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U3 회고

이유정·2022년 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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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스테이츠 T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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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UNIT3가 끝나지 않았지만,,
오늘 느낀점을 기록하고 싶어서, 공부가 급한 와중에 블로그를 켰다.

참 좌절을 한 날이였다.
한달간 적절한 긴장감과 넘치는 즐거움으로 하루하루가 보람찼는데

오늘 무너졌다.
페어분이랑 과제를 하는데 너무 눈물이 날 것 같았고,
그냥 과제를 포기하고 싶었다.
과제가 영 이해가 안가고,
페어분이 푸신 코드를 보는데
어떻게 오늘 배운 내용으로 저 코드를 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과 동시에
내가 너무 초라해지는 것이,
이 길로 내가 나아가도 되는 것일까 하는 불안함, 서글픔이 몰려왔다.

페어분을 인정해야 한다.
결국 실력의 차이는 이유가 있다.
여기 오시기 전에 나보다 뭔가를 더 하신분이다.
그 차이는 눈에 보이지 않고, 지금 과제의 결과만 보이기 때문에 날 좌절시키는 거다.

왜 유난?
잘하는 분들의 그동안 경험과 지금의 실력을 인정해라.
그렇게 될 때 지금의 내 실력도 인정할 수 있게 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될 것

세상은 만만하지 않다.
그러나 나도 만만하지 않다.

인생은 폭풍우가 지나가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 빗속에서 춤추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금요일부터 시작해서, 오늘 화요일까지 section3가 마무리 됐다. 어제 열심히 좌절하고, 다시 일어나서 다른 날보다 더 복습을 했다. 그렇게 하니 오늘 이어서 한 과제에서 좌절보단 내 페어에 대해 배울점들이 더 눈에 들어왔다. 내 페어는 일단 개념을 의사코드에 정리한다. 그리고 과제에 맞춰서 풀어나간다. 논리적으로 나도, 천천히 생각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것 같다. 나는 아직, 좀 떠먹여 주는 배움에 익숙한게 아닐까 싶다. 나도 내가 열심히 개념을 더 알아보고 능숙하게 응용할 수 있는 날이 올거라 생각한다.

section2 가 시작되고, unit3이 되어야 글을 올린다.
왤 것 같아?
헤이해진 마음이, 어제 좌절로부터 다시 기강이 잡힌 거 아닐까?
여기서 떠오른 말이
'좋은게 좋은게 아니고,
안좋은게 안좋은게 아니다. '
내가 과제를 잘 풀었던 날은 복습도 안하고 잤다.
잘해냈으니까,
근데 어제, 오늘 봐봐 블로그까지 쓰잖아.

기억하자,
날 좌절시키는 일이 뭐든지, 그저 나는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울 뿐이라고

아 그리고, 하나 더 느낀점
이 코드스테이츠에서 나는 함께 가는 마인드를 계속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내 동료보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아닌,
내 동료와 같이 성장하고 싶은 욕심이 날 계속 공부하게 만든다.
내 스터디원과 함께 잘 해나가고 싶다. 하루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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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 기여하고, 개발자 생태계에 기여하는 엔지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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