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이 끝났다! 2024년 회고와 2025년 계획을 짜보려고 한다.
사실 최근 블로그에 기술 포스팅보다 회고 포스팅이 더 많은 것 같아서 망설여졌지만,, 내 공간이니까 마음껏 쓰기로 했다.
작년 회고에는 2024년에 이루고 싶은 목표로 두가지를 정했었다.
1. 개발 직군으로 취업하기
2. 스스로 의미를 정해서 기분 좋아지는 일을 하기
일단 절반은 이룬 것 같다. 개발 직군은 아니지만 취업을 했고,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다.
그리고 2023년과 대비하여 여유를 가지고 기분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예를 들면 최근 주말마다 좋아하는 카페 투어를 다닌 것, 교보문고에서 책 구경을 하곤 한 것, 여행을 자주 다닌 것, 운동을 시작하게 된 것 등이 있다. 또 주말에는 늦게까지 잠을 자게 됐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아래와 같은 형식으로 2024년을 돌아보았다.
아무래도 2024년의 가장 큰 이벤트는 취업일 것이다. 6월에 취업을 했고, 현재 7개월 조금 넘게 다니는 중이다. 전공 관련도 아니고, 준비했던 개발 관련 직종도 아니지만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다.
취업 준비를 할 때보다 훨씬 마음이 편안해진 것을 느낀다. 취업 준비를 할 때 정말 불안했는데, 지금은 그렇게 불안하지 않다.
돈을 벌어서 내가 쓰고싶은 곳에 쓸 수 있다는 점도 참 좋다. 알바를 할 때는 이렇게 길게, 많이 적금을 들지 못했는데 지금은 아니라서 통장에 돈이 쌓이는 것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주 큰 금액은 아니더라도..^^/)
매일 7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하는 패턴이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지만 반년이 지난 지금은 많이 적응된 것 같다. 오히려 이렇게 출퇴근시간이 일정하게 잡혀있으니까 생활패턴을 잡는데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2024년에는 이루고 싶은 것을 너무 추상적으로 적어놓았던 것 같다. 사실 취준생으로서는 최선을 다한 것 같긴 하지만.. 하여튼 올해는 최대한 자세하게 적어보려고 한다. 2025년에 이루고 싶은 것을 마인드맵으로 정리해보았고, 이를 글로 옮겨보았다.
1) 긍정적인 태도, 인사, 말 건네기
2) 1시간 일찍출근해서 자리 정리하고 하고 싶은 거 하기
3) 회사에서는 회사 일에 집중하기
4) 이력서
5) 커피챗
1) 자격증 2개 따기
2) 작게작게 필요한 거 개발하면서 성취감 느끼기
3) 서버 만들기 - 과제 해보면서 경험/지식 쌓기
4) 2), 3)에 필요한 책 읽고 강의 듣기
5) 회사 무료 강의 이용하기
6) 방통대 고민해보기
7) 컨퍼런스 or 발표
1) 월 1권 책읽기
2) 월 1회 교보 구경하기
3) 연 2회 영화보기
4) 표현하는 법과 동시에 넘기는 법 연습하기
5) 도망치지 않기
6) 감사하기
1) 월 n만원씩 2024년에 하던대로 적금하기
2) 적금 1년 만기되는 경험 하기
1) 기부
2) 먼저 인사하기
3) 감사/사과 표현하기
1) F45
2) 스트레칭
3) 체중 감량
4) 카페인 조금만 마시기
1) 외할머니 안부전화
2) 친할아버지 안부전화
3) 가족 식사
4) 친구
5) 집안일
기술적 성장 부분을 많이 모호하게 적었다고 느낀다. 어떤 걸 개발하고 싶은지, 어떤 기술을 습득하고 싶은지를 자세하게 적지 못한 것 같다.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뭘 할 건지를 정하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이부분은 일단 해보면서 구체화하면 좋겠다.
2023년이 내게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한 해였다면, 2024년은 그 상태에서 조금 더 안정적인 상태의 해였다. 2025년은 어떤 한 해가 될 지 궁금하고, 설렌다.
2025년에도 원하는 것을 이루고 재미있는 것들을 많이 하는 한 해가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