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vascript.info, https://ko.javascript.info/prototype-methods
참고 사이트에 내용을 개인적으로 복습하기 편하도록 재구성한 글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참고 사이트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__proto__
는 브라우저를 대상으로 개발하고 있다면 다소 구식이기 때문에 더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표준에도 관련 내용이 명시되어있습니다.
대신 아래와 같은 모던한 메서드들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Object.create(proto, [descriptors])
[[Prototype]]
이proto
를 참조하는 빈 객체를 만듭니다. 이때 프로퍼티 설명자를 추가로 넘길 수 있습니다.
Object.getPrototypeOf(obj)
obj
의[[Prototype]]
을 반환합니다.
Object.setPrototypeOf(obj, proto)
obj
의[[Prototype]]
이proto
가 되도록 설정합니다.
앞으론 아래 예시처럼 __proto__
대신 메서드를 사용하도록 합시다.
let animal = {
eats: true
};
// 프로토타입이 animal인 새로운 객체를 생성합니다.
let rabbit = Object.create(animal);
alert(rabbit.eats); // true
alert(Object.getPrototypeOf(rabbit) === animal); // true
Object.setPrototypeOf(rabbit, {}); // rabbit의 프로토타입을 {}으로 바꿉니다.
Object.create
에는 프로퍼티 설명자를 선택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설명자를 이용해 새 객체에 프로퍼티를 추가해 보겠습니다.
let animal = {
eats: true
};
let rabbit = Object.create(animal, {
jumps: {
value: true
}
});
alert(rabbit.jumps); // true
Object.create
를 사용하면 for..in
을 사용해 프로퍼티를 복사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으로 객체를 복제할 수 있습니다.
let clone = Object.create(Object.getPrototypeOf(obj), Object.getOwnPropertyDescriptors(obj));
Object.create
를 호출하면 obj
의 모든 프로퍼티를 포함한 완벽한 사본이 만들어집니다, 사본엔 열거 가능한 프로퍼티와 불가능한 프로퍼티, 데이터 프로퍼티, getter, setter 등 모든 프로퍼티가 복제됩니다. [[Prototype]]
도 복제되죠.
[[Prototype]]
을 다루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목표는 하나인데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은 여러 가지이죠.
왜 그럴까요? 역사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생성자 함수의 "prototype"
프로퍼티는 아주 오래전부터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012년, 명세서에 Object.create
가 추가되었습니다. Object.create
를 사용하면 주어진 프로토타입을 사용해 객체를 만들 수 있긴 하지만, 프로토타입을 얻거나 설정하는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브라우저는 비표준 접근자인 __proto__
를 구현해 언제나 프로토타입을 얻거나 설정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후 2015년에 Object.setPrototypeOf
와 Object.getPrototypeOf
가 표준에 추가되면서 __proto__
와 동일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시점엔 __proto__
를 사용하는 곳이 너무 많아서 __proto__
는 사실상 표준(de-facto standard)이 되어버렸죠. 이 내용은 명세서의 부록 B(Annex B)에 추가되어 있습니다. 부록 B의 내용은 브라우저 이외의 호스트 환경에선 선택사항이라는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역사적인 이유 때문에 지금은 여러 방식을 원하는 대로 쓸 수 있게되었습니다.
이쯤되면 "왜 __proto__
가 함수 getPrototypeOf
, setPrototypeOf
로 대체되었을까?"라는 의문이 떠오를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질문이죠. 답은 __proto__
가 왜 나쁜지 이해하면 얻을 수 있습니다. 아래 내용을 계속 읽으면서 답을 찾아봅시다.
🔥 속도가 중요하다면 기존 객체의 [[Prototype]]
을 변경하지 마세요.
원한다면 언제나 [[Prototype]]
을 얻거나 설정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 제약이 있는 건 아니죠. 하지만 대개는 객체를 생성할 때만 [[Prototype]]
을 설정하고 이후엔 수정하지 않습니다. rabbit
이 animal
을 상속받도록 설정하고 난 이후엔 상속 관계를 잘 변경하지 않습니다.
자바스크립트 엔진은 이런 시나리오를 토대로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Object.setPrototypeOf
나 obj.__proto__=
를 써서 프로토타입을 그때그때 바꾸는 연산은 객체 프로퍼티 접근 관련 최적화를 망치기 때문에 성능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므로 [[Prototype]]
을 바꾸는 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확실히 알거나 속도가 전혀 중요하지 않은 경우가 아니라면 [[Prototype]]
을 바꾸지 마세요.
