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기 AND SOPT 안드로이드 OB 회고

JINNI·2025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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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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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일 종무식을 마지막으로 35기 AND SOPT 활동이 끝났다.
너무 고마웠던 파트장 언니, 나보다 더 듬직하게 같이 앱잼 프로젝트를 진행해줬던 안드 팀원 오빠들, 늘 너무 재밌는 뒤풀이로 매주 토요일을 설레게 해줬던 안드 파트원들 다 너무 고맙고 벌써 보고싶다 막..

안드로이드 파트에서는 보통 KPT회고를 진행했다.
KEEP(유지할 점), PROBLEM(문제점), TRY(시도할 점) 이렇게 정리해서 회고하는 것인데..
개인적으로 한 기수를 돌아보면서는 교훈적으로도 지식적으로도 좀더 세분화된 회고를 진행하고 싶어 4L 방식으로 진행해보려 한다.

  • LIKED(좋았던 점) : 성공적이었던 부분, 긍정적인 부분
  • LEARNED(배운 점) : 새로운 지식, 기술, 협업에서 얻은 교훈 등
  • LACKED(부족했던 점) : 부족한 부분
  • LONGED FOR(바라는 점) :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에 대한 목표 설정

LIKED

🤖 안드로이드 파트

Compose가 처음이어서 특히 1-2차 세미나 및 과제가 어려웠는데 첫 과제부터 컴포넌트화, State Hoisting에 집중해 효율 높은 UI 컴포넌트들을 구성하려고 노력했다. 또 MVVM에 익숙해져 있었지만 컴포즈이니만큼 MVI를 적용해 짜임새 있는 코드를 짜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33기 안드로이드 파트를 수료하면서 코드리뷰가 개발자를 얼마나 성장시키는지 경험한 당사자이기 때문에 이번 기수에 코드리뷰를 정말 열심히 달았다.

화합을 위해서는 파트원들과 친한 것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뒤풀이나 번개, 워크샵 및 워준위 등 네트워킹을 열심히 했다.

🎫 합동세미나 - YES24 TICKET

안드 팀 리드뿐만 아니라 합동세미나 전체 조 리드를 맡아서 조금은 부담스러웠지만 단톡방 개설 후 아이스 브레이킹부터 합동 세미나 진행, 뒤풀이, 모각공, 이후의 모임들까지 활발하게 잘 이끌었던 것 같다.

문서화를 잘했다. 본격적인 개발 전 팀원들에게 미리 꿀팁들을 문서화해서 보여줬고 킥오프부터 회의록, 꿀팁공유, 컨벤션, 사소하게 논의했던 부분들 전부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도록 노션에 정리해두었다.

뷰 스케치 꼼꼼하게 봐줬다!

한 PR에 2시간씩 코드리뷰 달 정도로 꼼꼼히 봤다. 로직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요구사항과 어긋난 부분이 없는지 피그마와 대조하면서 마진값, 패딩값 등 UI적 요소들을 정말 꼼꼼히 봤다.

🍞 앱잼 - 제 과제 빵점

앱잼 노션 내에 개인 페이지를 만들어 트러블 슈팅, 공부한 내용, 고민한 내용 등을 기록하는 습관을 가졌다. 33기 안드로이드 파트를 YB로 수료하면서 "기록의 중요성"을 느꼈던 것들을 이번 기수에 잘 적용했던 것 같다.

개발만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덕트 기획 측면에서도 기획-디자인과 많은 이야기 나누면서 UX를 고려했다. 플로우나 버튼 크기, 배치 등에 대해서 논의해 보면서 이 프로덕트에 대한 애정을 더욱 갖게 됐다.

1차 와이어프레임이 나왔을 때 개발 난이도와 주요 기능들을 정리해서 리소스를 파악하고 팀원들에게 자세히 공유해줬던 것.

LEARNED

🤖 안드로이드 파트

Coroutine 및 Compose의 상태 관리에 대해서 많이 배웠다. Coroutine의 경우 쓰는 것만 쓰고 어렴풋이 넘어갔던 부분들을 세미나에서 다시 한번 다뤄주면서 공부하니 생각정리가 되는 느낌이었다.

🎫 합동세미나 - YES24 TICKET

Flow를 좋아하는 상일오빠 덕에 Flow에 대해서 좀더 깊이 알게 됐다. 평소 쓰던 것만 계속 써왔는데, 초기 데이터 로드를 어떤 식으로 할지 고민하면서 async와 await을 야무지게 써봤다. (다만 이 부분 보일러플레이트가 있어서 combine 활용해서 리팩하고 싶다.)

🍞 앱잼 - 제 과제 빵점

앱잼 기간, 파트 리드로서 해야 할 일들을 많이 배웠다. 개인적인/팀원 모두의 시간 관리, 코드 퀄리티 관리, 타파트와의 소통과 우리 파트 팀원들의 의견에 힘을 실어주는 것 등.

안드 팀원들이 개발에 임하는 태도로부터 자극을 많이 받았다. 재민오빠는 하나하나 이해하면서 사용하며 꼼꼼한 타입이고 승범오빠는 이해가 빠르고 일단 대략적으로 코드를 작성한 후에 개선해 나가는 타입이다. 나는 그 중간 타입이라 이해하지 못하면 사용하지 않는 재민오빠와 작업 속도가 빠르고 설계를 우선시하는 승범오빠 타입 모두에게서 자극을 받았고 태도를 정말 많이 배웠다.

