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처기 실기 일주일 미만] 2022 정보처리기사 실기 3회차 "27시간" 벼락치기 합격 찐 후기

BxH·2022년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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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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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log에 시험 후기들만 적는데 다 벼락치기 후기
필자는 4년제 컴퓨터공학과 전공자로 3학년까지 마쳤고, 휴학 중이라서 수업들을 들은지는 거의 다 1년 이상 지났다. 토익 기사 자격증 다 벼락치기 하는 사람이 전공 시험 벼락치기를 안할리도 없다..ㅎㅎ 그래서 머리에서 전공 지식이 다 휘발된 상태였다..

필기는 2022년 2회차로 봤고, 2회차 실기 때는 시험보기 싫다고 패스해서(ㅋㅋ) 2022년 정보처리기사 실기 3회차 응시하고 왔다. 즉 필기와 실기 사이에 6개월의 간극이 있다. 정확한 점수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가답안 보니 60은 여유롭게 넘길 것 같아서 산뜻한 마음으로 전공자는 어떻게 공부하면 될 지, 비전공자는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 지 적어보려 한다. 특히 나와 같은 벼락치기러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 11/25 결과가 나왔다. 버릴 파트 다 버리고도 고득점은 아니지만 75점으로 합격!

일단 진짜 벼락치기한 거 인증! 6일이라 보기에도 민망스러운 6일.. 세어 보니까 27.5시간이고 그 중 하루(10/16)는 당일 아침에 시험보러가기 전 지하철에서 교재 읽은 시간까지 포함

벼락치기러라면 시험 직전까지도 꼭 뭐든 읽어보세요.
시험장 가는 길 지하철에서 읽은 네트워크 서브넷마스크 문제가 주소는 아예 똑같이, 묻는 내용은 거의 똑같이 나와서 개이득봄 ^.^

목표로 하는 점수와 베이스에 따라 다르겠지만, 하루 '최소 5시간'의 공부 시간 확보를 기준으로 전공자라면 일주일 전부터 해도 합격 가능하다. 불확실성을 줄이려면 2주는 잡고 공부하면 무조건 합격 가능한 난이도임! 비전공자면 여유롭게 4주는 잡으라고 하고싶다. 하지만 진~짜 시간이 없는 비전공자라면 2주는 잡자. 필기 때랑 내용이 같아서 공부했던 내용의 반복이다. 실기 응시자들은 모두 이미 필기를 합격한 능력자이자 경험자이다. 대신 SQL(8장), 코딩(10장)엔 꼭 시간을 투자하자. 필자도 27.5시간 중 13시간을 8, 10장에 투자했고 아주 현명한 선택과 집중이었음!

전공자: 최소한 1주, 권장은 2주 이상
비전공자: 최소한 2주, 권장은 4주 이상
시간이 없을수록 10장(코딩)에 집중하기

그리고 절대적 시간이 부족한 만큼 공부할 땐 집중하기 아자자

사용 교재

정처기 교재는 수제비시나공이 대표적인데, 필기 때는 책 안사고 인터넷 요약본으로 공부했어서 둘 중 뭐가 좋을지 몰랐다. 그래서 서치를 좀 해보니 수제비는 설명이 매우 많고 그만큼 양도 많아 베이스가 부족한 비전공자나 전공 공부에 자신이 없는 전공자에게 좀 더 적합하고, 본인 베이스가 좀 있다고 생각하는 전공자에게는 내용이 비교적 컴팩트한 시나공이 더 적합할 듯! 물론 비전공자도 이해하기 쉬운 친절한 설명들 수록되어있어서 써도 됨! 나는 전공자니까 시나공 실기로 결정. 시험에 나오는 것만 공부한다.

원래 같이 묶여있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내가 구입한 사이트에선 다 묶여있어 1권, 2권에 기출문제집까지 같이 와서 좋았음. 근데 벼락치기하느라 기출 문제집 1문제도 안풀어봄.. 뭐가 좋았단 거지?

아무튼 동영상 강의 볼 수 있는 QR코드도 있고, 이 교재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시험에 출제되는 빈도를 기준으로 중요도를 나눠뒀기에 진짜! 급하면 A, B 중요도만 봐도 무방하다. 난 시간이 없어서 B도 꽤 건너 뛰었다..

저도 벼락치기예요.. 어디를 볼까요?

교재에 정!말! 시간이 없다면 전체 12장 중 2, 4, 7, 8, 10, 11장만 제대로 알고 들어가라고 해서 나는 11장까지도 좀 포기하고 2, 4, 7, 8, 10을 챙기자는 마인드로 공부했다. 8단원은 SQL, 10단원이 프로그래밍(코딩) 문제인데 체감 중요도

10장>>>8장>2 4 7장>9 11장>1장

코딩 문제 가장 많이 나오고 정말 중요하다. 근데 많이 나오는데 난이도는 절대 어렵지 않다. 눈감고도 푼다 이런 게 아니고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소리!! 가끔 공부 안했다고 시험장 아예 안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일단 함 가보자. 무슨 코드인지 정 모르겠으면 그냥 손으로 코드 돌려보면 됨. 시간 많아서 쌉가능

To. 전공자

1학년 C언어 전공 시험보다 쉽다. 교바교겠지만 최소 비슷하다. 이보다 더 어렵지 않다. 코드 읽을 줄 아는 전공자이고 대충 풀지 않으면 거의 다 맞을 수 있을 듯. 대신 C, JAVA, Python 중 본인이 자주 쓰지 않는 언어 고유의 문법은 한번쯤 복기하고 들어가자!! 나는 시간이 없어서 기출문제를 하나도 못 풀고 들어간 대신 시나공에 소단원별로 있는 기출 및 예상 출제 문제를 풀어서 C, JAVA는 언어별로 10문제씩은 푼 것 같고 파이썬은 두세문제쯤 푼 것 같은데 파이썬 lambda 문제가 나와서 아 람다가 뭐였지? 하고 생각을 좀 했었다ㅎ 기억나서 다행.. 10장 비중이 커서 9 아예 포기하고 11 거의 포기했어도 합격할 점수는 충분히 나왔다.

