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

Jin·2023년 8월 23일

사람들이 공포나 불안을 느끼면 시야가 좁아진다는 실험 연구가 있어요. 시신경으로 들어온 신호가 좁아져서 빨대로 보듯이 좁게 본다는 거죠. 긴박한 느낌이 들면 혈중 코르티솔 수치가 올라가고, 생각이 잘 안 나고, 뇌로 신호가 축소되어 들어와요. 그런데 이게 정글에서는 좋은 방법이라고 해요. 정글에서는 맹수를 만났을 때 불안해지고, 살기 위해 달려야 하죠. 그런데 도시에는 그런 맹수가 없어요. 도시에서 겪는 불안은 대부분 인지적 상황이에요. 물리적으로 맹수한테 쫓기거나 생명에 위협을 느끼는 것보다는 머리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이죠. 그런데 우리 몸과 뇌는 도시에 살면서 정글에 살던 시절처럼 반응하는 거예요.

출처: 가장 효과적인 애자일 프레임워크 13가지 - 요즘IT

개발자로서 풀어야할 문제는 대부분 인지적 문제. 즉, 무작정 달리기로 풀 수 없는 문제들이다. 작업이 눈덩이처럼 불어날때, 장애가 발생했을때(정말 급한것이 아니라면), 알 수 없는 오류가 발생했을때, 일정마감이 다가왔을때. 이때야말로 오히려 산책을 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해법을 찾아볼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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