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t, Pull Request를 로컬에서 받아 확인하기

fana·2020년 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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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단

내가 재직중인 스타트업은 아직 규모가 작아서, 개발할때 git의 사용이라든지, DevOps에 대해 놓치고 지나갈 수 있지만 내가 존경하는 사수님 덕분에 그간 여러가지 git의 기능과 DevOps들을 사용했었다. 입사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에는 솔직히 너무나 어렵고 귀찮다는 생각이 스치기도 했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감사한 일이다.

그러다가 오늘 git 기능을 GitHub이 쉽게 사용하도록 만들어놓은 GitHub CLI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 있어서 기록해놓으려고 한다.

Pulling Pull Request

사실 나는 PR을 날리고 코드리뷰를 요청하는 것은 많이 해봤지만 코드리뷰를 직접 해주거나, PR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에는 아직 익숙치가 않다. 핑계라면 핑계지만 그래서 그동안 PR 리뷰요청을 받으면 안일하게 코드만 슥 확인하고 Approve를 눌렀던 것 같다. 오늘 사수님께서 나에게 PR 리뷰요청을 하셨는데 슥 훑고 승인을 하니 깜짝 놀라시며 모든 내용을 확인한게 맞냐고 되물으셨다.

이거 머지했는데 문제가 생기면 리뷰어도 책임이 있는거야~!

또 땀이 삐질삐질 흘렀다... 비루한 내 몸뚱아리 당황하면 땀샘부터 열린다. 그제서야 오늘 PR을 로컬에서 받아 확인하는 방법을 찾아봤다.

HOW TO DO

  • PR을 보는 화면 우측 상단에 다음과 같은 버튼이 있다.

난 개인적으로 이번에 PR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는데, 구글링을 해보다가 GitHub CLI beta가 있다는걸 알게되어 해보니 생각보다 엄청 간단하다.
두번째 명령줄

> gh pr checkout 158

을 실행하면 해당 PR을 올린 사람의 repository/branch로 자동으로 체크아웃되면서 해당 변경사항이 로컬로 들어온다. 여기서 PR작성자의 요구사항, 인수조건 등을 확인해 의도한대로 작동하는지 꼼꼼히 확인해주면 된다!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웃긴게 PR을 땡겨서 로컬에서 실행해보니까 바로 뻑이났다.. 코드에 오타가 있었는데 그것도 발견하지 못한 나란뇨속... 자신있게 Approve했던게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났다.

기타사항

아무리 PR의 조건들을 꼼꼼히 확인하더라도 유닛테스트 작성이 안되어있으면 사이드 이펙트나 다른 소스코드에 어떤 영향을 줄지 가늠이 안간다. 테스트를 꼼꼼히 작성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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