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 수료 & Final Project 회고

백승문·2021년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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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의 긴 여정

드디어 6개월간의 긴 여정이 끝이났다. 아직도 처음 부트캠프에 들어온 날 기억이 생생하게난다. 코로나로인해 사업을 정리하고 형의 권유로 시작하게되었지만, 수업 첫 날 나의 기대와는 다르게 굉장히 불친절한 코드스테이츠가 나를 반겨주었고, 하루하루가 멘붕의 연속이었다. 학생때부터 이런쪽으론 머리가 전혀 트여있지않던 나는 여러 코드들과 수학적인 사고방식으로 풀어야만 풀리는 문제들을 마주했고 내 눈에는 그저 영어 알파벳과 기호들로밖에 보이지않았다. 그래도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열심히하면 수료할 수 있겠지 라는 생각 하나만으로 달리다가 2주차때 쯤 한계가 왔던거같다. 매일 하차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하기 시작했던거같다.

3번의 HA 테스트

코드스테이츠에는 3번의 테스트가있다. 섹션1, 2, 3 한번씩 테스트를 보는게 여기서 떨어지게되면 같은 섹션을 한 달 더 수강해야한다. 운이좋았던건지 섹션1, 2는 통과를 할 수 있었지만 섹션3에서 기수이동을 하게되었다.

기수이동 과연 득일까 ?

기수이동 경험자로서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에겐 기수이동이 최고의 터닝포인트였고 기수이동을 안했다면 과연 두번의 프로젝트를 무사히 끝낼 수 있었을까 ? 하는 생각이 든다. 기수이동을하고 배웠던 내용을 그대로 다시 배우기때문에 시간 낭비라는 생각을 많이했지만 이 시간을 좀 더 활용하기위해 사이드프로젝트를했고, 사이드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백엔드에 대한 매력을 느끼고 백엔드 개발자로 방향을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사람마다 생각하는건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론 기수이동을하고 이때까지 배웠던 내용을 토대로 복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것도 좋을거같다. 물론 한달이라는 시간이 더 늘어나게되기때문에 굳이 복습하실필요가 없으신분들은 절대 기수이동을 권하고싶진않다.(동기들중에서 HA테스트를 통과했는데도 불구하고 기수이동을 하신 분들이 있었지만 95프로는 후회를하고있었다)

두번의 프로젝트

섹션 3까지 통과를하고나면 섹션1 ~ 섹션3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2주프로젝트와 4주프로젝트에 들어간다. 2주 프로젝트 시작전까지도 나는 과연 내 실력으로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들었지만 멋진 팀원들 덕분에 무사히 끝낼 수 있었던거같다. 두번의 프로젝트를 하면서 많은 내용을 공부할 수 있었고 여러가지 느낀점이 많지만 가장 중요한건 처음 SR기획, 그리고 Git workflow 인거같다. 혹시 프로젝트를 앞둔 다른 기수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SR과 Git workflow 를 정말 단단히 준비하셨으면 좋겠다.

수료 후 계획

6개월간의 긴 여정도 끝이났고 이젠 정말 커리어전환을 눈앞에두고있지만 아직도 정확한 계획을 세우진못했다. 원래는 배운걸 토대로 다시 사업을 시작하고싶지만 지금은 스타트업에 들어가서 사업 경험과 개발 공부 경험을 토대로 몇년동안은 경험을 쌓고싶다는 생각이 크다. 그러려면 지금 실력으론 턱없이 부족하고 수료했다고 늘어지지말고 코드스테이츠에서 알려준대로 꾸준하게 개발 공부를 이어나갈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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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을 잘하고싶은 코린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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