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고난을 딛고 취업!!!

LDB·2025년 9월 10일
0

지난 1년동안 취업까지 정말 보람차면서 힘든시간을 보냈습니다.

취업은 했지만 그동안 정말 많은 고난과 역경들이 있었습니다. 그 사이에 어떤일들이 있었는지는 장문으로 적기에는 너무 길어서 간략하게 나열하면서 그동안 1년동안 무엇을 했고 어떻게 힘들었는지 나아가 긴 시간동안 어떻게 버텼는지 정리하고자 이렇게 간만에 (거의 3개월) 블로그를 작성해 봅니다.

고통과 고난들

  • 모아둔 돈이 줄어들고 있다는 압박감을 항상 받음
  • 취업이 안되어서 스스로 자책을 하면서 마음이 더욱더 망가짐
  •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응급실에 갈 정도로 흉통을 달고 살게 됨
  • 주변에서는 괜찮다고 하지만 오히려 안심이 안되는 말할 수 없는 느낌
  • 서류광탈만 수 백번을 하면서 자존감이 바닥을 뚫고 지하실까지 내려감
  • 마지막 면접에 떨어져서 절망과 분노를 한번에 느낌
  • 아침부터 잠들기 전까지 좋지않은 생각이 머리속을 지배
  • 세상을 향한 무의미한 분노
  • 주변인들의 취업소식에 자연스럽게 비교하면서 스스로 자존감을 하락

기타 등등 하나하나 나열하기도 힘들정도 였습니다. 특히 힘들었던거는 아무리 공부를해도 결과가 안나온다는 절망감과 포기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커졌고 스스로 노력해도 결과가 없으면 아무런 소용도 없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해서

과정을 종요시하는 나 VS 결과가 없으면 전부 소용없다라고 말하는 나

이렇게 자아가 서로 부딪히면서 매일마다 정신적으로 전쟁터에 있는 기분을 항상 느끼면서 살았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저라는 인간 성격상 절대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없었기에 죽어라 노력을 했습니다. 만약 여전히 취업을 못했어도 여전히 저는 어떠한 방향이든 노력하고 있었을 것 입니다.

취업을 위해 노력 한 것들

  • 항상 이력서 점검하고 주변 지인들 혹은 전문가에게 코칭받기
  • 개인 포토폴리오 강화를 위해 velog 계정 개설 및 운영
  •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학원수강
  • 파이썬 기반 랭체인 신기술 공부
  •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인 서비스를 구축하고 운영 (지금은 임시로 폐쇄했습니다.)
  • 면접을 복기를 하면서 면접기술 강화

이렇게 주말도 낮도 밤도 없이 죽도록 노력해서 결국 취업했지만, 이런 생활을 하도록 유지하는 게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취업 활동을 하면서 느낀 게 저의 주변의 저를 생각해 주는 사람이 정말 많았고, 그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은 덕분에 힘들어도 앞을 바라보고 걸을 수 있었습니다, 항상 그들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취준생 시절 꾸준함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법

1. 항상 몸을 바쁘게 해라!

  • 이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몸이 바쁘면 잡생각도 안나고 우울감에 사로잡히기 쉽지가 않습니다.

2. 일단 밖으로 나가라!!!

  • 이건 1번과 연결되는데 마찬가지로 집에 있으면 자연스럽게 혼자 있으니까, 우울감에 잡히고 결국 스스로 고통만 줍니다. 설령 아무것도 안 하더라도 밖으로 나가서 걷기라도 하는 게 충분히 도움이 됩니다.

3. 용모를 항상 단정히 해라!!!

  •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복장의 흐트러짐은 마음의 흐트러짐이다." 저의 경우에는 해당한다고 생각하는 게 면바지를 입고 공부를 하는 것과 체육복을 입고 공부를 하는 거는 이상하게 긴장감의 무게가 다르고 공부하는 시간이 달랐습니다.

4. 쉴때는 반드시 휴식을 취해라!!!

  • 정확히 말하자면 밖에서 활동적인 것을 하라는 이야기입니다. 한편으로 부끄럽지만 저는 이 취업 준비 기간 동안 틈틈히 신나게 놀았습니다.

    1. 보고 싶었던 아티스트 콘서트 관람
    2. 읽고 싶었던 책을 읽기
    3. 그림 그리기
    4. 가고 싶었던 게임 행사 관람
    5. 친구들과 처음으로 해외여행
    6. 서울에 있는 유명한 건축물이나 문화재 탐방

    이렇게 다양한 장소를 다니면서 스트레스 관리를 했고 서울에 있는 유명한 건축물을 탐방하면서 서울이라는 도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저의 취업활동을 지속하게 해준 연료가 되었습니다.

5. 힘들면 스스로 해결하지말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라!!!

  • 앞에서 한 행동을 모두 하더라고 사람 마음이 그렇게 쉽게 치유되지는 않습니다. 저도 친구들과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한국에 도착한 직후에 우울감에 바로 휩싸였으니까요. 세상일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주변인들에게 정말 힘들다고 내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도움 요청을 많이 했습니다. 만약 본인의 이야기를 들어줄 상대가 없으면 자살 예방 전화든 뭐든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는 게 있으면 도움을 받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을 산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감정을 약간이라도 해소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5. 조그마하고 사소한 일이라고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겨라!!!

  • 저는 취업 준비 기간 때 날마다 제가 해낸 일들을 사소한 것들이라도 적는 습관을 만들었습니다. 가령 매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이불 정리를 하고 독서를 하는 등 스스로 무언가를 했다면 전부 기록했고 반년 정도 하니까 다이어리의 내용이 꽉 차져 있었고 스스로 이렇게 많은 걸 했구나 라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과거의 나의 모습을 가진 사람들에게

솔직히 언젠가는 나아진다는 희망적인 말은 도저히 못 하겠습니다. 인생은 실전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것만은 말해주고 싶습니다.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어떤 일을 하더라도 스스로를 원망하고 심하게 자책하지 말아주세요. 현재 취업이 잘 안되는거는 여러분들 본인 잘못이 아니고 본인의 노력이 부족한거는 더더욱 아닙니다. 그렇기에 본인을 자책하지 말아주세요 본인을 몰아세우면 망가지는건 결국 본인입니다.

profile
가끔은 정신줄 놓고 멍 때리는 것도 필요하다.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