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부터 말하자면, 떨어졌다.
토요일 테스트 이후 수요일까지 테스트 결과만 기다려왔어서
메일을 보자마자 후련하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했다.
객관적으로 떨어진 이유를 분석하자면,
베이직 과정동안 데이터구조와 관련된 미션이 많이 나왔었다.
데이터가 표로 주어지고, 그 표 안의 데이터들을 어떻게 설계하여 알고리즘을 구현할 것인지에 대해 많이 요구했었다.
실제로 결과 안내 메일에 떨어진 이유로 언급해주신 점이
cs지식을 달달 외우지 않더라도 배열, 맵, 사전같은 기초적인 컬렉션 타입을 적극 활용해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라고 적혀있었다.
cs지식은 아무래도 챌린지때 쌓을거니, 그 전에 베이직에서 swift문법에서 데이터 구조 설계를 연습하는 것 같다.
다시 돌아보면 나는 베이직과정동안 데이터구조 공부를 외면해왔던 것 같다. 어찌저찌 구조체, 맵, 사전 공부를 외면하고 배열로만 전부 해결하려했던 것이 문제였던 것 같다.
그래도 이번 테스트에서 내가 외면해왔던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짚고 넘어갈 수 있어 남는게 있는 것 같다.
합격했을때 얻는 것도 있지만, 불합격했을때 비로소 보이고 깨닫게 되는 것도 있는 것 같다.
비록 네이버부스트캠프는 떨어졌지만, 이번 경험을 양분삼아서 방향을 다시 잡고 열심히 공부해나가야겠다.
팁을 주자면, 구조체, 배열, 맵, 딕셔너리 등 데이터구조공부를 열심히 하고, 관련 문제를 많이 풀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배열로만 해결하지 말 것.
문제에 데이터 표가 주어지면, 데이터들을 어떤 방식으로 저장해서 활용할지 머릿속에 바로 그려져야한다.
작년처럼 서술형3, 코딩3 나올줄 알았는데 예상밖으로 객관식8, 코딩3,서술형2 로 나왔다.
생각보다 객관식이 매우 까다로웠다.
1차테스트와 비교도 안될 정도로 '모두 고르시오'와 같은 까다로운 문제가 많았다. 검색허용이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코딩은 1번째 문제는 쉬웠다. 백준으로 따지면 브론즈1, 실버 하위문제정도...
2번째 문제가 앞서 강조했던 표 데이터를 잘 활용하여 구현해야 하는 문제였고,
3번째 문제는 함수를 조건에 맞춰 여러개 만드는 단순 구현 문제였던 것 같다.
나는 1.5솔을 했다. 1번 솔, 3번 0.5솔, 2번은... 데이터를 배열에 넣다가 도저히 못풀겠다 싶어 손을 놓았다.
서술형은 2,3번에 대해서 어떻게 구현했는지 물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