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lin] 🤚🏻 lateinit vs lazy, 정확히 아세요?

Kotlin 에서의 늦은 초기화 기법

늦은 초기화 라 함은, 말 그대로 객체 초기화를 늦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분명 변수 a 를 사용할 예정인데, a 의 첫 상태를 정의하기 어려울 때 어떻게 하겠는가?
어떤 계산 결과 값이 필요하다거나 하는 등의 상황에서 말이다. 그럼 우린 이렇게 할 수 있다.

var a: String? = null

그치만 어차피 이후에 분명 사용할 녀석인데 굳이 위험하게 초기 상태로 null 을 사용해야 할까? 분명 null 사용의 지양을 강조하는 코틀린을 만든 창시자들도 분노할 것이 뻔하다..

👮🏻‍♀️ : 그렇게 null 자제 하라고 했는데 진짜 개 레전드시네요 ㅋㅋ
🥺 : 그럼 뭐 어떻게 하라구요 대체..
👮🏻‍♀️ : 늦은...
🥺 : 이미 늦었다구요..?
👮🏻‍♀️ : 아니 lateinit 랑 lazy 써서 늦은 초기화 하라고요;

따라서, 오늘은 늦은 초기화 기법을 위한 lateinit 과 lazy 에 대하여 알아보자.

lateinit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일단 코드부터 살펴보자.

fun main() {
    lateinit var text: String

    // 대충 중간에 뭔가 했음
    val result1 = 30

    text = "Result : $result1"
    println(text)

    // 대충 뭔가 또 했음
    val result2 = 50

    text = "Result : ${result1 + result2}"
    println(text)
}

lateinit 을 사용하여 text 변수를 선언해줬고, 이후에 어떤 동작의 결과 값을 기반으로 text 를 초기화 해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에 또 한 번 값을 바꾸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lateinit 변수 선언부를 자세히 보면 var 로 선언되어 있다. lateinit 을 사용하면 늦은 초기화 이후에도 값이 계속하여 바뀔 수 있다.

그럼, 만약 lateinit 을 사용해놓고 늦은 초기화조차 하지 않은 경우는 어떻게 될까?

아래와 같은 에러를 볼 수 있을 것이다.

Exception in thread "main" kotlin.UninitializedPropertyAccessException: lateinit property text has not been initialized

이런식으로 컴파일 단계에서 오류가 발생하기 때문에 잠재적 오류를 방지해주기도 한다.

⛔️ 넘어가기 전에 잠깐!

lateinit 의 경우에는 계속하여 값이 변경될 수 있다는 속성을 위해 무조건 var 을 사용해야 하며, Primitive Type (Int, Float, Double, Long 등) 에는 사용할 수 없다.

by lazy

마찬가지로 코드를 먼저 살펴보도록 하자.

fun main() {
    lateinit var text: String
    val textLength: Int by lazy {
        text.length
    }

    // 대충 중간에 뭔가 했음
    text = "H43RO_Velog"
    println(textLength)
}

모양새를 보니, by lazy 구문을 통해 어떤 생성자를 넣어준 모양이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lateinit 이라서 아직 초기화가 되지 않은 text 의 속성을 활용한 모습을 볼 수 있다.

by lazy 는 선언 당시에는 초기화를 할 방도가 없지만, 이후에 의존하는 값들이 초기화 된 이후에 값을 채워넣고 싶을 때 사용한다. 즉, '호출 시'에 이를 어떻게 초기화를 해줄 지에 대하여 정의할 수 있는 구문이다.

따라서 text 가 초기화 된 이후에 textLength 를 출력할 때 text.length 속성을 사용하여 textLength 라는 변수를 초기화 할 수 있다.

선언부를 자세히 보면, val 로 선언이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단 한 번의 늦은 초기화가 이루어지고 이후에는 값이 불변함을 보장한다.

💡 Tip

안드로이드에선 이전 액티비티에서 넘어온 Intent Bundle Extra 등을 현재 액티비티 멤버 변수에 by lazy 로 받아와, 선언해두고 사용 시에 intent.extra 등으로 번들을 뜯어볼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생명주기를 위반하지 않고 안전하게 클래스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값을 갖고올 수 있다.

한 눈에 비교하기

기본적으로 둘 다 '늦은 초기화' 를 하기 위한 녀석이다. 본질적인 목적은 비슷하다.
하지만 가변성에 관한 특성이 갈리며, 이에 따라 용법을 구분하여 사용한다.

• 값 변경 ㄱㄴ?
  • lateinit : 쌉가능 (var 사용)
  • by lazy : ㄴㄴ ㅋㅋ (val 사용)
• 용법 구분
  • lateinit : 초기화 이후에 계속하여 값이 바뀔 수 있을 때
  • by lazy : 초기화 이후에 읽기 전용 값으로 사용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