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인프라가 급격히 발전하면서 고가용성(High Availability)과 확장성(Scalability)은 현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두 가지 개념의 차이점과 실제 사례를 통해 이들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확장성은 시스템이나 애플리케이션이 증가하는 부하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확장성에는 두 가지 주요 방식이 있습니다.
수직 확장성(Vertical Scalability): 기존 인스턴스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콜 센터의 전화 교환원을 신입에서 경력자로 교체하는 것처럼, 애플리케이션이 구동되는 인스턴스의 크기를 t2.micro에서 t2.large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말합니다. 수직 확장성은 주로 데이터베이스와 같은 분산되지 않은 시스템에서 사용됩니다. 하지만 하드웨어의 한계로 인해 무한히 확장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수평 확장성(Horizontal Scalability): 새로운 인스턴스나 시스템을 추가하여 부하를 분산시키는 방식입니다. 콜 센터의 예를 다시 들자면, 과중한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더 많은 교환원을 고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를 통해 작업량을 분산하여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웹 애플리케이션이나 현대적인 분산 시스템에서 자주 사용되는 방식입니다.
고가용성은 시스템이 중단 없이 지속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수평 확장과 함께 사용됩니다. 고가용성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동일한 애플리케이션을 여러 개의 가용 영역(AZ)이나 데이터 센터에서 실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두 개의 콜 센터가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만약 뉴욕 지사의 네트워크에 문제가 발생해도, 샌프란시스코 지사가 여전히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면 이 콜 센터는 고가용성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AWS를 사용하면 이러한 고가용성과 확장성을 쉽게 구현할 수 있습니다. 수직 확장은 EC2 인스턴스의 크기를 업그레이드하여 처리할 수 있으며, 수평 확장은 추가 인스턴스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또한, 고가용성은 다중 AZ에서 자동으로 인스턴스를 분해하여 구현할 수 있습니다.
AWS의 오토스케일링 그룹(Auto Scaling Group)과 로드 밸런서(Load Balancer)를 사용하면, 애플리케이션을 자동으로 수평 확장하고, 다중 AZ에서 고가용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이 높은 트래픽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보장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고가용성과 확장성은 서로 다른 개념이지만, 현대의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이 둘을 조합하여 안정적으고 유연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