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개 팀의 '너는, 나는' 서비스를 드디어 릴리즈했다! 약 3개월 간의 프로젝트가 끝났다🥳 끝까지 프로젝트에 최선을 다한 우리 팀원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너는, 나는'은 질문을 공유하고 답변하며 서로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는 서비스이다.
주요 사용자 타겟은 연인이다.
프로젝트 주요 기능은 이곳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용 가이드라인
👉 https://bit.ly/youare-iam
배포 주소
👉 https://youare-iam.vercel.app/
트위터
👉 https://twitter.com/youare_iam_
피드백 및 오류 제보
👉 https://youare-iam.channel.io
깃허브
👉 https://github.com/coding-union-kr/youare-iam-fe
자세한 협업 과정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 나와있지 않은 내용만 적어보자면,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
아쉬웠던 점, 부족한 점은 무엇인가?
배운 점은 무엇인가?
앞으로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팀원들의 멋진 회고들도 허락을 받고 공유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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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필요하고 사용할 것 같은 서비스를 기획했다!
"너는, 나는"은 이전에 작업했던 프로젝트보다 사용자 입장에서 고민하며 기획하고 작업했다.
기획부터 서비스 타겟을 좁히려고 노력했다. 원래는 나이 상관 없이 더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는 사용자라는 굉장히 광범위한 타겟을 잡았었다. 그래서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을 그룹을 일대일로 할지, 다대다로 할지, 아니면 일대다로 할지 갈팡질팡하고 기획의 끝이 나지 않았었다.
예전에 스터디를 같이 했던 마케터분이 타켓을 좁힐 수록 좋다고 하신 적이 있다. 또 팀원끼리 기획의 방향을 정하지 못해서 도움을 받은 멘토링에서는 타겟이 지나치게 넓기 때문에 좁혀서 더 뾰족하게 기획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그렇지만 서로 더 알고 싶고 대화하고 싶은데 시작이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프로젝트 목표는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주 타겟을 커플로 정하고 제공되는 질문은 커플이 아니어도 고를 수 있게 가벼운 질문도 섞어서 준비했다.
항상 기획은 기획과 거리가 멀고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개발자들끼리만 하게 돼서 옳은 선택인지 방향이 틀어지진 않았는지 고민이 많았는데 멘토링도 받고, 또 이번 기획은 취업 준비를 하면서 여러 이유로 다소 멀어지고 더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들이 있는 사용자의 입장로써 생각하고 준비해서 더 괜찮게 나온 것 같아서 좋았다.
나도 모르고 팀원도 모르면 같이 힘을 합쳐서 해결하기!
우리 팀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거나 문제가 있는 경우 투명하게 공유하기"라는 규칙이 있다.
그런데 나는 기능에서 문제점을 공유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 오기가 생겨서 혼자 계속 붙잡고 있는 단점이 있다.
이번에는 어느 부분이 문제인지 감도 안잡히는 이슈가 발생했다. AWS Beanstalk을 이용해서 EC2 인스턴스에 백엔드 서버 배포 했는데, 어떤 때에는 백엔드 서버로의 연결이 되고 또 어떤 때에는 연결이 되지 않고 504 Time out 에러가 떴다. 로그를 보기 위해서 CloudWatch를 활성화했지만 로그에서도 이상한 부분을 찾을 수 없었다. 나는 CS 지식이 부족한 편인데 이 문제는 네트워크 문제였다. nslookup
명령어로 연결한 도메인에 지정된 IP 2개를 알 수 있었는데, ping
테스트를 해보니 하나는 정상인데 다른 하나는 비정상 응답이 돌아왔다. NginX로 로드밸런싱을 하려다가 SSL 인증서를 내가 배포된 서버에서 직접 관리하기엔 부담이 되고 AWS에서도 권장하는 방법이 아니라서 ALB로 변경하면서 생긴 문제인 것 같았다. (이 문제는 따로 정리해서 블로그에 글을 올리려고 한다.)
네트워크에 대해서 거의 아는 게 없는 나는 전혀 감이 오지 않았을 때 같은 백엔드 팀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둘 다 원인을 몰랐지만 같이 고민하고 원인을 검색하면서 나눴더니 정신적인 피로감도 덜 했고 예상보다 빨리 해결했다. 사실 나는 3~4일은 걸릴 것이라 생각했는데 힘을 합쳤더니 2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건 팀원과의 협업과는 다른 이야기지만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경우 바로바로 멘토님께 물어보는 습관이 생긴 것도 이번 프로젝트의 좋은 점인 것 같다. 물론 기본적인 것은 공부하고 물어봤다! 그리고 내가 원인이나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정리해서 질문을 드리려고 노력했다!
