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P는 지난 2011년, RFC 6454에서 처음 등장한 보안 정책으로 말 그대로 “같은 출처에서만 리소스를 공유할 수 있다”라는 규칙을 가진 정책이다.
그러나 웹이라는 오픈스페이스 환경에서 다른 출처에 있는 리소스를 가져와서 사용하는 일은 굉장히 흔한 일이라 무작정 막을 수도 없는 노릇이니 몇 가지 예외 조항을 두고 이 조항에 해당하는 리소스 요청은 출처가 다르더라도 허용하기로 했는데, 그 중 하나가 “CORS 정책을 지킨 리소스 요청”이다.
우리가 다른 출처로 리소스를 요청한다면 SOP 정책을 위반한 것이 되고, 거기다가 SOP의 예외 조항인 CORS 정책까지 지키지 않는다면 아예 다른 출처의 리소스를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사실 두 개의 출처가 서로 같다고 판단하는 로직 자체는 굉장히 간단한데, 두 URL의 구성 요소 중 Scheme, Host, Port, 이 3가지만 동일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웹 클라이언트 어플리케이션이 다른 출처의 리소스를 요청할 때는 HTTP 프로토콜을 사용하여 요청을 보내게 되는데, 이때 브라우저는 요청 헤더에 Origin이라는 필드에 요청을 보내는 출처를 함께 담아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