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09 07(월) TIL 꾸준히 기록하는법

feelslikemmmm·2020년 9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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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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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I Learn

전부터 매일 블로그에 뭐라도 좋으니 내가 보낸 시간들을 기록 해야겠다고 마음먹은게

한 두번이 아니다, 이게 참 무서운게 블로그에 내가 오늘 배운것 좀 써놓는거야

뭐가 어렵겠어? 라고 쉽게 생각했지만 막상 해보니 잘 지켜지지 않았다.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는 것도 꾸준하지 않고 어쩌다 생각나면 작성하게 됐고

깃허브에 내가 공부한 내용들을 하루에 하나씩이라도 커밋해보자 라는 것도 잘 지켜지지 않았다

매일 공부는 했다. 그리고 공부한 파일들을 항상 폴더에 정리해서 모아놓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그것을 기록하고 옮겨놓는것은 공부보다 쉽다고 생각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

🤷‍♂️ 왜 그랬는데요?

왜 그것이 잘 지켜지지 않았을까 이것에 대한 생각을 곰곰히 해봤다

깃허브에 내가 공부한 파일을 커밋하는거에 대한 건 왠지 모르게

창피한 마음이 들었다. 누가 보는 것도 아닌데? 왜? 나는 지금 개발자가 아니기에

언젠가는 어떤 회사에 입사지원을 하게 될 것이고, 내 깃허브 주소도 올려서 보여주게 될 것인데

내가 지금 작성하는 코드들이 부끄러웠다고 해야할까 나중에 누군가가 볼 텐데

좀 더 제데로 된 프로젝트라도 진행한 코드를 올려야 하는거 아니야? 라는 마음이 들었었다

블로그 역시도 혹시라도 모르는 누군가가 보면 창피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그 깟 글 하나 안쓴다고 뭐 어떻게 되겠어? 싶은 그런 마음도 한 몫 했던 것 같다.

사실 오늘 내가 공부한 내용을 커밋하고, 또 블로그에 TIL 같은 글을 올리는 것은

나 자신이 오늘 하루 무엇을 공부했고, 또 그것을 기록함에 따라 배웠지만 잊어버릴 수 있는

정보들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나만의 지식의 보관소같은 역할이었는데,

아직은 코드 작성과 블로깅이 어색하다보니 이런 저런 핑계로 커밋과 블로깅을 뒤로 했던 것 같다.

🔥 꾸준히 기록하는 방법

사실 그 방법에 대해선 정답이 없는 것 같다

아무리 누군가 옆에서 말을 해주고 보채고 다독여주고 의지를 심어줘도

결국 모든건 자기 자신에게 달려있다, 간단한 글쓰기 하나라도 쉬워보이지만

자신의 의지가 못따라오면 그 간단한 글쓰기 하나가 어려운 일이 되는것이다

또한, 단순히 글 하나 적는것은 쉽다고 생각하기때문에 더 포기하기 쉽다

얼마전에 챌린저스 라는 앱을 알게 되었는데 그 앱에 굉장히 인상적인 문구가 있었다

'돈으로 의지를 사세요' 라는 문구 였는데 그걸 보고 홈페이지에 가봤다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목표를 설정해서 챌린지를 만들고, 그 챌린지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서 돈을 걸어두고 그 목표를 실천하는거다, 그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상금이 주어지고

자기가 걸어둔 돈은 상금과 함께 돌려받게 된다 그걸 보고 느낀점은

'내가 돈까지 걸어가면서 실천하지 않으면 못하는 사람이였나?,,' 라는 생각과

'와 이거 만든 개발자 아이디어 정말 좋다..!' 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남들은 적든 많든 돈까지 걸어가면서 목표를 위해 달려가는데,

내 미래를 위해서 아니 나 자신을 위해서 1일 1커밋, 1일 1블로깅을 못해?

나 자신이 조금 우스웠다, 누가 볼리도 없는 내 코드를 창피해서 못올린다느니

내 별 볼일 없는 TIL을 누가 볼까봐 못 올린다느니, 사실 그건 다 핑계였던거다

이제 나는 안다 '현재의 나는 내용의 질, 양은 중요하지 않다는걸'

그저 내가 해온 일들 혹은 내가 공부하고 내 것으로 만든 지식들을 기록하고

그것을 곱씹어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걸

그래서 나는 이제부터 그저 꾸준히 기록 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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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을 잃지 말자는 모토를 가지고 개발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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