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코드잇 스프린트 후기

한동우·2026년 2월 9일

부트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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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졸업 이후 방황 아닌 방황

대학 졸업 이후 진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지만 주로 공부해 온 앱 개발 분야에 흥미를 잃은 상태였고,
곧바로 취업에 나서기에는 준비가 충분하지 않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 해가 지나기 전에 공부를 하며 진로를 확실히 정하기로 했다.

백엔드 개발자 선택

진로를 고민하던 중, 학부 시절 자바 언어를 배우며 느꼈던 재미가 떠올랐다.
이를 바탕으로 자바를 활용할 수 있는 개발 직군을 찾아보던 중,
스프링 기반 백엔드 개발에 대해 알게 됐다.

자바와 스프링 프레임워크를 통해 체계적인 구조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 큰 매력을 느꼈고,
이에 스프링 백엔드 개발자를 목표로 삼고 책 하나를 구입하여 관련 학습을 시작했다.

1.🧑‍💻코드잇 스프린트를 선택한 이유

몇 개월간 공부를 하며 채용 공고를 살펴본 결과, 프로젝트 경험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 들었고,
프로젝트 경험 없이 취업 준비를 이어가다가는 이도저도 안 될 것 같다는 위기감에 급하게 부트캠프를 찾아보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코드잇 스프린트를 알게 됐고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점(가장 중요)과 코딩 테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인원을 선발한다는 점이 특히 인상 깊었다. 이후 전형에 지원해 다행히 최종 합격하게 되었고, 탄탄해 보이는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본 과정을 시작하게 되었다.

2. 🏃🏻 7개월 간의 여정 시작

코드잇 스프린트는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파트에서는 Java 및 Spring 기반 백엔드 이론 학습을 단계적으로 진행했다.
이론 수업이 종료된 후에는 스프린트 미션이라는 개인 프로젝트 겸 과제를 수행하며, 학습한 내용을 실제 기능 구현과 문제 해결 중심으로 점검했다.
특히 이 스프린트 미션을 통해 이후 진행될 팀 프로젝트에 앞서, 해당 파트에서 다룬 기술 스택등을 미리 적용해보며 실습해볼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첫 번째 파트를 제외한 나머지 파트에서는, 그동안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두 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진행하는 팀 프로젝트가 함께 포함되어 있었다.
이 과정에서 각 파트마다 새로운 팀이 구성되었고, 팀원들과 협업하며 역할 분담, DB 설계, 구현 및 코드 리뷰를 통해 실습 중심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주로 고민했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왜 이 기술 스택을 써야하는가?"

세 가지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QueryDsl, Spring Batch, Kafka, Redis 등 다양한 기술 스택을 적용했는데 단순히 사용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왜 이 기술 스택을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했다.
각 기술에 대해 최대한 학습하고 프로젝트 구조에 적합한지 검토하며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술을 목적 없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한 도구로서 기술을 바라보는 관점을 기를 수 있었다.

❓ “어떻게 하면 더 유지보수하기 좋은 구조를 만들 수 있을까?”

기능 구현이 어느 정도 완성된 이후에는, 동작하는 코드를 넘어서 오래 유지될 수 있는 구조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초기에는 요구사항을 빠르게 충족하는 데 집중했지만, 프로젝트가 진행될수록 기능 추가나 요구사항 변경 시 코드 수정 범위가 넓어지는 문제를 경험했다.

이를 계기로

  • 도메인별 책임 분리

  • 레이어 간 의존성 최소화

  • 비즈니스 로직과 인프라 코드 분리

와 같은 구조적 원칙을 최대한 의식하며 코드를 리팩토링했다.

예를 들어, 컨트롤러에 흩어져 있던 로직을 서비스 계층으로 명확히 이동시키고,
Repository 계층에서는 단순 조회·저장 역할만 수행하도록 정리했다.
또한 QueryDSL을 도입할 때도 단순히 쿼리를 작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커스텀 Repository 분리를 통해 조회 로직이 도메인 흐름을 해치지 않도록 설계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지금 당장은 편한 구조”보다
협업과 확장에 유리한 구조가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되었고,
코드를 작성할 때도 자연스럽게 다음에 이 코드를 읽을 사람을 떠올리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스프린트와 팀 프로젝트를 거치며
단순한 기능 구현 역량을 넘어,
백엔드 시스템을 구조적으로 바라보고 설계하려는 시각을 기를 수 있었다.

3. 수료 후

수료 후에 나태해질 때 쯤, 코드잇 스프린트 측에서 제공해준 커리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스스로를 다시 다잡았다.
커리어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준비 과정에서 가장 막막하게 느꼈던 이력서 작성과 면접 준비를 체계적으로 진행하며,
막막함을 해소할 수 있었다. (내가 말을 정말 못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4. 🧑‍🎓 후기

7개월이라는 시간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지만, 백엔드 개발자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들을 만나며 인간적으로도 한층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AI 등으로 인해 빠르게 변화하는 개발 직군에서 단순히 부트캠프를 수료한 것만으로는 취업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는 점을 인지하고 코드잇 스프린트에서 경험한 것들을 토대로 취업 경쟁력을 갖춘 백엔드 개발자가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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