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5주가 지나고 Section2 HA를 보게 되었다. 이번에는 다행히 기수이동없이 한번에 통과를 했다. 사실 section1에서 기수이동을 했던 경험때문에 HA를 통과하는 것에 대해서 좀더 예민해져 있었다. 이번에는 공부도 공부지만 블로그 회고글을 많이 찾아봤던것 같다. 수강생 입장에서 section2의 HA난이도는 어떤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공부하고 어떤방향으로 공부를 접근해야 할지 참고를 했었고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HA 스프린트 문제를 풀때는 요구사항을 꼼꼼히 읽어보고 파일구조나 테스트 케이스를 파악한 다음에 차근차근 접근해야 중간에 테스트가 꼬이지 않고 순차적으로 해결을 해나갈 수 있는 것 같다. section1 때도 느꼈지만 생각나는대로 무작정 써내려가지말고 충분히 생각을 한다음 로직을 짜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코플릿, 스프린트 둘다 평가에 들어가는 테스트들은 모두 통과를 했으나 아직 부족한 마음이 드는것이, 생각보다 스프린트에서 평가하는 내용이 section2의 일부분만을 다루는 느낌이 든다. 아직 advanced 부분을 안풀어봤기 때문에 이번 남은 주말을 통해 advanced 또한 도전해볼 생각이다. section3 같은 경우 더 체감난이도가 높다고 들었기 때문에 지금이 아니면 section2를 복습할 시간이 거의 없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section2를 공부하고 나니 확실히 section1처럼 쉽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유어클래스에 나온 내용 외에 내가 스스로 찾아서 공부해야 이해가 가는 부분도 있었고 토이문제 같은경우는 사실 대부분 레퍼런스를 보고 이해하고 넘어갈 뿐 HA에 이러한 난이도의 문제가 나오면 풀 수 있겠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반면에 내가 성장했다고 느꼇던 점은 코드스테이츠에서 정해준 기간내에 주어진 학습과 과제를 온전히 해나간 점이다. 사실 section1 때는 오기전에 이미 자바스크립트 입문서를 한번 보고 온 상태라 학습속도에 대해서 고민이 없었지만 'section2 section3로 넘어가면 내전부 새로운 내용들을 공부하게 될텐데, 주어진 시간내에서 온전히 학습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이 마음 한켠에 있었는데 이번 5주동안의 경험을 통해 자신감이 생겼다.
사실 section2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다루는 내용의 난이도보다 생활습관을 잡고 시간관리를 하는것이 힘들었다. 아무래도 오프라인에서 공부하는 것처럼 환경이 갖춰지지는 않으니 스스로 늘어지는 부분이 많았고 공부계획을 세우는것에 있어서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느라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맨 처음에 시도했던 방식은 일반적으로 시간관리에 대해 다루는 책들에 나오듯이 시간을 잘게 쪼개고 구체적으로 적어서 1분 1초도 낭비하지 않는 방식의 시간관리를 시도했다. 그러나 그런식의 시간관리는 공부를 하기는 커녕 계획을 지키는 못하는 것에대한 스트레스가 더 커서 금방 포기했다. 그 다음에는 반대로 한 주를 한 덩어리로 묶어 공부를 해나가는 방식을 시도했는데 시간을 유동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은 좋았지만 해나가야할 양 자체가 많게 느껴지기 때문에 공부를 자꾸 미루게 되는 심리가 생겨서 결과가 좋지 못했다. 세번째로 시도 했던 것은 하루계획만 세우고 지켜나가는 방법인데 생각보다 실천하기 좋고 아웃풋이 잘나와서 일단은 세번째 방법으로 밀고나갈 생각이다. 다만 우려가 되는것은 프로젝트를 하는 순간이 오면 몇주, 몇달 단위의 계획에 대해서 관리를 할 줄 알아야 할텐데 이러한 부분을 하루계획만 세워가는식으로는 관리가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프로젝트를 해봐야 어느정도 피드백이 나오겠지만 일단은 일정을 산정하는 것과, 실제 실행할 계획(하루계획)을 나누어서 작성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