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멘토링 기록

Jin·2023년 9월 4일

창업의 A-Z를 경험한 투자자와 만남.

준비

만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사람당 질문을 두가지씩 선정함. 질문을 선정하기 위해 투자자에 대해서 조사함. 창업을 A-Z까지 경험한 투자자였고, 자연스레 우리 단계에 있을때 어떤 경험을 했는지가 궁금해졌음.

실제 만남

대화가 일방적 인사이트 전달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음. 인터뷰하는 능력이 부족해서 원하는 경험을 충분히 못들었음. 추가질문을 많이 못해서 그런것 같기도 함.

원하는 수준의 답변을 듣기 위해서는 충분히 답변을 하기 쉬운 조건을 만들어줘야 할것 같음. 예를들어, 인사이트를 얻고자 한다면 어떤 구체적 상황에서 인사이트를 얻었는지 지속적으로 물어봐야함.

만남에서 얻은 것

목표의 크기에 맞는 PMF와 개선. 우리는 린하게 제품을 만들어왔음. 최소 단위의 프로덕트를 만들어서 시장에 내보고 결과가 생각보다 안나와서 네 달 동안 소비자에게 있는 힘껏 다가가면서 개선해왔음.

이런 활동들이 우리가 원하는 목표와 맞느냐를 판단하는게 안됐음. 원하는 기업가치 목표를 생각해봤을때 본질적인 시장 규모 한계가 존재했음. 문제 자체의 가치를 생각해봐도, 시장 혁신 정도의 문제의식을 가지고 접근한것도 아니고 그런 비전이 추후에 생기지도 않았음.

단, 사용자 반응이 거의 없던 상태에서 어느 정도 유의미한 전환율을 이끌어낸 경험을 쌓았음. 데이터 기반으로 의사 결정을 했고, 고객에게 가까이 있었음. 무엇보다 팀의 개발역량이 많이 올라갔음.

내가 조직에서 해야하는 일

나는 전문가가 아님. 하지만 테크리드를 맡고 있음. 최소한 개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미리 경험해보아야 함. 조금 더 현실적으로 근시일내에 개발하는 것들은 미리 만들어보고 예상되는 문제점, 기술적 선택지, 시간을 세이브하는 방법 등을 현실적으로 제시해야 함.

내가 잘하는 것은 추상화를 통해서 코드를 유지보수 가능한 형태로 만드는 것. 이 능력은 첫번째 서비스에서 하나의 상품에서 여러개의 상품으로 상품의 종류와 결제 방법을 다양화하면서 어느 정도 할 수 있겠다는 실증이 되었음.

다음 단계

당장 지금의 서비스를 유지하는게 가치 있지 않음. 피벗을 할만한 자금이 충분히 확보가 되었음. 기존 서비스를 캐시카우처럼 쓴다고 해도, 우리 조직 규모를 생각해봤을때 서비스 유지만을 하는 상태로 관리하는것은 오히려 리소스 낭비.

가장 중요한 리소스는 우리의 시간이기 때문에 단순히 필요하지 않은 캐시카우를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 유지를 하는 것이 거의 의미가 없게 느껴짐. 이부분에 대해 밤늦도록 토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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