소셜로그인 처음으로 해봤다. 짜릿하다. 토큰 재발급 로직 관련해서 공부하고 여기까지 구현하면 정말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듯!

LACKED

🤖 안드로이드 파트

34기를 안 하고 35기를 한 만큼 OB들 중에 유일한 33기 출신이어서 초반에 파트 활동에 소극적이었다. 스터디에 참여하거나 직접 운영해 보았으면 더 알찬 기수를 보낼 수 있었을 듯한데 아쉽다.

미미나를 더 했으면 좋았겠다. 보이는 자료는 대충 만들더라도 파트원들에게 내가 아는 것들을 더 알려주고, 나도 정리하면서 더 깊이 공부해봤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 합동세미나 - YES24 TICKET

중간 작업 공유가 잘 되지 않았던 것 같다. 안드가 어디 뷰까지 개발 완료했고 프로토타입이 어떤 식으로 작동되는지 등을 타파트 팀원들에게 전달해주지 않았다. 문제가 생기진 않았지만 프로젝트 기간이 길어졌다면 문제가 될 수 있었던 부분.

🍞 앱잼 - 제 과제 빵점

내가 확실히 작업 속도가 느리다는 점. 딴 짓을 많이 하거나 시간을 많이 안 쓴 것도 아닌데 리드니까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 생각이 많았다.

안드 팀 내에서 작업 공유는 좀더 세세해야 했다. 특정 기능에 대해 어디까지 완료했고 남은 것들의 난이도와 작업 기간이 어떨지, 시간이 남은 팀원들끼리 어떻게 분배해서 구현할지 등 전반적인 리소스 파악과 세부적인 작업 공유가 부족하고 내 개발에 먼저 집중했던 것 같아서 미안하고 아쉽다.

리드로서 팀원들보다 먼저 문서를 확인하고 타파트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해야 했는데 연말 기간에 이런저런 약속이 많아서 소홀해졌던 기간이 있다. 이 때 기능명세서랑 IA를 좀더 확실하게 확인하고, 이상한 부분이나 개선하고 싶은 부분들에 대해 미리 더 많이 논의했어야 하는데 개발하면서 확인한 부분이 많았어서 아쉽다.

과제를 좀 더 미리해서 더 잘 낼 걸.. 아쉽다.

LONGED FOR

🤖 안드로이드 파트

안드로이드 파트가 아니어도 다음 SOPT를 하게 된다면,, 스터디를 꼭 하나쯤 운영하거나 스터디에 참여해야지.

꿀팁공유나 아티클 공유를 더 자주 해서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팀원들 뿐만 아니라 전체 안드 파트원들이 볼 수 있도록 해야겠다.

🎫 합동세미나 - YES24 TICKET

중간 중간 타파트에도 작업 공유를 잘 해주자.

🍞 앱잼 - 제 과제 빵점

한정된 기간 내에서는 일단 퀄리티에 너무 신경쓰지 말고 완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마감이 정해져 있을 때엔 퀄리티보다 완성하지 못하는 것이 더 민폐이니 개인적으로 시간 관리를 잘 해야 할 듯.

설계의 중요성을 늘 기억하고 나의 설계 뿐 아니라 팀원들의 설계까지 모두 꼼꼼하게 보고 피드백하자. 시간이 없다고 급하다고 설계를 등한시하면 개발은 더 늦는다. 설계에 시간을 많이 들이자!

문서 확인 빨리빨리 잘 하고 타파트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미루지 말자.

팀원들 작업 진행 속도 관리 꼼꼼하게 잘하자. 중간에 브랜치에 들어가서 보거나, 피알 올리라고 해서 계속 작업 진행 척도를 확인하자.


함께 코리조했던 성민오빠, 재민오빠, 혜음이.
YOB였던 혜음이 덕에 정말 마음 편했고 배운 점이 많다.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는 성민, 재민오빠한테도 배운 점이 정말 많고..

함께 합세 열심히 해준 우리 안드 상일오빠, 승범오빠
앱잼까지 같이 해줬던 재민오빠, 승범오빠 그리고 33기 코드리뷰조 OB로 많은 가르침을 주고 이번 앱잼에 명예OB로까지 함께 해준 준희오빠까지.

33기 앱잼팀 핑글 TL이었던 최고로 멋있구 고마운 승연언니
앱잼 팀빌딩 전에 너무너무 고민 많았는데 생각 정리도 도와주고 큰 의지가 되어줬다.

핑글 안드 리드이자 내가 정말 존경하는 지현언니
이번에 파트장 맡고 챙길 사람도 준비할 것도 너무 많았을 텐데 늘 도움 요청하면 달려와 주고 감정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든든한 기둥이 되어줘서 너무 고맙다🥹 영원한 내 리드셔

33기 때의 인연이 계속되는 게 너무 감사하다.
이번 35기 또한 고마운 사람이 너무나도 많고 좋은 동아리에서 멋진 사람들과 좋은 경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이번 기수도 감히 성공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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