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작은 스타트업에서 flutter engineer 직무로 앱 개발을 하고 있다.
개발을 하다보면 느끼는 것은 개발 도메인에 1개만 알고 할 수 있는게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다보니 재미도 없고 다른 직무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어떤 기술을 사용해서 다른 사람과 협업하는지 궁금했다.
그러던 중, devfest cloud라는 이벤트가 열리는 것을 확인했다.
클라우드라는 분야는 사실 나와는 크게 상관 없는 분야이긴 하다. 백엔드 엔지니어라면 요즘 Cloud Native로 전환하는 회사도 많고 관심도 많겠지만..?
그래도 동아리에서 봤던 선배님들도 오랜만에 보고, 주말에 할 것도 없어서 보러 갔다.
위치는 연세대 공학원이었고, 신촌에서 하는지라 점심에 신촌에 가서 맛있는 것도 먹었다.
맛있는 규카츠를 먹었다...!
연세대를 가다보니, 옛날에 신촌에서 자취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연대가 밤에 산책하기 정말 좋았어서 자주 왔었는데...
처음에 들어와서는 체크인? 등록?을 하고 지하 1층에서 세션 시작을 했다.
GDG Cloud의 우수연님(우리 학교 선배님 ㅎㅎ)의 오프닝 멘트를 듣고, Google의 DevRel Kristine song님의 말씀을 들었다.
그리고 다양한 연사분들의 말씀을 듣고, 당근마켓의 SRE팀 OutSider님(https://blog.outsider.ne.kr/)과 커피챗도 진행했다...!
SRE이 어떤 직무이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는 조직이라는 설명을 들으니 너무 인상 깊었다.
(yml 상하차라는 말을 듣고는 약간 고민이 되었지만...ㅋㅋㅋㅋ)
마지막에 컨퍼런스 참가한 사람들과 다양한 얘기를 하면서 어떤 일을 하고 관심이 있구나를 알 수 있었다.
사실 이러한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경우, 대단한 것을 얻어가려고 하지 않는다.
컨퍼런스 자체는 퀄리티가 높지 않은 경우가 많고, 깊게 들어가기 위해서는 너무 짧은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얻은 것은 Cloud 서비스에도 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가지고 혁신을 시도하고 있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
생각보다 서버에만 관심있는 사람 뿐만 아니라, 나처럼 FrontEnd Engineer나 다른 직군의 사람들도 많이 관심을 찾고 참가한 것이 신기했다.
너무나 슬픈 얘기지만, 맞는 말이라 더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