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roid] 깔쌈하게 MVVM 패턴과 AAC 알아보기

haero_kim·2021년 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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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oid 와 친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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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MVC 패턴에 대한 이해도가 있다면 더욱 읽기 수월합니다

Activity 曰 "차라리 죽여줘... 😇"

Android 앱 개발을 하다보면, Activity 클래스에 모든 앱 동작 코드를 다 집어넣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동작에 있어 큰 문제는 없지만 체계적인 구조가 전혀 없어 추후에 유지 보수가 어렵다.

실제로 몇몇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이러한 방식으로 앱을 개발하다 보면,
기능을 바꾸거나 추가할 때 어떤 부분을 수정해야 할지 머리가 아득해졌던 경험이 있다.
문득 여태 짠 지저분한 코드들을 보면서 이러한 생각이 자연스레 들었다.

'아무래도 MVVM 디자인 패턴 공부를 하고, 적용을 해봐야겠다'

Activity 에 모든 동작을 때려넣다보면 점점 스파게티가 완성된다..

그래도 다행이라면 다행인게, MVVM 패턴에 따른 앱 개발이 대세인만큼 구글에서도 이를 도와주는 듯 Android Jetpack 의 구성요소로써 AAC(Android Architecture Component) 라는 것을 제공하고 있다.
(물론 AAC 가 있다고 MVVM 을 쉽게 정복할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은 접어두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따라서 필자가 여러 자료를 찾아보면서 익힌 MVVM 패턴과 AAC 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 MVC vs MVVM

기존 성행했던 단순한 형태의 MVC 패턴에 따라 Activity 에 모든 코드를 다 집어넣으면 이런 단점들이 발생했다.

  • 앱 동작이 많아질 수록 Activity 자체가 무거워 짐
  • View 와 Model 간의 의존성이 높아져 코드가 복잡해 짐
  • View 의 UI Refresh 를 위해 Model 을 참조하므로 앱 규모가 커질수록 코드가 복잡해 짐

단점들을 봤을 때, MVC 패턴은 규모가 커질수록 공통적으로 유지보수가 어려워진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왜냐하면 MVC 패턴의 동작이 아래와 같기 때문이다.

  1. Controller사용자 동작을 받아들임 (텍스트 입력, 버튼 터치 등)
  2. Controller 가 사용자의 동작에 따른 Model 업데이트를 요청
  3. Controller 가 Model 을 나타낼 View 를 선택
  4. View 는 Model 을 참조하여 UI 를 업데이트

자연스레 View 와 Model 간의 의존성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또한 Controller (Activity) 가 Model 과 View 사이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혼자서 여기저기 요청을 보내야 하고 가운데에 껴서 고생하는 Controller 는 당연히 동작이 무거워진다.
따라서 코드 유지보수를 하다가 까딱했다간 UI 프레임 스킵 현상 및 메모리 릭 (Memory Leak)의 위험에 빠질지도 모른다.

한마디로 MVC 패턴은 구현하기 쉬운 장점이 있는 반면, 기능 추가 및 변경에 있어 유지보수가 어렵다.

Controller 는 '나 혼자 떠맡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MVC 패턴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Controller 를 살려주고자) 등장한 디자인 패턴이 바로 MVVM 이다.
MVVM 은 기존 MVC 에서 Controller 에게 막중한 역할을 부여하기보다,동작 자체를 분리하여
동작의 흐름을 더욱 체계적으로 만들어주고 유지보수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디자인 패턴이다.

MVVM 은 Model, View, ViewModel 로 이루어져 아래와 같은 동작을 한다.

View

  1. Activity / FragmentView 역할을 함
  2. 사용자의 Action 을 받음 (텍스트 입력, 버튼 터치 등)
  3. ViewModel 의 데이터를 관찰하여 UI 갱신

ViewModel

  1. View 가 요청한 데이터Model 로 요청
  2. Model 로부터 요청한 데이터를 받음

Model

  1. ViewModel요청한 데이터를 반환
  2. Room, Realm 과 같은 DB 사용이나 Retrofit 을 통한 백엔드 API 호출 (네트워킹) 이 보편적

결국 View 가 필요로 하는 데이터ViewModel 이 쥐고 있고,
View 는 그것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ViewModel 이 쥐고 있는 데이터를 관찰 (Observing) 한다.

때문에 MVC 패턴과 다르게, View 가 DB 에 직접 접근하는 것이 아닌 UI 업데이트에만 집중한다.
또한 관찰하고 있는 만큼 데이터 변화에 더욱 능동적으로 움직이게 된다.

따라서 MVVM 패턴은 다음과 같은 장점을 가진다.

