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을 대만에 와있는 상황에서 합격소식을 듣게 되었다!!!!! 결과가 여행 내내의 내 기분을 결정하게 될 것 같아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좋은 결과가 있었다. 최종합격까지의 과정을 한번 정리해보고자 노트북을 열었다.
프리코스를 시작하기 전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한다. 작년 5기 때도 지원했었는데 그때는 자바스크립트를 익히는 게 목적이였기 때문에 자소서에 집중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번 그래도 해봤던 경험으로는 자소서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했고, 합격한 시점에서는 더더욱 크게 느껴진다. 그래서 새롭게 지원하시는 분들은 자소서를 꼭 여러번 검토하여 작성했으면 좋겠다.
- 프로그래밍 교육 이력 (200자 이내)
- 효과적인 학습 방식과 경험 (1000자 이내)
- 성장 중 겪은 실패와 극복 (1000자 이내)
- 오랜 시간 몰입했던 경험 그리고 도전 (1000자 이내)
- 원하는 프로그래머 모습 (1000자 이내)
꿀팁이라고 한다면 무조건 주변사람에게 피드백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당연한 소리라고 하지만 자소서를 보여주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럼에도 용기를 내보자.
그리고 몰입경험에 대한 참고자료를 선택적으로 내라고 하는데 합격한 사람들은 다 제출했을거라고 생각한다. 프로그래밍이 아니라도(오히려 아닌게 좋을지도) 몰입한 경험에 대한 신빙성을 높이려면 필수적으로 제출하는 것이 좋다.
조금 하소연을 하자면 이번에 전체적인 지원과정이 시험기간이랑 겹쳐서 너무 힘들었다. 프리코스 1주차랑 중간고사가 겹치고, 최종 코딩테스트는 기말고사 주간에 치뤘다. 아직 시험결과는 아직 안나왔지만 아마도,,,,⭐️
프리코스를 진행하다보면 다른 사람들이 구현한 코드에 기죽을 때가 많다. 커밋수도 엄청 많고 README도 자세히 작성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복잡한 디자인 패턴을 적용했거나, 테스트 코드를 많이 작성한 코드에 가산점을 주는 걸로 느껴지지 않았다 (물론 열심히하는 게 최고입니다)
매 주차마다 제공해주는 공통 피드백을 다음 주차에 잘 적용하고, 이를 느낀점에 작성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참고로 나는 많은 사람들이 적용한 MVC패턴 또한 사용하지 않았다. 1순위로 고려한 건 가독성
인데, 메소드명만 순서대로 읽어도 어떤 과정으로 처리되는지 알 수 있게 작성하려고 노력하였다. 추가적으로 공통 피드백 + 객체간의 역할 분리
로 코드를 개선해나갔다.
프리코스 1주차 과제 - 숫자야구 PR
프리코스 2주차 과제 - 자동차경주 PR
프리코스 3주차 과제 - 로또 PR
프리코스 4주차 과제 - 크리스마스 트리 PR
중간에 코드리뷰를 요청했었는데 아쉽게도 리뷰가 달리지 않았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우테코 레포에 달린 PR 중 댓글 많이달린 코드들을 보면서 나 자신을 돌아봤다. 여러 코드들을 읽어보면 공통된 부분들이 존재한다. 의견이 갈리는 부분은 코드스타일로 생각하고, 의견이 모이는 부분은 정답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수용하게 되었다. 이 과정을 진행하면서 이전에 지원했을 때랑 우테코를 대하는 마음가짐의 차이가 있다고 느껴졌다.
기말고사와 코테 두마리 토끼를 둘다 잡기 위해 노력하였다 ㅋㅋㅋㅋㅋㅋ 공부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건 맞지만 코테를 단기간에 준비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이전의 프리코스에서 사용한 문제풀이 방식에 익숙해질 정도만 준비하였다. 5기 최종 코테와 6기에 나온 1,2,3주차 문제를 그때까지의 공통 피드백을 적용하여 다시 풀어보았다. 라인 수 신경쓰지 않고 테스트 코드를 통과하는 코드를 빠르게 만드는 연습
에 치중하였다.
당일이 될 때까지 안떨렸는데 루터회관에 도착해 기념품(?)을 받으니 떨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험 전 한바퀴 돌아보면서 들었던 합격하고싶다는 생각이 시험 내내 더 나를 집중하게 만들었다. 시험 전 친구의 추천으로 먹었던 제육볶음 때문에 배가 아파서 꽤나 애를 먹었지만ㅋㅋㅋㅋㅋㅋ시험 중에는 다행히 괜찮아졌다.
3시간 : 돌아가는 쓰레기 만들기 + 기능 목록 작성
1시간 50분 : 리팩토링 및 상수 변수화, 핵심로직 테스트코드 작성
10분 : DOCS (소감문 쓰고 싶었는데 진짜 시간이 없었어요ㅠ)
최종 코테가 끝나고나서는 솔직히 미련은 없었다. 테스트 코드도 통과했고, 핵심로직 테스트 코드를 작성해서 리팩토링도 했고, 나름대로 요구사항을 다 만족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근데 5시간동안 집중하느라 못간 화장실을 갔다오니 놓친 부분들이 새록새록 생각나서 아쉬웠지만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후회는 없었다.
결과 기다리다가 지치겠다고 생각했는데 끝나고도 정신없이 기말고사 준비하고, 크리스마스 보내고, 여행준비 하다보니 결과발표날이 되었다. 그리고 합격 ⭐️
우테코의 합불여부에 따라 앞으로의 학교생활이 달라지는 상황이였다. 불합격하면 바로 취준생, 합격하면 휴학하고 기초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현재 그 기회가 주어졌으며 여기에 몰입해서 깊이있는 개발자가 되고싶고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해보고 싶다. 이런 기회를 주신 우아한테크코스분들께 감사드리고 열심히 몰입해보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올해 우테코가 열리게 된다면 프론트엔드로 지원을 해보고 싶은 사람입니다.
저는 지원만 하면 다 받아주는 react 웹 개발 부트 캠프 6개월을 수강한 게 전부이지만 보다 열정을 갖고 개발에 대해 공부를 하고 싶어 알아보고 있어요.
일단 제가 알아본 선별 과정은 자소서 > 프리코스 4주 > 1차 합격 > 코테 > 최종 합격
인데 이게 맞을까요?
그렇다면 저는 어떤 방향으로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할까요?
자소서 작성은 필수로 두고 그 사이 공부해야 할 언어가 있을까요?
자바스크립트와 평소 공부하고 싶었던 타입 스크립트를 공부하면 될까요?
아니면 알고리즘 문제들이 있는 거 같은데 알고리즘 문제풀이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으면 될까요?
아직 부족한 게 많고 개발에 대해 아는 게 많이 없어 준비를 열심히 하고 싶어요. 답변해 주시면 감사합니다!
후배 왔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