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tles - Abbey Road.9: You never give me your money

TaeHwa Lee·2020년 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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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a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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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ey Road

  1. Come Together
  2. Something
  3. Maxwell's Silver Hammer
  4. Oh! Darling
  5. Octopus's Garden
  6. I Want You (She's So Heavy)
  7. Here Comes The Sun
  8. Because

9. You Never Give Me Your Money

  1. Sun King
  2. Mean Mr. Mustard
  3. Polythene Pam
  4. She Came In Through The Bathroom Window
  5. Golden Slumbers
  6. Carry That Weight
  7. The End
  8. Her Majesty

You never give me your money
넌 결코 나에게 네 돈을 주지않아

You only give me your funny paper
넌 우스운 종이만 주지

And in the middle of negotiations
그리고 협상 중간에

You break down
너는 무너져 내리지

I never give you my number
난 너에게 곡을 주지않아

I only give you my situation
그저 나의 상황만 전할 뿐

And in the middle of investigation
그리고 조사도중에

I break down
나는 무너져 내려

Out of college, money spent
대학을 나와, 돈은 써버리고

See no future, pay no rent
미래가 보이지 않고, 빌릴 돈도 없어

All the money's gone, nowhere to go
모든 돈은 사라져 갈 데가 없네

Any jobber got the sack
누구든 해고를 당해

Monday morning, turning back
월요일 아침, 뒤돌아가

Yellow lorry slow, nowhere to go
노란 화물트럭은 미적거리며 갈데가 없네

But oh, that magic feeling, nowhere to go
그런데 오, 그 마법같은 느낌, 갈 데가 없어

Oh, that magic feeling, nowhere to go
오, 그 마법같은 느낌, 갈 곳이 없어

Nowhere to go
갈 곳이 없어

One sweet dream
달콤한 꿈

Pick up the bags and get in the limousine
가방을 들고 리무진에 타

Soon we'll be away from here
곧 우리는 여기를 떠날거야

Step on the gas and wipe that tear away
차를 몰고 눈물을 닦아

One sweet dream came true today
오늘 달콤한 꿈은 이루어져

Came true today
오늘 현실이 되

Came true today (Yes it did)
오늘 현실이 되지

One two three four five six seven
1, 2, 3, 4, 5, 6, 7

All good children go to Heaven
모든 착한 아이들은 천국에 가지


주저리

내가 본격적으로 가요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기 시작 할 때에 팝송을 통해 입문하게 되었다. 굳이 한국말 잘 지껄여 주는 국내 가요를 두고 왜 굳이 팝에 관심을 가졌을까 싶을 것이다. 그것도 60년대 구닥다리인 음악을 말이다. 이유라면야 남들 다 듣는 국내 가요같은 거 들어봐야 별로 힙하지 못하다는 얼토당토않는 마음이 컸고, 팝송 애청가 였던 부모님의 영향도 있었다.

그러면서 Beatles의 명곡들을 접하게 되었는데, 그 명곡들 중에서도 제일 큰 인상을 받은 노래가 You never give me your money다. 듣기전에 제목을 보고 느낀 소감은 '뭐 이리 작명 센스가 구린 노래가 다 있냐' 였다. 그런데 들어보니 노래가 상당히 괜찮았다. 덕분에 한 동안은 이 노래만 주구장창 재생하며 흥얼거렸다.

노래 가사는 Beatles가 이름을 떨치기 이전에 무명 생활을 하며 겪은 고생담을 기초로 하는 것 같다. 대학을 나와서 돈도 없고, 일자리도 없이 그저 신세한탄만 하는 모습. 이런 모습은 오늘 날에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는 청년들의 모습이다. 그런데 과거 60년대 영국에서도 이런 모습이 있었다니, 시간이 흘러도 사람들이 생계로 고통받는 것은 영원히 풀리지 않을 숙제인 모양이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비틀즈가 대성한 모습을 그린 것인지 꿈이 이루어 지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아니면 그저 자신의 꿈이 이루어지는 것을 상상한 것일지도 모르고 말이다. 개인적으로 후자의 해석이 맞다고 보는데, 노래가 끝나면서 모든 착한 아이들은 천국에 간다고 말한다. 여기서 뭔가 냉소적인 감정이 느껴져서 현실의 어려움에 치이는 모습이 그려진다.

지금와서 이 노래를 생각해보면 나의 처지와도 너무 맞아 떨어지는 듯해 더욱 감상적으로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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