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녕 건강한 개발자는 모순일까요?

언젠가만날날·2024년 9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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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든 개발자, 이대로 괜찮은가.

건강이란 신체적으로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완전히 안녕한 상태를 뜻한다.

대부분 뇌피셜이다. 반례가 있을 수 있다.

인터넷에서 우스갯소리로 거북목이 심할수록 코딩을 잘 하는 개발자라고 하기도 한다. 개발자 뿐만 아니라 많은 사무직 노동자들이 컴퓨터 앞에서 장시간 근무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여러 버그가 발생한다. 컴퓨터와 달리 인간의 버그는 컴파일러가 에러 메시지같은걸 띄워주지 않기 때문에 모르고 사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대부분 버그를 체감하게 되었을 때에는 이미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다른 전문적인 인력(통칭 의사)이 동원되어 디버깅을 하게 된다.


정신적 건강

많은 사람들이 신체적 건강만을 건강이라고 오인하기도 한다. 물론 신체적 건강과 정신 건강은 서로 보완적이다. 신체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면서 정신적으로 건강할 수 없고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으면 신체 건강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수면 문제

IT 업계에서는 종종 노력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는 것 같다. 해커톤과 같은 이벤트에서는 모두가 밤을 지새우며 개발에 몰두하는 것이 당연시되곤 한다. 물론, 업무나 학습을 위한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으나,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 또한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피곤한 뇌에서 좋은 코드가 나올 수 있을까?

  1. 수면 부족 문제

    아무리 개발에 열정을 가진 사람이라 할지라도, 극도의 피로 상태에서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수면 부족이 성인병, 심혈관 질환, 그리고 신경계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수면은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생리적 요구 중 하나이며, 이러한 기본적인 욕구가 결핍될 때 인간은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일부러 잠을 줄이는 리스크를 감수한 시간을 확보한 결과가 피로로 가득한 비생산적인 시간이라면, 이것이야말로 비효율적인 알고리즘이 아닐까.

    또한, 수면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카페인에 의존하는 것은 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카페인은 엄연히 체내에서 해독 과정을 필요로 하는 물질이며, 중독성을 지닌 화학적 자극제의 일종이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일시적인 각성 효과를 제공할 수 있지만, 이는 신체의 항상성을 교란하고 장기적으로는 순환계통이나 소화계통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2. 수면 패턴 문제

    더불어, 이상하리만큼 야행성인 사람들이 유독 많다. 이들은 밤에 더 높은 집중력을 발휘한다고 주장하며, 수면 시간을 늦추고 주간에는 피곤함을 호소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습관이 굳어지면, 수면 리듬을 정상적으로 되돌리기가 쉽지 않다. 의학계에서는 이를 ‘수면위상지연증후군’이라고 정의하며, 단순한 생활 습관의 문제가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하나의 질병으로 간주한다.

  3. solution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상에서의 수면 위생(sleep hygiene)을 개선하고, 디자인 패턴을 챙기기보다도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낮 동안에는 햇볕을 충분히 쬐어 자연스러운 생체 리듬을 되찾도록 노력하고, 잠들기 전에는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등 환경적 요인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해결할 수 없다면, 멜라토닌 보충제를 복용하거나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행동 치료(CBT-I)를 시도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스트레스 문제

조금만 검색을 해보아도 개발 직군의 노동자들이 과중한 업무 강도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1. 스트레스 문제

    개발 직군의 업무는 끊임없이 새로운 문제와 마주하며 이를 해결하는 과정의 연속으로, 이러한 구조는 적성에 맞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고달플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수면 부족 또한 중요한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더불어, 개발자는 업계의 빠른 변화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최신 기술을 습득해야 하는 직업적 특성으로 인해 취업 이후에도 끊임없는 자기 계발의 압박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심리적 부담이 가중되며, 때로는 업무나 학습의 방향성을 잃고 번아웃에 빠지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러한 심한 스트레스는 우울장애, 공황장애, 강박장애 등 여러 정신질환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멘탈 관리가 개발자에게 있어서 필수적인 과제 중 하나로 여겨지기도 한다.

  2. solution

    가장 이상적인 접근은 작업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거나 과도한 업무량을 조정하여 스트레스의 원천을 제거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이러한 이상과 동떨어져 있으며, 우리는 피할 수 없는 번아웃과 마주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인식하고, 자신의 역량과 한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메타인지, 즉 자신의 사고 과정을 성찰하고 객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단순히 긍정적인 사고를 유지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감정 상태를 정교하게 파악하고 취미와 같은 업무 외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관리하는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신체적 건강

오랜 시간 앉아서 일하는 직종, 특히 개발자와 같은 직업에서는 잘못된 자세와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인해 다양한 신체 부위에 관련된 질환이 발병할 수 있다. 이러한 신체적 질환이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앞서 서술한 정신적 건강을 훼손할 수 있다.

