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 course 4주 수강후기

Zoey Song ·2020년 6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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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의 시간이 쥐도 새도 모르게 정말 빨리 지나갔다. 이 프리코스 한달은 코딩에 '코'도 모르던 내가 코딩의 기본 of 기본을 한번 슬쩍 훑고 지나간 시간인 것 같다. 사실 그만큼 많이 남은게 있을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느낀점을 크게 3가지로 정리해보면,

좌절 😩

  • 문제를 풀 때도 당연히 느꼈지만 특히 페어를 하거나 줌에서 채팅창에서 사람들이 엄청 어려운 질문들을 쏟아낼 때 많이 느꼈다. 다들 나처럼 입문자일 줄 알았는데 코딩을 해보고 온 사람들이 많아서 상대적 박탈감 같은 것도 많이 들었고 많이 위축되었던 것 같다. '하..나 빼고 다 잘해...' 이런 느낌이랄까. 그리고 개념을 이해하고 넘어가고 싶은데 시간이 빠듯하다보니까 수박겉핡기 식으로 넘어간 적이 많았다. 코드스테이츠는 학문으로 접근하지 말고 대략 이해만 하고 넘어가라고 하는데, 학문적으로의 접근은 아니더라도 '나는 이해가 제대로 안됐는데 어떻게 문제를 풀고 응용하지' 라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다... 기본 개념이라도 한번 훑고 부트캠프를 시작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기쁨 😆

  • 문제를 풀고 맞췄을 때의 그 희열은 참 좋다. 고3때 수학문제 풀 때 느껴보고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것 같았다. 그 기분을 자주 느끼고 싶은데 마음처럼 잘 안된다..ㅎㅎㅎㅎㅎ

걱정 😞

  • 앞으로가 걱정된다. 프리도 겨우 질질 끌면서 왔는데 이머시브로 넘어갈 자격이 있을지, 진행할 실력이 갖췄는지 묻는다면 대답은 NO다. 이걸로 취업을 하겠다고...? 내가 과연 남들과 상대가 될까? 우주 최강 걱정충인 나는 정말 걱정이 끝이 없다. 잘하고 싶으면 앉아서 코딩 공부만 죽어라 하라고 하는데 논리적으로 사고 하게 하는 내 뇌는 이미 노화가 진행된 것 같다.ㅎㅎㅎ 벌써부터 집중력은 점점 떨어지고 체력은 바닥이 나간다. 아직 3달이나 더 남았는데... 정말 걱정된다. 근데 뭐 어쩌겠어. 그냥 존버해야한다! Keep g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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