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 데이터 취업 스쿨 16기] 데이터 취업 스쿨 후기

장수호·2023년 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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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받던 중 한 스타트업에서 면접을 볼 기회가 생겼는데 운이 좋게 합격을 해서 취업 스쿨 과정을 일찍 그만두게 되었다.
총 6개월 과정 중 2개월 정도 교육을 들었고 그 과정에서 느꼈던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을 짧게 리뷰하고자 한다.

좋았던 점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탄탄한 학습 프로그램

데이터 취업 스쿨은 데이터 분야 경험이 전무한 수강생들을 주 타겟으로 한 만큼 python,sql 등 데이터 분석에 필수적인 기술들을 기초부터 차근차근 가르쳐준다. 또한 주기적으로 나오는 퀴즈로 학습 내용을 복습하고 테스트를 통해 학습한 기술의 응용력을 키울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다고 생각한 컨텐츠는 EDA 과제였는데, 답이 없는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풀어가는 과정이 꽤 재미있었고 현업에서 하는 데이터 분석이 이런 느낌이구나 싶었다.

취업과 관련된 다양한 컨텐츠

선불제를 하게 되면 데이터 취업 스쿨 모든 강좌를 제공받게 되는데, 교육 과정 외에 부록으로 노션,ppt,코딩테스트 등 취업과 관련된 강의를 함께 제공이 된다. 또한 주기적으로 현업 데이터 분석가 분들의 특강을 통해 현업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거기다 슬랙을 통해 궁금한 것들을 자유롭게 질문하는 환경이 갖쳐줬으니 말 그대로 수강생의 취업을 위해 필요한 모든 컨텐츠들을 제공해주려는 것이 느껴졌다.

아쉬웠던 점

빈약한 팀 스터디 구성

다른 컨텐츠는 참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유일하게 정말 별로라고 느낀 것이 팀 스터디였다. 데이터 취업 스쿨은 수강생들의 시간대를 고려해 조를 묶어주고 매주 정해진 주제의 팀 스터디를 필수적으로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내가 교육받는 동안 했던 팀 스터디 주제는 크게 채용 스크랩과 자소서 쓰기 두개였다.
우선 채용 스크랩의 경우 4주정도 진행됐는데, 매주 일정량의 채용공고를 스크랩하고 팀원들과 공유함으로써 산업군과 데이터 직무를 알아가는 스터디였다. 그런데 산업군과 직무에 대한 정보는 현업자 특강으로도 충분하게 얻을 수 있었고, 채용공고별로 기재된 필요 기술 및 경험도 거기서 거기라 4주씩이나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자소서 스터디는 제로베이스에서 제공해주는 자소서 강의를 본 후 정해진 항목들을 쓰고 서로 피드백하는 스터디였다. 이 때는 채용 스크랩 때와 반대로 항목이 너무 많아서 정해진 기간동안 다 채워온 스터디원도 없었고, 스터디 방향에 대한 가이드도 부실하여 서로 형식적인 피드백만 주고받고 끝났다.
결론적으로 두 스터디의 공통점은 필수로 해야하는 것에 비해 열심히 할 메리트가 없어 시간때우기로 느껴졌다는 것이었다.

후기

아쉬운 점을 길게 쓰긴 했지만 2개월간 공부하면서 안좋았던 습관과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할 수 있었고, EDA 파트 학습을 통해 데이터 분석을 어떤식으로 해야 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어서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 만약 누군가 데이터 취업 스쿨에 관심을 가진다면, 3개월차까지의 기본기 학습과 EDA 과제에 많은 신경을 쓸 것을 추천한다.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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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31일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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