To. 비전공자

코드 실행의 결과를 본인이 도출해낼 수 있도록 코드를 읽고 해석하는 능력은 필수이다. 6~7문제 나오니까 점수로 30~35점이다. 처음엔 코드를 읽을 줄 몰라도 괜찮다. 학원 다니면 도움은 받겠지만 유튜브에 인강도 엄청 많고 책의 설명이 친절하고 자세해서 책만 잘 따라가도 충분히 코드를 읽을 수 있다. 기출에는 코드 일부분을 작성하게 빈칸을 뚫어 놓는 경우도 있는 것 같던데 그 부분은 자신 없으면 깔끔히 포기해도 괜찮다. 나와도 한 문제다. 그럴 시간에 온전히 작성된 코드를 완벽히 이해하도록 공부하는게 훨씬 점수에 도움된다. 필자도 전공자지만 학교 커리가 꼬여서 JAVA는 배운 적 없고, 혼자 코딩할 때도 다른 언어만 써서 JAVA는 써본 적 없는데, 이 책으로 수월하게 공부하고 다 맞췄다. 프로그래밍 언어는 대체로 다 거기서 거기라 하나만 읽을 줄 알면 다른 것도 금방 파악할 수 있다. 필자가 전공자라서, 재능러라서 그런 게 아니고 대다수 사람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저는 1학년 전공 학점이 2.5랍니다..) 책을 믿고 따라보고, 이해가 안되면 유튜브 강의를 보자. 누구든 이해할 수 있는 난이도니까 겁먹지 말자. 다른 단원들은 필기 때 많이 외워둬서 다시 좀만 봐도 금방 기억날테니 코딩 문제 버리지 말고 꼭! 집중하기

기출문제 필수인가요?

답은 아니오, 그리고 네 입니다.

27.5시간의 전사는 책 1회독도 못했으므로 기출문제를 풀어볼 시간은 당연히 없었다. 대신 2, 4, 7, 8, 10장은 책의 개념 설명 옆에 조금씩 있는 2~3문제를 모두 풀었는데, 거기에 기출 몇 문제가 수록되어 있었다. 시험장에 들어가고 놀랐다. 단원별 기출 5문제도 안풀었는데 변형 없이 답까지 아예 똑같은 문제가 있었다. SQL 문제 한 문제가 그랬고, 네트워크 서브넷마스크 문제도 기존 문제랑 똑같은데 거기서 네트워크 첫번째 주소를 묻는 건지, 브로드캐스트 주소를 묻는 건지만 변형한 문제가 있었다. 아마 개정 이후 기출을 풀고 들어갔으면 2문제보다 더 많이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꼭 똑같은 문제 때문이 아니더라도, 기출문제를 풀어보면 문제 출제 방식을 알 수 있고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채울 수 있는지 알게되는 건 어느 시험에서나 국룰이다. 그러니까 시간이 되면 꼭 풀어보자.

시간이 없어도 너무 걱정 말자. 기출 풀 시간 없으면 교재에 중요하다고 써있는 내용은 집중해서 공부하자. 8, 10장은 5문제씩이라도 풀어보자! 21년 시험, 앞선 22년 시험에선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22년 3회차 실기에서는 개념을 달달 외워 정의나 의미를 쓰게하는 문제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그보다 이 설명이 말하는 용어가 무엇인지 알고있는가를 평가하는 문제가 많았다. 무작정 외우지 말고, 개념을 이해하며 알아두자.

전 벼락치기 아닌데 어디를 볼까요?

교재 1회독(+a)을 마쳤으면 1, 2, 4, 7, 8, 9, 10, 11장을 다시 훑으며 기출 문제를 풀자. 기존에 중요했던 결합도, 응집도나 스케줄링 알고리즘등이 출제 빈도가 줄고 경향이 계속 바뀌는 시험같아서 다양하게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11장인지 12장인지에 신기술 묻는 문제가 꼭 하나씩은 나오는데.. 시간이 여유롭고 고득점이 목표라면 9장 보안이랑 여기 나오는 기술들도 이름이랑 개념을 연결할 정도로 외워두는 것을 추천! 난 이부분 공부 안해서 필기 때의 기억으로 커버하려다 다 틀렸는데 사람들 반응을 보니 아예 새로운 용어가 아니고 다 시중 교재에 있는 용어들인 것 같았다. 이렇게 공부하면 초고득점 쌉가능

꿀팁

  1. 교재에 수록되지 않은 당해 기출문제는 구매한 교재의 출판사 네이버 카페에 공개되어 있음
  2. 책 설명이 너무 길어 복습에 시간이 오래 걸리면 사람들이 올려둔 정처기 요약본 읽기
  3. 8장 SQL은 손으로 SQL문을 쓰며 공부하는 것보다 타이핑 치면서 공부하는게 속도도 빠르고 머리에 잘 들어옴
  4. 시험장에서 이 코드가 무슨 코드인지(ex: 완전수 문제, 피보나치 수열 등) 파악이 안되면 2시간 30분의 긴 시험 시간을 이용해서 손으로 코드 돌려보기. 무조건 맞출 수 있다.
  5. 뭐라도 아무거나 최대한 적기. 부분점수 얻어걸리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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