알다시피 객체는 키-값 쌍이 있는 연관 배열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커스텀 사전을 만드는 것과 같이 사용자가 직접 입력한 키를 가지고 객체를 만들다 보면 사소한 결함이 발견됩니다. 다른 문자열은 괜찮지만 "proto"라는 문자열은 키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결함이죠.
예시를 살펴봅시다.
let obj = {};
let key = prompt("입력하고자 하는 key는 무엇인가요?", "__proto__");
obj[key] = "...값...";
alert(obj[key]); // "...값..."이 아닌 [object Object]가 출력됩니다.
프롬프트 창에 __proto__
를 입력하면 값이 제대로 할당되지 않는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__proto__
프로퍼티는 특별한 프로퍼티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놀랄만한 일은 아니긴 합니다. 참고로 __proto__
는 항상 객체이거나 null
이어야 합니다. 문자열은 프로토타입이 될 수 없습니다.
개발자가 위 예시와 같은 코드를 작성할 땐 이런 결과를 의도하면서 구현하진 않았을 겁니다. 키가 무엇이 되었든, 키-값 쌍을 저장하려고 하는데 키가 __proto__
일 때 값이 제대로 저장되지 않는 건 명백한 버그이죠.
예시에선 이 버그가 그리 치명적이진 않습니다. 그런데 할당 값이 객체일 때는 프로토타입이 바뀔 수 있다는 치명적인 버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프로토타입이 바뀌면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발자들은 대개 프로토타입이 중간에 바뀌는 시나리오는 배제한 채 개발을 진행합니다. 이런 고정관념 때문에 프로토타입이 중간에 바뀌면서 발생한 버그는 그 원인을 쉽게 찾지 못합니다. 서버 사이드에서 자바스크립트를 사용 할 땐 이런 버그가 취약점이 되기도 합니다.
toString
을 비롯한 내장 메서드에 할당을 할 때도 같은 이유 때문에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럼 우리는 이런 문제를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객체 대신 맵을 사용하면 됩니다.
그런데 자바스크립트를 만든 사람들이 아주 오래전부터 이런 문제를 고려했기 때문에 객체를 써도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객체를 써서 문제를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아시다시피 __proto__
는 객체의 프로퍼티가 아니라 Object.prototype
의 접근자 프로퍼티입니다.
😀😀😀😀😀
그렇기 때문에 obj.__proto__
를 읽거나 쓸때는 이에 대응하는 getter, setter가 프로토타입에서 호출되고 obj
는 [[Prototype]]
을 통해 getter와 setter에 접근합니다.
__proto__
는 [[Prototype]]
에 접근하기 위한 수단이지 [[Prototype]]
그 자체가 아닌 것이죠.
이제 간단한 트릭을 써 객체가 연관 배열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let obj = Object.create(null);
let key = prompt("입력하고자 하는 key는 무엇인가요?", "__proto__");
obj[key] = "...값...";
alert(obj[key]); // "...값..."이 제대로 출력됩니다.
Object.create(null)
을 사용해 프로토타입이 없는 빈 객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Prototype]]
이 null
인 객체를 만든 것이죠.
Object.create(null)
로 객체를 만들면 __proto__
getter와 setter를 상속받지 않습니다. 이제 __proto__
는 평범한 데이터 프로퍼티처럼 처리되므로 버그 없이 예시가 잘 동작하게 됩니다.
이렇게 프로토타입이 없는 빈 객체는 "아주 단순한(very plain)" 혹은 "순수 사전식(pure dictionary)" 객체라고 부릅니다. 일반 객체 {...}
보다 훨씬 단순합니다.
참고로 아주 단순한 객체는 내장 메서드가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toString
같은 메서드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let obj = Object.create(null);
alert(obj); // Error: Cannot convert object to primitive value (toString이 없음)
객체를 연관 배열로 쓸 때는 이런 단점이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객체 관련 메서드 대부분은 Object.keys(obj)
같이 Object.something(...)
형태를 띕니다. 이 메서드들은 프로토타입에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아주 단순한 객체"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let chineseDictionary = Object.create(null);
chineseDictionary.hello = "你好";
chineseDictionary.bye = "再见";
alert(Object.keys(chineseDictionary)); // hello,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