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여름방학 회고

Gyuhan Park·2023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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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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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MI

3학년 2학기 개강한 기념(?)으로 회고를 작성해보려고 한다.
이번 여름 방학 2개월은 알차게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만큼 꽤 많은 것들을 시도했다.

물론 여러 개를 병행하다보니 더 깊이있게 못한 부분도 있지만 어느하나 포기하기 어려울만큼 새로운 도전들을 많이 해봤다고 생각한다. 밤샘 해커톤, 창업팀 투입, 오픈소스 기여 모두 처음이였고 신선한 경험이였다. 그리고 바빴던 시기가 다 달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몸을 혹사시킨 느낌은 안들었다. 오히려 바쁜 걸 즐겼을지도? 많이 놀기도 했음 (생각보다?)

💭 FE를 시작한 계기?

"왜 서버 안하고 프론트했어?"

최근에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 내 주변 + 학과에서 "전공자는 백엔드지 뭔 프론트야~" 라는 분위기를 개인적으로 느꼈었는데 아마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도 1,2학년까지 뭔가 자연스럽게 서버를 진로로 선택했었는데 공부를 하다보니 근본적으로 CRUD로 모든걸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때는 좀 어렸음)
물론 그 과정에서 많은 처리가 가능하고 필요하다는 걸 요즘은 좀 알게 되었지만, 그때 당시 평생을 한다고 생각했을 때 흥미를 붙일 자신이 없었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앞서 말한 "분위기" 때문에 서버쪽을 꾸역꾸역 배웠었다. 프론트는 명확한 로드맵이나 강의도 없었지만 서버는 인프런의 스프링 강의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10월쯤 우아한 테크코스 5기 공고가 나왔다. 정규과정은 휴학을 해야하고 프리코스는 정규과정 이전에 4주간 매주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이였다.
나는 이 프리코스를 통해 자바스크립트에 익숙해지자! 라고 다짐을 하였고 슬금슬금 프론트엔드의 길을 걷게 되었다.

서버가 적성에 안맞다고 생각한 이유는 보이지 않는 것들과 싸우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였다. 오류를 해결하더라도 그렇게 눈에 보이지 않고, 서버가 터지거나 데이터가 날라가면 모든 화살이 서버개발자에게로 간다. 마치 축구시합을 하는데 수비수는 조금 잘한다해서 눈에 띄지 않고, 실수해서 골먹히면 수비수를 엄청 욕한다.(비유가 맞나?)

이와 반대로 프론트에선 문제를 해결했을 때 사용자에게 즉각적으로 영향이 가니까 기능을 구현했을 때 더 많은 성취감을 느끼는 것 같다.
그리고 결국에는 서비스의 가치는 사용자수로 많은 것들이 입증된다고 생각하는데, 사용자에게 직접 맞닿아 있는 영역으로서 좀 더 사용자의 입장에서 서비스를 바라보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

🤔 프론트엔드가 쉽다고?

현재는 작년 10월부터해서 약 1년 정도 프론트엔드를 공부한 상태인데 알아야하는 게 너무 많다.
프론트엔드의 진입장벽이 낮은 이유는 HTML에 대한 인식 + 추상화가 잘되어 있어서 인 것 같다. 기술 스택이라고 하는 nextjs, react-query, recoil 등 개발자가 사용하기 쉽게, 자동화해놓은 라이브러리가 많다. 이를 가져다 쓰는 것도 능력이지만 라이브러리 안에서 동작하는 원리나 개념들을 제대로 이해해야 복잡한 로직을 처리했을 때 발생하는 문제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 이런 부분에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이론적인 공부도 추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 내부동작을 제대로 이해하는 개발자가 되고싶다

😎 제가 뭘 했냐면요

  • 멋사 해커톤
  • UMC 해커톤 (무박 2일)
  • UMC 방학 플젝
  • 서울대 창업팀 (Si-gongan)
  • OSSCA
  • JS 스터디 (모던 자바스크립트 deepdive)
  • 4박 5일 방콕여행

방학 때 심은 잔디밭을 보면 좀 뿌듯해서 첨부를 해봤습니다 하하

🔥 느낀 점

각각에 대해 적기보다는 2개월을 이렇게 살면서 전체적인 느낀 점을 적고싶다.

많은 것들을 동시에 했을 때 장점은 사실 없다. 플젝이 양적으로 많아진다 정도? 내가 동시에 병행한 이유는 위에서 말했듯이 이번 여름방학 때만 플젝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다.
아 플젝을 많이 하다보니 이론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학기 중엔 플젝보다는 공식문서를 자세히 읽는다던가 책을 읽으면서 이론적인 공부를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점 중 가장 큰 건 당연히 시간인데, 일단 회의가 너무 많다. 진행상황을 알려줘야 하기 때문에 최소 주 1회는 회의를 진행하는데 약 5가지를 하다보니 회의를 주에 5번 혹은 하루에 2-3개 한 적도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듣는 거면 상관이 없지만 2개정도는 내가 테크리더였어서 회의 준비도 하고, 팀원들에게 역할분배도 해야 해서 이런 부분에 좀 신경이 쓰였다.
사실 회의시간 말고는 힘들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개발이 재밌어진건가 🫢

그리고 테크리더? 프론트팀장을 맡았는데 꽤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솝트 행사인 MIND23과 멋사에서 선배와의 만남 컨퍼런스를 들으면서 리더에 대해 여러 생각이 들었다.
특히 "위임" 을 강조했던 게 인상깊은데, 개발을 한다고 팀장으로서의 할 일을 놓치면 팀장의 역량부족이라는 것이다. 실력에 맞게 적절히 업무를 분배하는, 위임하는 능력도 리더의 역량이라는 이야기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쓰다보니 일기처럼 되긴 했는데 결론은
그냥 나 여름방학동안 열심히 살았다 ! 앞으로도 열심히 살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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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고 싶은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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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2일

안녕하세요 :) 국비지원 부트캠프 엘리스트랙입니다! 개발 공부 열심히 하고 계시군요! 멋지십니다 :)
혹시 신입으로 개발 공부하면서 기술면접에 대한 대비가 막막하시다면, 이번 기술면접 특강도 관심 가져보시면 좋을 것 같아 댓글로 행사 안내드려요~

프론트/ 백엔드 모두 실력있고, 실제 면접관으로 활동하고 계신 개발자 코치님께서 무료로 진행하시니 참여해 보세요> https://festa.io/events/4389

그럼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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