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에 쫒기 듯 개발한 프로젝트들만 늘어나고 개발적 성장에 한계가 있다 판단해 2년8개월 일했던 회사를 패기있게 퇴사하고 7월 한달은 쉬자 했던게 너무 후회가 되는 8월이었다.
여러군데 이력서를 넣어보며 서류탈락도 하고 면접도 보면서 나에게 많은 문제가 있고 준비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8월 한달 간 느낀 경험들을 정리해보자.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빠르게 만들고 이력서를 써 여러군데 넣어보았다. 결과는 광탈.
참여했던 많은 프로젝트들의 단순한 나열은 나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어떤 프로젝트를 했고 어떤 기술을 썼고 어떤 것을 개발했는지 써놓은 이력서는 채용담당자들의 눈을 피로하게 만 만들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유튜브와 합격자 블로그들을 보며 깨달았다.)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기술들은 당연한 것이고 중요한 것은 내가 그 기술들을 왜 썼고 어떤 경험을 했느냐.
그런 경험이 드러나는 이력서를 작성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내 프로젝트들을 다시 뜯어보기로 했다.
근데 서술을 못하겠다. 내가 쓴 기술들을 정렬해 봤는데 내가 이걸 왜 쓰고 어떻게 썼을까.
분명 프로젝트를 하면서 막히기도 하고 느낀 것도 있었는데...
주먹구구식 개발 경력이었다고 인식하고 있었지만 너무 뼈 아프고 막막했다.
너무 답답한 마음에 멘토링 신청을 해서 상담을 받았다. 내가 크게 멘토님께 질문한 것은 두가지였다.
1. 채용담당자가 관심 있을만한 이력서와 포트폴리오 작성법
2. 좋은 개발자가 될려면 어떤 회사에 취업을 하고 어떤 커리어를 쌓아야 합니까.
멘토님이 내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봐주셨다.
먼저 어떤 회사에 지원했는지 물어보셨다.
"있는데로 다 넣어봤습니다."
고 했더니 그렇게 보이는 이력서라고 하셨다.
회사를 알아보고 해당 회사가 원하는 개발자가 무엇일지 생각 해보고 이력서를 작성하는 것이 좋아보인다고 하셨다. 그 회사가 나에게 매력을 느낄만한 스토리와 섞어서 납득할만한 지원동기를 만들어보라고 하셨다.
개발에 대한 열정이 잘보이는 이력서라고 하셨다.
그러나 모든 개발자들은 열정 넘친다고 하셨다.
사수없이 독학으로 공부해서 새로운 기술들을 적용해보고 성장하는 과정이 잘 보인다.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독이 되어 체계가 없는 개발자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니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개발 경험이 필요할 것 같다.
내 이력서를 뜯어보시며 예시를 들어주셨다.
들어가고자 하는 회사의 목표를 잡으라고 하셨다. 내가 되고 싶은 개발자는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개발에 애정을 가지고 이 바닥에서 방귀 좀 뀐다 싶은 개발자다. 그럴려면 많은 경험이 필요할 것 같다. 말씀하신것을 정리해보자.
다행히 면접이 몇몇 잡혔다. 그리고 정말 다행히 모두 감사한 면접 경험이었다.
위 멘토님과 같이 프로젝트에 대한 경험이 중요하다고 느끼게 된 경험이었다.
경험에 대한 질문, 기술의 대한 질문에서 내 깊이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다시한번 정리해보고 내가 꼭 짚고 가야할 부분을 자세히 숙지하자고 느꼈다.
취업 준비를 하며 많은 것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은 8월이었다.
9월 무조건 해놔야할 내가 정한 과제들에 대해 정리해보자.
안 좋았다면 경험이다.
경험이 진짜 경험이 될려면 과정을 내가 이해해야 한다. 다시 한번 돌아보고 내가 왜 이 기술을 썼는지 어떻게 썼는지 어떤 부분에서 막혔는지 어떤 원리로 해결을 했는지에 대해 알고 넘어가자. 마음이 급하다고 발을 헛딛지 말고 차근차근 올라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