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zon Web Services(AWS)는 2002년 Amazon.com의 내부 IT 부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Amazon은 인프라를 외주화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다른 기업들을 위해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이로 인해 2004년에 첫 번째 서비스인 Simple Queue Service(SQS)가 출시되었고, 2006년에는 SQS, Simple Storage Service(S3), Elastic Compute Cloud(EC2) 등을 포함한 서비스를 확장하여 재출시했습니다. 이후 AWS는 지속적으로 확장하여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로 서비스를 넓혀갔습니다.
현재 AWS는 Dropbox, Netflix, Airbnb, NASA 등 많은 글로벌 기업과 기관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Gartner Magic Quadrants에서 AWS는 클라우드 공급자 순위에서 맨 우측 상단에 위치하며, 2019년에는 350억 달러의 매출과 4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위인 Microsoft의 22%와 큰 차이를 보이는 수치입니다.
AWS는 전 세계에 걸쳐 다양한 리전과 가용 영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리전은 하나 이상의 데이터 센터 집합으로, 각 리전은 독립적으로 운영됩니다. 예를 들어, us-east-1(버지니아 북부), eu-west-3(파리) 등 리전 이름은 특정 지역을 나타내며, 각각의 리전은 여러 가용 영역(Availability Zones, AZs)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AWS 리전은 전 세계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으며, 각 리전 내에는 최소 3개의 가용 영역이 있습니다. 가용 영역은 독립적인 데이터 센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재난 발생 시에도 영향을 받지 않도록 분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설계는 높은 가용성과 내구성을 보장합니다.
예를 들어, 시드니 리전(ap-southeast-2)에는 3개의 가용 영역(ap-southeast-2a, ap-southeast-2b, ap-southeast-2c)이 있으며, 각 가용 영역은 고유의 전원 공급, 네트워킹, 통신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AWS는 40여 개국의 90여 개 도시에 400개 이상의 엣지 로케이션(전송 지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최소 지연 시간으로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송 지점은 AWS의 글로벌 인프라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CDN(Content Delivery Network) 서비스인 CloudFront를 통해 사용자에게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AWS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대부분 특정 리전에 국한됩니다. 예를 들어, Amazon EC2, Elastic Beanstalk, Lambda, Rekognition 등은 특정 리전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IAM, Route 53, CloudFront, WAF 등은 글로벌 서비스로 전 세계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때 어떤 리전을 선택할지 결정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리전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는 법률 준수, 지연 시간, 서비스 가용성, 요금 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데이터가 특정 국가 내에 있어야 하는 법적 요구 사항이 있는 경우, 해당 국가의 리전을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사용자가 위치한 지역에 가까운 리전을 선택하면 지연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AWS는 클라우드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전 세계적으로 분산된 인프라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와 높은 가용성을 제공합니다. AWS를 활용하면 복잡하고 확장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만들 수 있으며, 기업의 IT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AWS의 글로벌 리전과 가용 영역을 이해하고 적절히 활용하는 것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