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근처로 이사했다.
집 바로 앞에 회사가 있어서 매우 만족.
출퇴근 시간을 아껴 아침을 먹거나, 유튜브를 보고 출근할 수 있었다.
지원했던 회사 중 마지막으로 남은 원서가 되어 처우 협의를 하게 되었다.
지금 다니는 회사와의 협의 과정, 신체 검사 등 신경 써야 할 이슈가 많아졌다.
큰 기업에 간다는 조건에 못지않게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준 제안도 매력적이었다. 그렇지만 지금 내 나이에서 필요한 것은 큰 물에서 놀며 나의 그릇을 키우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이 결과적으로 내 꿈과 성장에 기여하는 것이라는 생각.
이로 인해 정말 아쉽지만 현재 다니는 회사를 계속 다니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을 했다.
취준 과정에서 정말 많은 친구들의 도움을 받았다. 자소서 검수나 면접 질문 도움, 하다 못해 떨어지고 긴장하는 것에 대해서 맨날 카톡으로 징징댔던 점 등 정말 많이 고마운 친구들이 많았고, 이런 친구들에게 집들이 겸 밥 한끼 같이 먹는 한 주가 되었다.
이런 시간이 낭비는 아니겠지만 이로 인해 생활 리듬이 많이 무너지고 들뜬 한 주가 되어 버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