Lacked
무너진 멘탈 잡기...
국비 학원에 이어서 부트캠프까지 나는 개발자 취업에서 두번의 고배를 마셨다.
그래도 개발이 재밌어서 개발자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정신적으로 무너지는 것은 막을 수 없었다.🥲
"너는, 나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이미 흔들리고 무너지고 있었고,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 목표 기간이 늘어나고 좀 더 늘어나게 됐다.
그래도 추가 기능 구현 기간인 현재는 어느 정도 회복을 했고, 릴리즈를 시작하고 마케팅을 하고 유저 테스트를 시작하니까 마음이 편하고 기뻐서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된 상태이다.
Learned
고가용성도 중요하지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부트캠프의 프로젝트에서 지나친 고가용성을 챙기느라 하루에 7~9달러의 비용이 발생했었다. 금액이 너무 두렵고, 클라우드에 대한 지식이 너무 얕아서 어떤 서비스를 사용해야 하는지, EC2 인스턴스 유형도 어느 정도면 충분한지, 몇 개를 띄워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아서 멘토님께 질문을 드렸다.
프리티어 인스턴스면 충분할 것 같다고 하셨고 배포 후 상황을 보고 업그레이드를 하거나 개수를 늘리거나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리고 부하 테스트를 통해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테스트하고, 가용 영역도 하나만 써도 될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다.
나의 클라우드라는 서비스의 이해를 가장 높여준 피드백은 사용하는 가용 영역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1시간 동안 셧다운 됐을 때의 손해와 가용 영역 두 곳 이상을 사용해서 나온 비용을 비교해봐야 한다는 것이었다.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앞으로 인프라를 구축할 때 아주아주 도움이 많이 될 피드백이었다.
성장한 마인드!
"너는, 나는" 프로젝트는 도움을 주시는 멘토님이 계셨는데 개발 마인드 부분도 많이 배우고 도움을 받았다.
질문을 할 때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해주셨고, 특히 기능 관련 질문을 할 때도 방법이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말씀을 자주 해주셨다. 한가지 방법만 파고 이게 맞겠지?!하던 나를 아주 부끄럽게 만드는 피드백이었다.🤣
멘토님과 버디님 덕분에 배포와 유저 테스트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Longed for
추가 기능이 밀리지 않게 멘탈 꽉 잡아서 끝까지!
1차 릴리즈를 시작하고 지금은 추가 기능 구현 + 리팩토링 + 그리고 아직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지 않아서 테스트 코드 작성!이 남아있다! 이력서도 작성하고 포트폴리오도 다듬고 지원도 해야하지만! 취업이 목표지만!
긍정적인 감정을 유지하고 있고 다시 개발이 즐거워진 지금을 계속 유지해서 남은 할 일들을 끝까지 잘 해내고 싶다. 이번에는 밀리지 않고 정한 기한까지 추가 기능을 끝내고 싶다.
꾸준한 블로깅
"너는, 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진행 상황이나 배운 것, 구현한 것들을 블로그에 글로 적으려고 노력했지만... 익숙하지 않고 게으른 완벽주의자라 임시 글만 10개가 넘은 상태이다.
나를 위해서, 취업을 위해서 하나씩 하나씩 공부했던 것, 해냈던 것을 글로 적어서 출간하고 싶다!
이번 팀 프로젝트는 나에게 백엔드와 처음 협업한 팀 프로젝트였어서 의미가 컸다.
앞으로는 개인 프로젝트 대신 팀 프로젝트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이번 프로젝트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멋지고 대단한 팀원들을 만나서 행복하게 프로젝트 했다! 처음 써보는 기술스택들을 쓰며 힘들었던 적도 자책하며 힘들었던 적도 있었지만 결론적으로 정말 즐겁게 프로젝트했다.
소중한 경험으로 남은 이 프로젝트를 잊지 못할 것 같다!
오 썸원 같은 컨셉의 프로젝트군요! 연인들끼리 사용하면 귀엽고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