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AI 빌리지 반상회 참가 후기

Taekyung Ahn·2025년 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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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목요일에는 글또에서 진행한 데이터/AI 빌리지 반상회에 다녀왔습니다. 역삼역 컬리 사무실의 꼭대기 층이었던 컬리 라운지에서 진행했는데요. 들어오자마자 분위기도 따듯하고 넓고 쾌적해서 많은 인원이 모였음에도 편안하게 반상회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배정된 조의 의자가 유독 편안해서 더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들어오자마자 반상회 운영진 분들께서 굿즈를 가득 안겨주셨습니다. 이번에는 무려 송월타올 수건까지 안겨주셨는데요, 포장박스만 보고 스누피 수건인 줄 알았으나 집에 와서 확
인해보니 다소 섬뜩한(!) 자수가 있었습니다. 왠지 세수 한 번 할 때마다 글을 써야 할 것만 같아요.

식사로 주신 크라이치즈버거는 신기하게도 지난 기수에서 글또에 참여하셨던 분이 매니저로 근무하시는 곳이었습니다. 굿즈를 살펴보다 장문의 편지를 보고 깜짝 놀랐는데요. 글또에 애정이 담긴 버거라고 생각하니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성후님의 진행과 함께 우리들의 아빠(아빠~!라고 불렀던 거 너무 재밌었어요) 성윤님과 장소를 지원해주신 상협님의 키노트 세션을 듣고, 본격적인 발표 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발표는 정연님께서 준비해주신 로보틱스 관련 발표였는데요. 엔비디아의 로봇 발표 등 여러 로봇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소식을 접하고 있지만 관련해서 문외한인 저에겐 너무 아득한 이야기처럼 느껴졌었는데요. 정연님의 차분한 발표 덕분에 로보틱스와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조금은 친근해진 느낌! 또 목표를 위해 촘촘하고 성실하게 배움을 이어오신 정연님의 인생 이야기도 많은 동기부여가 되었어요.

두 번째 발표는 회정님께서 준비해주신 사이드 프로젝트 관련 발표였는데요. 데이터 분석가이신 회정님께서 하나의 완성된 사이드프로젝트를 구축하는 데에 신경쓰신 부분들이 자세하게 와닿아서 몰입할 수 밖에 없는 발표였습니다. 항상 사이드 프로젝트라는 건 무겁고 부담스러운 일이라고만 생각해서 시작을 못 하고 있었는데, 회정님께서 설정한 인생의 미션을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달성하려고 했던 점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인생의 목표를 이렇게도 실현할 수 있구나!라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던 발표였습니다.

발표 후엔 같은 조에 배정된 분들과 네트워킹 세션을 가졌습니다. 이번 반상회에는 행사 전 어떤 주제로 대화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문을 받았었는데요. 설문을 기반으로 조를 배정해 주셔서 그런지 같은 직군인 분들을 만나면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정말 마음껏 했습니다. 마침 저희 조는 데이터 분석가, MLOps, ML 엔지니어, ML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직무도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다양한 시각에서 데이터와 ML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었습니다. 또 조원 모두가 이직이나 직무 전환 경험이 있어 커리어에 대한 이야기나 고민도 잘 통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드렸던 질문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이야기해 주시고, 조원 분들께서 서로가 서로에게 활발하게 질문하면서 대화를 이어나가 네트워킹 시간이 금방 끝난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업무가 바쁜 시기라 반상회에 참여하는게 조금 부담스러웠는데, 너무 많은 걸 배워가고 얻어갈 수 있는 행사였습니다. 큰 행사를 촘촘하게 준비해주신 반상회 운영위원회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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