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자라기 - 애자일로 가는 길 (책 리뷰)

boseung·2023년 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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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아한 형제들의 기술이사로 계셨던 김영한님께서 추천해주셔서 보게 되었다.

큰 기대없이 읽은 책인데, 생각보다 좋은 내용이 너무 많아서 좋았다.

이 책은 크게 ‘자라기’와 ‘함께’ 파트로 나눠서 개인의 성장과 팀의 성장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면서 많은 생각할 거리들을 던져준다.

책 내용

자라기 파트

  • 저는 ‘학교 학습’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야생 학습’이 있다고 말합니다. […] 저는 학습의 본의는 야생 학습에 더 가깝다고 생각을 하고, 현실 세계에서는 야생 학습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12p
    👉 학교 학습이랑 야생 학습에 대해서 얼핏 알고 있었지만 야생 학습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 이렇게 우리는 경력과 실력을 동등하게 보는 함정에 빠지면 잘못된 전문가상을 갖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21p
    👉 이것도 얼핏 알고 있었지만 상관계수가 생각보다 꽤 낮아서 충격적이었던..

  • 정말 기량 향상을 목적으로 자신의 약점을 개선하려고 애쓰는 수련, 그것만이 의도적 수련(deliberate practice)입니다. 실제 실력과 상관있는 것은 의도적 수련이었습니다. […] 피드백을 짧은 주기로 얻는 것. 그리고 실수를 교정할 기회가 있는 것(의도적 수련하는 법). - 28p
    👉 이 구절 보고 어떻게 피드백을 주기를 짧게 얻을 수 있을지 생각해봤는데, 하루 단위로 글쓰기하는 거 밖에 떠오르는 게 없다..

  • 우리의 일자리가 인공지능으로 대체되지 않으려면, 학습하기 힘든 환경에서 학습하기 힘든 주제들을 골라야 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 해당 직업에서 독창성, 사회적 민감성, 협상, 설득, 타인을 돕고 돌보기 같은 것들이 요구되는 수준이 높을수록 그 직업은 컴퓨터화하기 힘들다는 말인데, 이런 역량들이 바로 학습하기 쉽지 않은 것들 입니다.
    👉 요즘 인공지능이 무섭게 발전해서 구현보다 다른 역량을 길러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흥미로운 구절이다.

  • 전문가들의 전문성을 뽑아내고 적용하는 것이 자신의 전문성을 빨리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궁금한 점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런 비결들을 효과적으로 뽑아내냐는 것이겠죠. […] 한가지 비결은 전문가가 구체적인 사건에 대해 말하도록 유도하는 겁니다. - 87p
    👉 이것도 어느정도 알고 있었지만 글로 잘 서술해주어서 좋았다.

  • 뛰어난 선생에 대한 미신 - 93p
    👉 교육의 한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파트였다..

  • 나홀로 전문가에 대한 미신 - 98p
    👉 혼자 가면 빨리, 함께 가면 멀리!

함께 파트

  • 신뢰를 깎는 공유인가, 신뢰를 쌓는 공유인가 […] 하나 공유와는 달리 복수 공유는 신뢰도 높아지고 성과도 더 좋았다는 말입니다. - 129p
    👉 이건 처음 알게 되었는데, 생각해보니 맞는 말

  • 개발자가 코칭을 익혀야 할 이유 […] 이것도 모르세요? […] 공감하고 이해하려는 대화, 앞의 대화와 어떤 차이가 있었나요? 공감하면서 들어주려고 했고, 또 중요한 것은 상대가 어떤 멘탈 모델을 갖고 있는지 파악하려고 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다음 행동을 유도하는 코칭까지 나갈 수 있으면 금상첨화입니다. - 149p
    👉 극공감..

  • 구글이 밝힌 탁월한 팀의 비밀 […] 5가지 성공적 팀의 특징을 찾았는데, 그 중 압도적으로 높은 예측력을 보인 변수는 팀의 심리적 안전감(Psychological Safety)이었다. […] 심리적 안전감이란, 내 생각이나 의견, 질문, 걱정, 혹은 실수가 드러났을 때 처벌받거나 놀림받지 않을 거라는 믿음을 말합니다. -168p
    👉 심리적 안전감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알게 되어서 좋았다.

  • 쾌속 학습팀 […] 성공적으로 기술을 도입한 개발팀은 뭐가 달랐을까요. 우선 해당 팀에 자바를 잘하는 사람이 있는지, 혹은 리더가 자바 실력이 있는지는 큰 작용을 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속도가 빠른 팀은 도전 자체를 팀의 학습 능력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였고, 같이 학습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학습을 팀의 중대한 목표로 받아들였습니다. 리더는 기회와 가능성, 큰 변화의 흐름에 동참하는 중요성과 즐거움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속도가 느리거나 낙오된 팀은 학습을 개인의 과제로 치부했습니다. 학습보다는 단기 퍼포먼스를 중요시했습니다. 리더는 낙오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팀원들의 실력이 부족하다고 불평했습니다. - 177p

  • 애자일 확률론 - 185p
    👉 이 두 파트를 통해 왜 개인보다 팀이 강력한지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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