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나날(?) 한 CS가 유입되었다.
"휴대폰에서 수강 가능하나.. 노트북에서는 강의를 들을 수 없어요!"
지금까지 이런 CS는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왜? 의문이 생겼다.
개발 리더가 프론트쪽 이슈인 것 같으니 관련 담당 프론트개발자가 해결하라기에
의문만 가지고 그저 바라만 보았다.
그러다 운 좋게 담당 프론트 개발자가 같이 봐줄 수 있는지 물어봐 주셔서 소심한 관종은 그제야 이슈를 마주할 수 있었다.
원격으로 해당 로컬에 접속하여 콘솔 에러 또는 서버 에러가 있는지 크롬 브라우저에서 확인해보았으나 크게 이상한 점은 없었다. 하지만 더 살펴보니,
위의 두가지 상이한 점을 봐서는 크롬 설정 환경에서 시간대를 다른 나라로 잡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고, 확인해 봤으나 다른 점은 없었다.
그래서 사파리로 접속하여 확인해 보니 크롬과 동일하게 수업시작 시각이 다르게 보여졌고 때문에 브라우저 설정 시간대가 문제가 아니라 로컬 환경 자체 시간대가 이상할 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되었다.
추측을 토대로 터미널에 date 명령어를 입력하니 시간대가 잘 설정된 것 같았으나 마지막 PDT !
0000년 00월 00일 0요일 00시 00분 00초 PDT
PDT는 Pacific Daylight Time 태평양 일광 절약 시간대로 UTC 와 -7 차이나며 한국시간대와 +16시간 차이난다. 때문에 본인인증 시스템에서 에러가 났고 이에 노트북에서는 강의를 들을 수 없었던 것이다.
이를 바로 눈치채지 못했던 이유는 맥 화면에서 보여지는 시각은 한국 시각과 동일했기 때문이다.
이는 위치 기반으로 보여지고 있었다.
터미널에서 시간대를 한국 시간대로 변경하려면 아래 명령어를 입력하고 노트북 비번을 입력해주면 된다.
sudo systemsetup -settimezone Asia/Seoul
그러면 비로소 한국 표준 시간(KST)으로 변경되고
맥 환경 설정에서 시간대가 잘 되어있는지 다시 확인해주고 알맞게 변경해주면
이슈 해결 완.
지금은 웹서비스가 글로벌하지 않기에 이런 이슈가 작다 느껴질 수 있지만, 글로벌한 서비스는 시간대로 인한 이슈가 이만 저만이 아니겠구나, 로컬 설정 시간대 또는 서버 시간대에서 서버스를 자유롭고 유동적으로 진행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글로벌한 서비스들은 이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을까?
많은 생각이 들었고
이를 알아보고 조금씩 정리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