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 국비지원교육, 코딩부트캠프
오늘은 강의가 없었고 강사님께서 10일차에 제출했던 과제를 피드백해주시고 개발자의 취업에 관련하여 정말 다양한 걸 알려주셨다.
올해 졸업을 하고 하반기에 몇 회사들에 지원을 해봤다. 취준을 빡세게 준비한 게 아니라 크게 기대를 하고 지원을 한 건 아니었고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여러 군데를 넣어보았다. 그리고 취준을 하며 느낀 것... 내 포트폴리오는 정말 빈약하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그러다가 교육 프로그램을 찾게 됐고 이렇게 데브코스의 수강까지 이어졌다.
아무튼! 강사님이 해주시는 이야기를 들으며 앞으로 내가 취업을 위해 어떤 걸 준비해야하는지, 그 로드맵이 조금 정리되는 것 같았다.
생각보다 블로그를 작성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한다. 배운 것을 글과 사진으로 보기 좋게 정리한다는게 사실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기 때문에... 내가 만약 면접관이었어도 꾸준하게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정리한 사람이 있다면 조금 더 눈여겨 볼 것 같다.
매일이 아니더라도 꾸준하게 작성하기
: 일주일에 두 번 꾸준히 6개월을 작성하면 50개에 가까운 포스트가 생긴다. 나도 매일까지는 아니더라도 주에 한두 번 이상은 배운 내용, 혹은 발생한 오류에 대한 포스트를 작성하고자 한다. 물론 TIL은 따로!
트러블 슈팅을 기록하자!
: 개발을 하면서 어떤 부분에서 오류가 발생했고, 그 오류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기록해두자. 꼭 누군가에게 보이려는 목적이 아니더라도 내가 이후 동일한 오류가 발생했을 때 내 블로그에서 찾아볼 수 있도록!
안 그래도 이번에 Node.js를 공부하며 예상치 못한 오류가 생겼는데 그 부분을 따로 포스팅 할 예정이다.
TIL은 간단하게
: 사실 지금까지 나는 TIL을 조금 공을 들여 작성했었다. 근데 강사님의 조언대로 TIL에 배운 모든 내용을 집어 넣는 것보다는 회고에 집중하려고 한다. 내용도 많이 줄이고, 기억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은 따로 포스트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아무리 간단하게 했다고 하지만 그래도 포트폴리오를 요구하는 회사가 제법 있었기 때문에 나도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본 경험이 있다. 그 과정에서 얼마나 혼란스러웠는지... 인터넷에 검색했을 때는 정말 화려한 포트폴리오도 많고, 특히 노션으로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손에 익지도 않은(여전히 마찬가지) 노션을 공부하기도 했다.
근데 굳이 화려한 포트폴리오가 아니더라도 취업을 잘 하시는 분들을 보면 겉모습보다는 내용이 중요한 것 같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난 아무래도 내용이 빈약하다보니 겉모습에 치중해서 더 있어 보이게 만들려고 했던 게 아닐까 조금 부끄럽다.
프로젝트는 두 개 정도
: 나는 괜찮은 프로젝트가 한 개 뿐이어서 포트폴리오에 하나만 아주 자세하게 적었는데... 새삼 면접까지 가지 못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ㅎㅎ... 만약 괜찮은 하나의 프로젝트만 이력서/자기소개서/포트폴리오에 작성해서 제출한다면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서만 깊게 질문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자신 있고, 내 참여도가 높아 내가 맡은 부분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정도의 프로젝트를 두 개 정도 적는 게 좋다고 한다.
한 페이지에 보이는 포트폴리오?
: 이건 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인쇄를 해서 포트폴리오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워드, PPT, Notion 어떤 걸 사용하더라도 한 페이지에 확실하게 보이는 게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게 좋은 것 같다.
좌 코드 우 설명
: PPT로 포트폴리오를 만든다고 가정했을 때, 페이지를 절반으로 나누고 좌측에는 핵심 기능을 나타내는 코드를 적고 우측에는 그 코드에 대한 설명과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적는 게 좋다고 한다.
정말 배운 게 많은 하루였다. 특히 내가 가장 궁금했던 포트폴리오 작성법과 블로그 작성!! 새삼 느낀 거지만 역시 알맹이(?)가 중요한 것 같다. 난 알맹이가 빈약했으니 화려하게나마 꾸며보려고 했는데... 속빈 강정이었던 거지... ㅎㅎ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TIL이 짧아지니 확실히 부담도 덜하고 소요시간도 적어져서 편한 것 같다. 지금까지는 무작정 배운 내용을 욱여넣느라 부담이 컸는데 앞으로도 이렇게 짧게 배운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거나 아니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작성하려고 한다. 그럼 TIL이 밀릴 일도 없겠지!!! 최근에 일이 너무 많아서 조금 밀렸는데 그래도 무사히 배운 부분까지 정리할 수 있었다.
정신없이 살다보니 벌써 11월이 지나가는데... 그렇다면 이제 월간 회고록 작성의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