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도서 리뷰] 함께 자라기 애자일로 가는 길

·2023년 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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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도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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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함께 자라기 애자일로 가는 길을 읽고 쓴 내용입니다.

아무래도 많이 들어본 책이라 그런지 내용도 많이 들어봤던 것 같았다. 부제가 애자일로 가는 길이지만 애자일에 관한 내용은 그리 많지 않았다.

1. 자라기

의도적 수련을 위해서 자신이 하는 일을 적절한 난이도로 바꾸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만약 난이도가 높다면 업무를 쪼개어 난이도를 낮추거나, 자신이 필요한 부분을 학습하여 난이도를 낮출 수 있다. 난이도가 낮다면 의도적으로 난이도를 높게 만들거나 자신에게 제약을 주는 식으로 몰입을 할 수 있도록 만들라고 이야기 한다. 이 부분은 잘 알고 있는 부분이지만 막상 하다보면 실천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또한 피드백을 잘 받을 수 있는 구조, 메타인지, 실수를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여기기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 비결도 몇 가지 소개되어 있다.

  • 튜토리얼을 읽을 때 뭘 만들지 생각하며 읽는다
  • 공부할 때 표준 라이브러리 소스를 읽는다
  • 공부 중 다른 사람의 코드에 내가 필요한 기능을 추가한다.

뭘 만들지 생각하며 읽는다거나, 다른 사람의 코드에 내가 필요한 기능을 추가하는 일은 좀 어렵다고 생각해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표준 라이브러리 소스에 대해서는 처음 들어 보았다. 그것도 다음에 한 번 읽어 보고 효과에 대해 생각해 봐야겠다.

전문가에게 질문을 하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다. 전문가를 만나고, 구체적인 사건에 대해서 물어보는 것이다. 그래서 구체적인 생각들을 물어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

2. 함께

애자일을 도입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공감이 많이 되었다. 보통 애자일을 팀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서 객관적인 정보를 많이 모아가지만, 실제로 판단하는 사람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자료를 아무리 모아도 설득하기 어렵다. 나도 그런 경험이 꽤나 있기 때문에, 그 사람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이 많이 되었다.

코칭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부분도 나오는데, 뭔가 심리 상담이랑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구체적인 생각을 물어보고, 공감해주고 제안을 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듯하다.

성공적인 팀을 위해서는 심리적 안전감이 중요하다는 것에도 많은 공감이 되었다. 생각해보니 실패하는 팀의 사례를 전부 겪어본 것 같다. 팀에서 의견을 나눌 때는 서로 비난하는 분위기가 되지 않도록 하고, 발언을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3. 애자일

애자일 실천법 중 도입해서 성과가 있는 항목은 고객 참여, 리팩토링, 코딩 후 자동화 테스트 붙이기, 코드 공유이다. 특히 애자일 성숙도가 낮은 팀에서는 고객 참여가 가장 중요하고 성숙도가 높은 팀에게는 짧은 반복 개발 주기, 고객 참여, 코드 공유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한다.


여러가지 방법들을 제시하지만, 필자는 어떤 방법론보다 자신을 탐색하고 주변을 살펴보며, 그에 맞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메타인지와 비슷한 개념인 것 같다.

여러 가지 방법을 여러 객관적 근거를 들어 주장하지만, 이러한 방법을 무작정 도입하기보다는 자신과 주변을 잘 관찰하라고 말하는 역설적인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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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것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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