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akao 여름 인턴십 회고

GirlFriend-Yerin·2020년 9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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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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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처음 써보는 회고인듯 하다.
끝난지 3일이 지난 오늘, 기억을 더듬어가며. 다시한번 나를 돌아본다.


올해 2 ~ 3월까지 진행했던 네이버 인턴을 지났지만.
아쉽게도 정규직 전환에는 실패했다.
대학생 신분이 끝나기 전에 취업을 하는게 목표여서, 정말 열심히 노력했었지만 실력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나보다.

지원

네카라의 '카', 대기업이라는 점을 떠나 카카오 문화를 익히들어 상당히 가고싶은 회사였다.
개발에 대해서 자유롭고, 무엇보다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다는걸 강조하는 점이 가장 좋았다.

그렇게 나는 카카오 인턴십에 지원을했다.

코딩테스트

이번 코딩테스트 문제는 블라인드랑은 다르게 5문제였다.
1, 2, 4번은 통과했지만. 3번은 TC한개를 맞추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카카오 코딩테스트 중에서 나름 쉬웠던거 같다.

코테가 끝난 뒤에 들어가있는 알고리즘 오픈톡방에서 몇문제 풀었는지. 이야기가 오가고
지인에게도 연락해 이야기를 해봤지만 3문제로는 어림도 없어보여 마음을 놓고있었다.

그렇게 2주가 지나 카카오에서 결과 메일이 왔고.
운이 좋게 서류와 코테를 통과할 수 있었다.

면접

코테에 비하면 면접은 상당히 쉬웠다.

작년 나를 웹으로 이끌어준 네이버 부스트캠프에서 겪었던, 그리고 배웠던 내용이 상당히 많았다.

자기소개서에 적었던 프로젝트 이야기도 언급이 되었었지만. 제대로 대답은 하지 못했다. 그도 그럴게 네이버 인턴 기간동안은 프레임워크를 사용하지 않았고, 프레임워크를 사용해본거도 프로젝트 기간 뿐이었다. 조금 더 준비 했더라면 어땠을까 한다.

면접이 끝나고 났을때에는, 여태껏 봤던 면접중 그래도 잘 봤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합격할꺼라는 확신으로 가득했다.

그리고 확신은 결과로 이어졌다.

인턴

7월 1일, 정자를 지나 판교에 첫 발을 디뎠다.
그리고 출근한 첫 주는 카카오에 대한 설명과, 과제에 대한 내용을 들었다.

2달동안 개발할 과제는 정말 재미 그 자체였다.
나는 클론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잡고 설계를 했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jira를 이번에 처음 사용해 봤다.
git project랑 뭐가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업무용 도구로 본다면 project보다는 훨씬 좋았다.

인턴을 진행하며

코드리뷰

개인 프로젝트이지만, 코드리뷰는 진행합니다.

개발을 하며 자신이 작성했던 내용을 Merge 하기 전 PR을 통해 팀원들과 코드리뷰를 진행했다.
부스트캠프, 인턴을 통해 이미 경험했었고 코드리뷰의 중요성도 알고 있었다.
다만 어떤 자세로 참여해야 하는지는 팀바팀이기 때문에 조금 조심스러웠다.

나를 제외한 다른 멘티 한 분을 리뷰해드릴 때 마다. 정말 내가 생각하는 좋은 방향을 매번 적어드렸던거 같다. 그리고 리뷰를 남기고 나서 행여 조금이라도 공격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내용으로 보인다면, 바로 뒷자리에 있었기에 자리로 이동해서 오해가 없도록 노력했다.

주 1회 버디와 함께 오프라인으로 코드리뷰를 진행합니다.

이부분은 내가 아닌 다른 팀원분이 조금 힘들어 하셨던 기억이 있다.
리뷰는 리뷰일뿐, 자신의 생각이 있다면 어느정도 관철해야 한다는게 개발자의 자세라고 생각하지만. 배우는 입장이 된다면, 전제를 둬도 생각보다 쉽게 안되는거 같다.

발표

준비는 어렵다. 발표는 쉽다.

정말 오랜시간 발표해야하거나, 자세히 내용을 알지 못하는 발표가 아닌 이상 대본은 준비하지 않는다.
더욱이 이번 발표는 나보다 더 잘 알고있는 사람이 있을 수가 없다.
즐겁게, 내 결과물을 모두에게 공개하고 자랑하고 왔다.

마무리

두달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8월 31일로 인턴 생활이 마무리 됬다.
전환 면접도 인턴 기간에 포함되어 있는 점이 가장 특이했다. 일찍 끝나서 좋다.

결과

새로운 Krew로 판교에서, 주니어로 시작한다.
짧다면 짧은, 길다면 길은 취준 1년 6개월을 마무리 한다.
졸업과 동시에 회사가 생겨 다행이지만. 인생 목표 하나는 아쉽다.

아쉬움

커피 어때요? .커피

인턴기간동안 다른 인턴분과 접촉은 최소한으로 하려했다.
친해진 분이 전환에 실패하신다면 미안함과 죄책감을 느끼고 싶지 않았다.
그 반대 상황이라면 진심으로 축하해주기 힘들거 같았다.
시작 전부터 강하게 다짐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다들 너무 착하셨고, 즐거웠다. 그래서 마지막이 아쉽다.

앞으로...

잠시 3주간 시간을 가진다.
그동안 하고싶었던 프로젝트를 진행하려한다.
그리고 늦게자고 늦게 일어날꺼다.
이제 아침에 일어나고 밤에 자야하니까..

profile
개발할때 가장 행복한 개발자입니다.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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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3일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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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18일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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