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duki·2022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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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일에 시작한 백엔드 부트캠프 일주일이 지났다.
어제까지 아무런 페널티 없이 중단할 수 있는 기간이라 건강상 이유 때문에
고민을 조금 하긴 했지만 남기로 했는데, 국비부트캠프 경쟁률이 낮지는 않은 편이라 이번에 나가면 다른 부트캠프나 다음 기수로 들어가기 쉽지 않을 것 같아서 기왕 시작된 마당에 번복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페어프로그래밍

직접 코드를 작성하는 드라이버 / 작성을 돕는 네비게이터 두 역할을 번갈아 맡아가면서 진행하게 된다. 이틀에 한번 꼴로 페어를 하게 되는데 이론적으로 페어 프로그래밍은 좋은 방법이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렇게 이상적이진 않은 것 같다.

앞뒤 분간도 안되는 초보 둘을 붙여서 방치해놓으면 같이 헤매니 문제지만 실력(의욕)차가 너무 많이 나버려도 잘 진행되지 않는다. 결국 개인의 태도가 성패를 좌우하는 것인데, 랜덤 지정이니 너무 많은 것이 운에 맡겨지는 셈이다. 잘 아는 사람은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는 것도 공부라지만 받는 쪽에서 부끄럽다든가, 자존심이 상한다든가하는 이유로 상대방이 가르쳐 준다고 해도 거절하고 조기 종료하고 싶어하는 경우에는 페어를 계속 진행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최소 페어 두세팀마다 멘토를 한명씩 붙여서 관리감독하게 해야 한다고 보는데, 현행 방식은 업체 측에서는 날로 먹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수강생 개인들에게 맡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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