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AWS를 사용할 일이 많아서 AWS Solution Architect 시험에 응시했다. 시험 범위가 넓다 보니 전혀 몰랐던 유용한 서비스들을 많이 알게 되었고, 여러 옵션을 더 잘 이해하고 쓸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정말 시험 통과를 위해서만 공부한다면 다를 수도 있다.
공부는 주로 Udemy에 【한글자막】 AWS Certified Solutions Architect Associate 시험합격! 이라는 강의를 들었고, 유료이긴 하지만 강의가 정말 잘 구성되어 있다. 시험 범위가 넓은 만큼 총 강의 시간은 27시간이다.. 그래도 강의 하나에 평균 5분 정도로 짧게 끊어놔서 편하게 들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시간 날 때마다 내가 궁금했던 내용을 위주로 들었는데 강의 수가 너무 많다 보니 진도율이 너무 느리게 올랐다.
평소에는 정말 조금씩 실습 하나하나 해가면서 한 달 정도 공부했고, 일주일쯤 남았을 때는 강의를 내용을 위주로 빠르게 들었다. 강의는 총 400개 중 평소에 천천히 100개, 일주일 정도 동안 빠르게 100개 정도 해서 반 정도 들었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나 특정 서비스에 너무 심화적인 내용의 강의를 제외하고 들었다. (제외했다기보다는 미루다가 못 들었다.) 하나하나 들을 때마다 확실히 도움 되는 내용인 것 같아서 시간이 충분하다면 다 들었을 것 같다. 들을 거다. 아마도.
강의를 듣다가 오! 나 이제 문제 잘 풀 수 있을 것 같아! 하는 순간 Exam Topics 문제를 봤는데, 범위가 넓다 보니 방금 공부한 내용이 좀처럼 안 나와서 재미는 못 봤다. 그래도 강의 들을 때 문제에서 봤던 내용이 나오면 집중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 문제를 먼저 보고 나서 관련된 부분의 강의를 찾아보는 것도 괜찮다.
평소에 시간 날 때 한두 문제씩 100번 정도까지 풀었다. 시험 3일 전에는 Exam topics 한 번에 1번 ~ 100번을 다시 풀고, 이틀 전에 시험 치듯이 101 ~ 150까지 풀어봤다. 방금 찾아보니 Exam topics에서 270번까지는 무료로 볼 수 있는 것 같다.
시간 날 때 틈틈이 푸는 것도 문제 유형을 파악하는 데는 괜찮았는데, 시험 치듯이 문제를 쭉 풀고 오답 노트를 만드는 게 훨씬 좋았다. Google sheet로 작성했고 틀린 문제에서 풀이를 이해하고 나면 옆에 Keyword와 Solution을 매칭 시켰다.
시험은 아침에 봤는데 의외로 다음 날에 바로 결과가 나왔다. 메일로 합격 축하를 보내주고 Badge도 준다. 이런 건 참 잘 만들었다. 기분 좋다.
시험 사이트에 들어가면 [취득한 자격증]에서 인증서를 받을 수 있고 [시험 내역]에서 PDF로 점수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