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후, 두번째로 투입된 프로젝트가 1월에 마무리 되었다.
개발물량과 난이도에 여유가 있던 프로젝트였고, 그 여유를 활용해 팀원을 백업하고 사내 프레임워크와 Spring 구조에 대해 알아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고, 팀원을 백업했던 것을 좋게 평가해주신 덕분에, 사내 격려상도 받을 수 있었다.
다음 프로젝트로는 입사 후 처음으로 모행 프로젝트에 투입되었다.
은행 프로젝트의 경우 사람마다 평가가 극명하게 갈려서 도대체 저기서는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걸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출근했다.
프로젝트 중간에 팀 구성에 큰 변화가 있었고, 초반에 설계했던 흐름이 뒤집어 지면서, 위기가 시작되었다. 되돌아보면 담당 업무와 포지션에 대한 이해, 그리고 은행 내에서 다른 팀과의 협업에 대해 경험이 부족한 것도 있고, No
를 이야기하기 어려워해서 이런저런 업무 모두 받았던 것도 문제였던 것 같다.
그래도 이전에 참여한 차세대 프로젝트에서 경험한 채널계 연동경험이 큰 그림을 그리는데 도움이 되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날 갈아 넣고, 신체적, 멘탈적으로 나빠지는게 느껴지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고민 끝에 다른 도메인으로의 이직을 결심하게 되었고, 열심히 준비한 끝에 이커머스 도메인의 지금 회사에 합류하게 되었다.
잘 해낼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되지만, 나는 할수 있을거라 믿는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