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주일간 보내고 kpt회고

최대환·2022년 9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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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최근 2주간 회사일이 아주 바쁘게 지나갔다.
그러면서 크고 작은 실수들을 많이 저질렀는데 그에 관해 회고하고자 한다

problem

너무 조급했다

나에게 주어진 첫 프로젝트이고 되게 시간도 촉박해서 하루종일 급한 마음을 가지고 생활했다.
잠깐 바람쐴 시간도 아깝다고 생각했지만 옆에 동료가 담배피러 나가자해서 담배는 안피지만 따라나갔다.
지금생각해보면 오히려 그때마다 해결책이 나왔던거 같다.
그동안은 나만의 사고에 갇혀서 생각의 발전없이 스트레스만 받다가 이상하게 바람쐐고 내려오면 잘풀리는 느낌이 있었다.

정확히보다 빠르게에 신경썼다.

조급하다보니 정확하게 하기 보단 빠르게 빠르게 하고 넘기고 싶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같은일을 2,3번 하게 만들었다. 그뿐아니라 그동안 쌓아왔던 동료와의 신뢰도 잃었다.

루틴이 깨졌다

나는 매일 퇴근하고 스터디카페가서 공부하고 11시반 안에 자는 루틴이 있었다.
매일 성취감과 성장하는 느낌을 받았지만, 조금 바쁘기 시작하니까 보상심리 때문일까 늦게까지 유튜브보는 날이 잦았다.
사실 이는 오히려 다음날을 더 피곤하게 만들어 집중력을 떨어트렸다.

내가 모르는걸 부끄러워 했다.

일을 받을때 무슨말인지 모르는게 한가득 이었다.
하지만 나는 순간의 창피함이 싫어 이해한척 고개를 끄덕였다. 상대방은 내가 다 이해한 줄 알고 계속 말을 이어갔다. 분명 나를 위한 설명인데 나는 다른 생각하고 있었다.

keep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

많이 실수도 하고 모자랐지만 그래도 열심히 했다.
가끔은 포기하고 싶고 나에게 너무나 큰 부담이라 느꼈지만 최대한 지금 이순간에 집중하려고 하루 해야할일을 매일 노트에 적었다.
물론 이 순서대로 가는일은 한번도 없었다.
시간과 부담감에 쫒길때 이번에 포기하면 계속 포기할꺼라고 생각하니 포기할 수 없었다.

꾸준히 소통하려 했다.

하면서 동료가 작업을 거의 초기화 시킨일도 있었고 모바일 쪽 개발자분이랑 소통할일, 그리고 다른 직장동료들과 상의해야할게 많았다.
나에게 갑작스럽게 일이 주어져서 맥락 파악하기도 힘들었지만 꾸준히 다른 직원과 같이 시간을 보내려 했고 자연스레 하나둘씩 의문점이 풀렸다.

감정적인 말보단 약속을 했다.

다들 최선을 다하는걸 알기에 동료가 실수를 해도 말을 함부로 하기 어려웠다. 나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기에 앞으로는 파일명을 이렇게 하자, 머는 이렇게 하자 하면서 맞춰가려고 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런걸 맞추고 갔으면 좋았을텐데하고 아쉽기도 했다

try

맥락을 이해하고 그제야 시작하자

어떤일이든 맥락없이 주어진 일만 하는건 힘들다.
심지어 주어진 일도 명확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
다음부터 이런일을 갑작스럽게 받았을때는 노트에 질문할 사항을 적어두고 시간날때 이걸 모두 물어보고 맥락 파악한 후 시작하자.

정확히 하는 습관을 들여보자

한번 대충하면 영원히 대충대충한다는 생각을 가지자.
일단 하고 나중에 고치자 같은 생각이 맞을 때도 있겠지만 잠깐 시간투자해서 정확하게 할 수 있으면 투자하자

약속을 정리해서 모아두자

서로간의 약속과 규칙을 정할때마다 나중에 말이 안바뀌게 적어두고 그걸 잘보이는 곳에 위치시키게 제안해봐야겠다

야근할때 루틴을 따로 만들자

그동안 정시퇴근시 루틴만 생각했는데 앞으론 여러 상황상황마다 루틴을 만들어서 힘든날에도 루틴을 지켜 자존감을 유지하도록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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