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코스를 수료한 자의 짤막한 일기

Jun 2k (Jun2)·2024년 5월 6일
4
post-thumbnail

작년 9월에 시작했던 프로그래머스 프론트엔드 데브코스를 약 5개월이 지난 올해 3월에 마무리했다.

데브코스를 시작할 때 나는 자바스크립트와 리액트를 거의 손끝으로 찍먹한 수준이었던 나였다. 타입스크립트도 일절 몰랐으며 이렇다할 웹 팀 프로젝트도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수료한 지금 내게서 느낀 큰 변화는 다음과 같다.

  • 모르는 것을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할 지 알고 있다.
    가장 중요한 변화이다. 개발 학습 근육을 얻었다. 이젠 모르는 것에 대해서 더 이상 두렵지가 않다. 찾으면 되거든!!

  • 문서화에 대한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
    새롭게 배운 것은 정리할 때, 남에게 지식을 공유할 때, 문제를 해결할 때 등 거의 모든 경우에 문서화를 하게되면 정보 전달이 확실하게 된다.

  • 코드를 짜기 전에 생각을 한다.
    비로소 사람이 되었다. 구현을 하기 전에 설계 및 발생할 수 있는 에러에 대해서 미리 고려할 수 있게 되었다.

  • 예비 프론트엔드 개발자 동기들을 얻었다.
    3번의 팀 활동 및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배울 점도 많고 재미있는 친구들을 알게 되었다. 나랑 개발 친구할래..?

위의 변화한 점 중에 수료하고 난 뒤에 가장 크게 와 닿는 점은 어떻게 개발할지와 모르는 것에 대해 어떻게 찾아볼지를 알고 있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개발에 대한 메타인지 능력을 얻은 것이다.

현재 이 글을 마무리하는 지금이 5월 초이다.
수료 이후 데브코스에서 수행한 팀 프로젝트와 학습 경험을 정리해서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만들었고 이것을 기반으로 꾸준히 개발 직무로 지원하고 있다.

서류 광탈도 해보고 코테, 1차 면접, 2차 면접도 가보고 떨어지고를 반복하고 있다.
아직까지 큰 수확은 없지만 데브코스에서 프로젝트와 학습을 진행할 때와는 또 다른 것을 깨달았다.

현업 개발자 분들과의 커피챗(티타임)과 면접도 진행하면서 신입 또는 1년 이하 경력자로 지원한 나에게 어떤 점이 궁금한지 그리고 흥미롭게 바라보는 포인트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개발자 취업은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고 발전하는 chatGPT와 AI에 대체되지 않기 위해서는 더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고 뼈저리게 느낀다.

그 중 하나가 개발 블로그와 같은 꾸준한 생각에 대한 기록과 고찰이라는 것을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도 접했고 나 또한 그렇게 생각이 들기에 이렇게 다시 시작해보려고 한다. (그 전에는 취준 현생이 바빠 임시글로 남겨둔 건 안 비밀...)

앞으로의 취준 기간뿐만 아니라 개발자 커리어를 밟아 나가면서 꾸준히 해야 할 몇몇 체크리스트를 정해보았다.

  1. 개발 블로그 및 기록 남기기
  2. 개발 커뮤니티(스택오버플로우, github, 커리어리, 컨퍼런스 등) 적극 참여하기
  3. 오픈 소스 기여해보기 (= 좋은 코드와 개발자와 친해지기)
  4. 알고리즘 꾸준하기 풀기 (프로그래머스 이후 백준, 리트코드)
  5. 나만의 프로젝트 반드시 만들어나가기 (회사 것 제외)

앞으로 매일 매일 조금씩 수행해나가려고 한다. 아자!!

profile
프론트엔드 개발자 준비중...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