 일상적인 삶의 모습들을 그렸고 대표적인 그림은 고흐의 감정적 깊이를 잘 보여주는 '별이 빛나는 밤'이야. 고흐의 그림에는 우울, 고독, 고통 등의 감정들이 많은 것 같아.
      - 다음으로 앤디 워홀은 대중적인 아이콘, 상품을 주제로 그림을 그렸어. 너도 알겠지만 캔벨 수프, 마릴린 먼로 등 대중적인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사용하였고 여러 브랜드에서 앤디 워홀 그림이 그려진 티셔츠를 판매하기도 했어.
      - 빈센트 반 고흐는 자연, 내면의 감정을 주제로 하였고 다양한 색상을 사용했다면 앤디 워홀은 상업적이고 대중적인 표현 방식으로 유니크한 몇 몇 색을 사용해 그림을 그렸어.
      - 둘 다 유명한 화가인 점은 같지만 그들이 그림을 그리는 방식과 그림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에 차이가 있는 것 같아.
      - 내가 말해줄 수 있는건 이게 다인 것 같아! 너가 내 말을 듣고 잘 이해했길 바랄게 ~
  • "What are some controversial topics in the art world today?" (요즘 예술 분야에서 논란이 되는 주제는 무엇인가요?)
    • 음.. 이건 너무 어려운 질문이야.. 거의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 논란이 되는 주제.. 잠시만.. 몇초만 시간을 줘..!
    • 아! 생각났어. 나는 AI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
    • 옛날에는 사람이 직접 그리는 예술, 미술 작품이 많았는데 요즘은 AI가 그 기술을 많이 대체하는 것 같아
    • 물론 AI 기술의 발전으로 여러 다양한 이점이 있겠지만 예술 분야에서는 AI가 어느정도 논란이 되는 것 같아..
    • AI가 만든 예술작품은 인간의 감정이나 경험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창의적인지에 대한 질문이 제기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은 예술이 인간의 감정, 생각, 경험을 담아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 AI에 대한 저작권 문제가 있어. 여러 화가들의 화풍을 모방한 AI 그림으로 인해 여러 화가들이 피해를 보기도 해.
    • 또 뭐가 있을까.. AI가 예술 분야에 더 많이 활용되며 상업적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서 인간 예술가들이 AI에 밀려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기도 해.
    • 전체적인 내용을 요약하자면, AI라는 주제가 예술 분야에서 논란이 되고 있고, 당연히 AI의 이점도 존재하지만 여러 예술가들이 위협을 받는 것 같아.
    • 이게 다야, 들어줘서 고마워

8. 시험 후기

사실 시험 전에 '그림 그리기'에 대한 질문은 한번도 연습한 적이 없는데 이전 과가 디자인학부라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에 선택하였다.(이때까진 잘못된 선택인지 몰랐다..)
마지막 4문제가 연달아 그림 그리기 관련 질문이 나왔다.. 오픽은 마지막 문제로 갈 수록 중요하다고 하던데 다 처음 듣는 질문이라 대답하면서도 이게 맞을까..? 싶었다.

추가로 나는 내가 본 영상의 스크립트 내용이 시험에 단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시험 보는 내내 불안했고 시험 보고 나서 일주일동안 은근히.. 마음 졸였던 것 같다.
형용사를 덜 썼던 것 같기도 하고, 질문에 대해 동문서답했나 싶기도 하고, 여러 걱정을 했는데 점수가 잘 나와서 너무 너무 x100 다행이다.

나는 부평 시험장에서 시험을 봤고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첫 자기소개 질문 후에 답변을 하는데 다들 목소리가 커서 헤드셋도 잘 안들렸고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기억이 안나서 멘붕왔던 것 같다..
오히려 집에서 조용히 모의고사 보는 것 보다 집 주변 카페에서 모의고사 연습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시험장에서는 살짝 긴장했지만 최대한 자연스럽게 말하려고 노력했다.
오픽은 절대 정답이 있는 시험이 아니라, 얼마나 유창하게 자연스럽게 말하는지가 핵심이라 생각해서 막히더라도 다른 표현으로 이어가려고 했다.
위의 템플릿을 연습해서 그런지 돌발 질문이나 롤플레이는 큰 무리없이 진행했던 것 같다.


9. 오픽 시험 꿀Tip🍯

사실 꿀팁이라고 하기는 너무 조촐하지만 몇 마디 해보자면..

  • 스크립트 외우지 않기. 외워도 나처럼 안나오는 경우 스크립트만 무작정 외우면 큰일 날 수도 있다.
  • 무조건 감정 형용사 집어넣기!
  • 질문 꼭 2번 듣기(무조건 질문 2번 들어야 한다, 두번째 질문을 듣는 동안 답변을 생각해둬야 한다.)
  • 문장 길게 말하기: 나는 너무 길게 말했나 걱정할 정도로 40분 시험시간 중 38분 넘게 발화하였다. 내가 시험장에서 제일 늦게 나온 것 같다. 이건 case by case라서 오래 말하기보다 문장을 길게 말하는걸 연습하는것이 더 중요하다.
  • 예의 지켜서 말하기: 거의 대부분의 문장 끝에 '내가 말한거 이해됐어?' 또는 '더 궁금한거 있으면 말해줘' 등의 말을 추가했던 것 같다.

🥰 마무리

이번 오픽 시험에서 AL을 받아 너무.. 행복하다.
물론 4일(10시간 혹은 그 이하..) 정도 급하게 준비하면서 불안한 순간도 있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유창성과 자연스러운 표현, 자신감이었던 것 같다.
짧은 시간 집중해서 준비한 덕분에,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에 임할 수 있었고 원하는 시험 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사실 운도 많이 따른 것 같다..)
영어는 단기간에 완벽하게 마스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연습하고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글을 보는 오픽을 준비하는 분들도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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