아주 뻔한 소리일지 모르지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스트레칭을 하는 것 만큼 관절에 도움이 되는 일이 없다. 스트레칭 방법 정도는 검색하면 나온다. 귀찮아서 안 쓴거 아님.

시력 저하 문제

  1. 안구 질환과 근시 문제

    디스플레이를 장시간 집중해서 응시하면 눈의 피로가 급격히 증가하여 '안구건조증'이 쉽게 발병할 수 있다. 특히, 어두운 환경에서 밝은 화면을 지속적으로 보면, 눈에 과도한 부담을 주어 근시가 악화되기 쉽고, 노안이 조기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2. solution

    이러한 시각 건강의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면과 눈의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앉은 자리에서 손을 앞으로 뻗었을 때, 모니터가 손가락에 닿으면 안 된다. 또한, 화면 밝기를 낮추거나 내장된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유익하다. 아울러,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하거나 가습기 등을 활용해 눈의 습도를 적절히 유지함으로써 안구의 건조를 방지하는 것도 중요한 조치라 할 수 있다. 또한, 오메가-3, 루테인이 함유된 안구건강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손목 관절 문제

  1. 손목터널 문제

    손목을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아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개발자 뿐만 아니라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학생, 직장인들 중 높은 비율로 발병한다.

  2. 힘줄 염증 문제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힘줄에 염증이 생겨 '드퀘르벵 증후군', '교차증후군', '굴곡건 건초염', '척수근신전건염'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건초염' 컬렉션을 수집하게 될 수 있다. 더 나아가, 반드시 염증이 아니더라도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인해 힘줄이 두꺼워지는 '방아쇠 수지'가 발병할 위험이 있다.

  3. solution

    이러한 손목 관련 질환은 손목의 과도한 사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정기적인 휴식과 스트레칭을 통해 손목과 손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높은 키보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손목을 지탱해주는 팜레스트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고, 버티컬 마우스나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키보드와 같은 캐쉬템을 활용하여 손목의 부담을 줄이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조치는 손목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완화하여 장기적인 손 건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척추 관절 문제

  1. 목 부위 문제

    사진과 같이 목이 앞으로 숙여진 자세를 지속하면 원래 C자 형태여야 하는 목이 일자 혹은 역C자로 굳어지는 '거북목 증후군'이 발병할 수 있으며 이것이 진화하여 목뼈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하여 신경을 압박하는 '경추 디스크 탈출증'이 발병할 수 있다. 또한 목 주변 근육 근막의 과도한 긴장으로 인해 '근막통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2. 허리 부위 문제

    앞서 서술한 디스크 탈출증은 경추 뿐만 아니라 요추에서도 발생하며, 이를 '요추 디스크 탈출증'이라고 한다. 또한 잘못된 자세로 오래 앉아 있음에 따라 척추의 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하여 허리 통증 및 다리 저림을 유발하는 '척추관 협착증'이나 허리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여 '근육 긴장성 허리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3. solution

    업무 테이블의 세팅을 바꾸는 방법으로 이를 완화할 수 있다. 필연적으로 목을 굽혀 아래를 보며 써야 하는 노트북은 쓰지 않는 것이 좋으며, 책상의 경우에는 모니터와 눈높이가 잘 맞도록 팔꿈치의 높이와 비슷한 높이의 책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실 그냥 모션데스크 쓰는게 베스트. 의자는 반드시 팔걸이 높이, 좌판 깊이와 각도, 요추 받침대의 각도, 등받이 각도가 조절이 가능하고 고정이 잘 되는 제품을 허먼밀러 선택해야 한다. 등받이 각도는 100도~110도가 적당하다.

    이딴 식으로 앉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좌판의 엉덩이 부분이 살짝 밑으로 들어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런 테이블 세팅으로는 상태의 악화를 약간 늦출 뿐,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주지는 않는다.

    바르게 앉기 위해서는 우선 허리를 바로 세우고 엉덩이를 의자 끝까지 붙여 등받이에 허리와 엉덩이가 닿아야 한다. 이때 허리에 자연스럽게 C자 곡선이 생겨야 한다.

    어깨가 앞으로 말리지 않아야 하며,

    무릎을 벌리지 않고 붙여서 90도로 바르게 세워 발목을 무릎 앞에 두고, 모니터를 볼 때는 턱을 아래로 당겨준다.

    고개는 정면을 보고 있어 목이 굽어지지 않아야 한다.

열심히 개발에 집중 하다 보면 자세를 의식하기 어려울 수 있다. 수시로 일어나서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칭같은거라도 하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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