  • View 가 ViewModel 의 Data 를 관찰하고 있으므로 UI 업데이트가 간편
  • ViewModel 이 데이터를 홀드하고 있으므로 Memory Leak 발생 가능성 배제
    (View직접 Model 에 접근하지 않아 Activity / Fragment 라이프 사이클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
  • 기능별 모듈화가 잘 되어 유지 보수에 용이 (e.g. ViewModel 재사용 및 DB 교체 등의 작업이 편리함)

이러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MVVM 패턴은 잘만 사용한다면 훌륭한 앱을 만들 수 있다.
그렇지만 그만큼 구조가 복잡하다는 단점이 크게 다가온다. 진입장벽이 상당하다.

그래도 MVVM 패턴간편하게 적용해볼 수 있게끔 구글에서 AAC 라는 것을 제공한다.

AAC (Android Architecture Component)

지금까지 알아봤던 MVVM 의 구성 요소를 Android Jetpack 의 구성요소 AAC 와 함께 구현한다고 해보자.
하나씩 아래 그림에 나와있는 구성 요소를 살펴보자.

ViewModel

앞서 설명한대로, 화면 변화 시에도 변하지 않는 (사라지지 않는)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Live Data

View 가 ViewModel 을 관찰할 때, 그 관찰 대상이 되는 데이터 홀더 클래스이다. Live Data 는 Activity 및 Fragment 의 Life Cycle 을 인지하지 못하므로, 화면이 활성화 되어 있을 때만 동작하여 메모리 릭을 줄여준다.

Repository

ViewModel 과 데이터를 주고받기 위해, 데이터 API 를 포함하는 클래스다. 사용자 동작에 따라 필요한 데이터나 외부 백엔드 서버 등에서 데이터를 가져오게 된다. Repository 의 존재 덕분에 ViewModel 이 데이터를 관리할 필요가 없게 된다.

RoomDatabase

Room 은 SQLite 를 사용함에 있어 별도의 Query문 작성없이 간편하게 Insert, Delete 등의 동작을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ORM 라이브러리이다. (공식 문서에 따르면 Realm 같은 친구를 사용해도 상관이 없다고 한다. 필자는 체감상 Realm 이 더 간결하고 깔끔하다는 생각이다.)

고마워요 AAC 😃 ... 근데 좀 도와줘요 🥺

처음엔 "불행인건지.. 차라리 다행인건지.." 싶을 수 있다.

AAC 에서 이러한 구성 요소들을 기본적으로 제공해주기 때문에, 손쉽(지 않)게 MVVM 패턴을 익히고 사용할 수 있다.
물론, MVVM 도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잘 활용하지 못하면 괜히 구조만 복잡한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따라서 기능 각각을 어떻게 분류하여 어떤 컴포넌트에 포함해야 제일 효율적일지 생각하는 것이 과제가 될 것이다.
또한, 자기가 개발하고자 하는 앱에 가장 알맞는 디자인 패턴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필요도 있다.
간단한 아이디어에서 착안된, 간단한 동작을 하는 앱이라면 굳이 MVVM 을 사용할 필요가 없으니까 말이다.

이렇듯, MVVM 패턴이 좋은 건 알겠는데 어떻게 접목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따져야할 것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AAC 가 있다고 한들, 막상 사용하려니 이론은 이해가 되는데 구현을 어떻게 해야할 지 감이 안 잡힐 수 있다.
예제를 보고 따라해보면서 구현 방식을 이해하고 익숙해지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

필자도 MVVM 패턴을 유심히 익혀보며 앞으로 프로젝트에 적용하여 유지보수가 용이한 개발을 해볼 예정이다.
(사실 이미 해보고 있는데, 상당히 프로젝트 구조가 깔끔해졌다는 느낌이 절로 든다. 신세계다.)
만약 아직 MVVM 패턴을 사용하여 앱 개발을 해본적이 없다면, 꼭 한 번 시도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기회가 되면 AAC 를 활용한 MVVM 패턴의 앱 만들어보기 예제 포스팅을 올려보겠다.

아래에 본문 이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상을 첨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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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수록 기본에 미치고 열광하라

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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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28일

와~ 정리가 너무 잘되어있네요 ^^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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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3일

감사합니다 !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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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5일

안녕하세요 해로님, 좋은 글 정말 잘 봤습니다. 덕분에 MVVM 패턴에 좀 더 익숙해진 것 같아요. 그런데 글을 읽고 몇 가지 궁금한 점이 생겼는데, 질문 드려도 될까요?

  1. ViewModel 이 데이터를 홀드하고 있으므로 Memory Leak 발생 가능성 배제
    (View 가 직접 Model 에 접근하지 않아 Activity / Fragment 라이프 사이클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

이 부분이 무슨 말씀인지 이해가 잘 안 가는데,, View가 모델을 직접 참조하면 왜 memory leak이 발생하는 건가요?

  1. Live Data 는 Activity 및 Fragment 의 Life Cycle을 인지하지 못하므로, 화면이 활성화 되어 있을 때만 동작하여 메모리 릭을 줄여준다.

LiveData가 LifeCycle을 인지해서 화면이 활성화되어 있을 때만 동작한다고 이해하고 있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었던 걸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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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1일

정리가 정말 깔쌈하네요.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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