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 언어의 특징들을 살펴보면 모든 경우에 딱 맞아 떨어지는건 아니지만 프로그래밍 언어가 이런식으로 발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컴퓨터와 칩의 성능이 좋지 않던 시기에는 "자세한 언어”들이 등장했고,
그 다음에 협업과 생산성 향상에 좋은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체계적인 언어”가 인기를 얻었고,
누구나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할 수 있는 최근에 들어서서는 “쉬운 언어”가 인기를 끄는 것이 사실이죠.
하지만, 이러한 분류들이 언어를 나누는 절대적인 기준이라고 볼 수는 없고, 필요에 따라서 언어들이 등장했다 정도로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왜냐면 C가 요즘도 활발히 쓰이고 있고, 코틀린 같은 “체계적인 언어”에 속하는 언어들도 비교적 최근에 등장했으니까요.
그럼 앞서 살펴본, C, Java, C++, Python, Ruby 이 다섯 개의 언어 외에, 다른 언어들은 어떨까요?
특수 목적으로만 사용되는 언어가 아닌 이상, 일반적인 목적의 언어들은 다 이 중 한 곳에 해당됩니다.
어셈블리 언어, Fortran, COBOL, Pascal, BASIC 등은 “자세한 언어”에 속하고,
Go, Kotlin, Haskell, Swift 등은 “체계적인 언어”,
JavaScript, PHP, Perl, Objective-C 등은 “쉬운 언어” 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