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TIL을 쓰는 이유는 개발에 몰입하면서, 당시의 감정과 기분을 기록해서 다음에 내가 다시 이 글을 보게 되면 그 때의 초심 감정을 떠올릴 수 있게 하기 위해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하루 뭐했는지 일기 처럼 기록합니다.
지금까지 개발을 공부하기 위해서 다양한 것들을 많이 해왔었지만, 오프라인에서 개발에 몰입하기 위한 사람들과 함께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항상 온라인에서 만나 개발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소통에 어려움도 많이 있고, 혼자만 열심히 하고 있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뭔가 주변에 코딩하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에 옆에서 보면,
🗨️ 혼자서 뭘 그렇게 열심히 하고 있노.. 나가서 차라리 좀 놀아라..
😥 물론 내가 재미있어서 하는 것도 있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이러한 부분에서 나의 능력을 인정해주고, 개발에 몰입할 수 있는 사람들끼리 모이면 좀 더 의욕도 생기고, 승부욕으로 악으로 깡으로 더 열심히 더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지금까지 배워온 프론트 공부로 취업을 당장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러한 경험을 하지 못하고 취업을 한다면, 하지못한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 같았다. 그래서 정글 도전을 하게 되었다.
처음 정글에 입성 하게되면 숙소를 먼저 배치해주셨다.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기숙사에서 지내게 되며, 2인 1실과 1인 1실 숙소가 배치된다.
나는 2인 1실로 배치가 되어, 불편할 것 같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의외로 정글 생활할 때 룸메이트가 많이 의지도 되고 재미있게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이 바뀌었다. - 4일차 정글러 올림..😅
그리고 기숙사 숙소에서 룸메이트와 인사를 나누고, 각자 짐을 풀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이 때 아 이제 여기서 내가 5개월 동안 정글 생활을 해야만 하는 구나 라는 것이 새삼 느껴졌다. 설레면서 정글 생활이 어떨지 기대도 되고, 잘 할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도 되었다.
그리고 입소식을 1층 강당에서 하게되었다. 많은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고, 개발을 공부한다면, 한 번이상은 들어봤었던 분들이 나와서 강연을 하셨다. 좋은 내용들을 말씀해주셨지만, 다음에 기억날 때 인용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정글 생활 잘 할 수 있게 어떤 마음으로 몰입해야하는지의 내용이였다.
그리고 교육동으로 넘어와 컴퓨터 셋팅을 하고 0주차 미니프로젝트를 시작했다.
100시간 동안 하나의 잘 돌아가는 웹 서비스를 만드는 팀 미션이였다.
저 포함 3명의 친구가 하나의 프로젝트를 만들어가는 미션이였는데, 사전 미션이였던 Flask 웹 프레임워크를 사용해서 SSR(서버사이드 렌더링)로 만들어야했다. 전에는 항상 리엑트(React)와 Next-js 를 사용해서 프론트 웹개발을 많이 경험해왔었지만, 사실 Flask로 뭔가 대단한 프로젝트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많이 걱정이 되었다.
그래도 정글의 첫번째 미션이기도 하고, 사람을 만나는대 있어서 첫인상이 중요하니까 열심히 해서 정글에서 나 이 정도했어! 라고 처음 뽐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그래서 결과물도 예쁘게 잘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사실 0주차 발제 주제는 1기 크래프톤 정글 영상을 통해서 미리 알고 있고 와서 오기 전에 몇가지 아이디어를 생각해왔던 것들이 있었다.
- 오늘 뭐 하니? (TODO앱)
-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질문게시판 with ChatGPT)
- 니 밥뭇나? (같이 밥먹을 통료 구하는 서비스)
- 속닥속닥 (커뮤니티 익명 게시판)
그리고 팀원들도 몇가지 아이디어 의견을 냈었다.
- 크래프톤 정글 후기 사이트 (기수가 늘어남에 따라 후기가 어떤지 기록하는 서비스)
- 함께하는 잠깐의 휴식 (휴식시간을 맞춰 함께 운동하거나 쉬는 서비스)
- 사다리 게임 내기 (참여자를 모집하여 점심내기,커피내기 하는 서비스)
아이디어 선정 조건은 100시간 안에 구현할 수 있는 스코프와 흥미롭고 재미있는 주제였고,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라는 주제를 선정했다.
사실 요즘 ChatGPT 가 핫한 것도 있고, 어떠한 주제로 하던 간에 ChatGPT 를 활용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미리 파이썬으로 ChatGPT API를 공부를 했었다. 그리고 그게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선정된 주제 :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질문게시판 with ChatG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