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일지 #5, #6에 적은 글들은 먼저 적어두긴 했지만 프로젝트 제출 마감 이후에 배포와 포트포워딩, 도메인 연결들을 작업 과정들을 계속 시도하면서 글을 수정하며 과정들을 기록해둔 글이다..!
이전에 한달 넘게 팀플을 해본적이 있는데 팀플 도중 잠수를 타거나, 취업으로 인해서 하차하게 되는 경우들로 결국엔 결과가 좋지 않았던 적이 있었다.
그치만 이번 비사이드에서 진행하는 포텐데이라는 10일간의 프로젝트는 기간은 짧지만 그만큼 사람들이 집중해서 몰두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별도의 참가비를 내고 참가하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진행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다른 직무의 분들과 작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맘에 들어서 참가하게 되었다! (W. 백엔드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물론 10일 프로젝트만 있는 것이 아니라, 14주 동안 길게 잡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도 있으니 팀 프로젝트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여기서 진행해봐도 좋을 것 같다!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비사이드에서 각 분야의 참가 인원들에 대한 정보들을 정리해서 공개해준다.
기획자 + 디자이너 + 프론트엔드 개발자 + 백엔드 개발자 이렇게 네명이서 하나의 팀으로 이루어지는데, 비사이드에서 팀원을 매칭해주기도 하고 자동 매칭 이전에 사람들끼리 슬랙 DM으로 서로 컨택하면서 팀원들을 구할 수 있었다!
나도 처음에는 매칭을 기다릴까 하다가 서로 컨택해서 매칭되는 팀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니까 비사이드에서 해주는 매칭을 기다리다가 소극적인 사람들만 남을 것 같았다.
그래서 결국 내가 직접 팀원을 구하러 다니기 시작했다! ✊
처음에 컨택하게 된 것은 백엔드 개발자님이었는데 답장이 저녁때쯤 오셔서 다음날 오전 9시까지 팀 매칭이었는데 이후에 팀원들을 구하느라 조금 조급해졌다..!
그래서 백엔드 개발자님께 다른 직무분들 중에 괜찮다고 생각해두신 분 있으신지 여쭤보고 둘다 공통적으로 같이 생각해둔 분께 연락드려보기로 했다!
근데 이미 10시~11시쯤 됐을 때라 팀원에 속해있거나 답장이 안오는 경우가 생겨서 결국엔 채널에 디자이너, 기획자 팀원을 구하는 글도 올렸다!
디자이너분께 연락이 왔고 남은 분야는 기획자분을 구하는 것이었는데, 디자이너분께서 AI 관련한 쪽에 관심이 있으셨던 것 같다. 그래서 채널에 올라온 AI 연구원 하셨다는 기획자 분이 어떠냐구 하셔서 그분께 컨택을 드렸고 답장이 안와서 평소에 2~3시에 잠들었을텐데 피곤했던 탓에 1시쯤에 잠들었다.
그러고 다음날 팀원 매칭 마무리 때문에 7시엔가 일어나서 연락이 왔는지 확인했는데 다행히 기획자분께서 새벽에 좋다고 답장을 남겨주셔서 다른분들께도 전달드리고 마감 30분전에 팀 신청을 했다..! 휴😮💨
10일 동안 아이템 기획부터 프로젝트 배포까지 전부 이루어져야 했기 때문에 어떤식으로 진행할지 얘기하다가 백엔드 개발자님께서 애자일한 방법으로 MVP 기능들을 하나씩 늘려나가는 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어떻냐고 말씀해주셨고! 팀원들 모두 좋다고 찬성해주셨다.
그래서 그동안 매일매일 디스코드로 회의, 슬랙으로 중간중간 진행상황 공유를 하면서 진행했다.
이번에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것은 사실 백엔드 개발자와 Rest API 통신하는 것이었다!!
인턴을 해보기는 했지만 백엔드 개발자 자리가 계속해서 바뀌었기 때문에 프로젝트 세팅만 하다가 거의 다 나가셔서 제대로 API 통신을 해본적이 없었다..
처음 프로젝트에서는 JWT로 로그인/회원가입을 다뤄본적이 있는데 그때는 다른 분께서 작성해주셔서 정확한 동작 방식을 잘 모른채 구현을 했던 것 같다.
이번에는 axios를 이용해서 로그인/회원가입 시 JWT 동작 방식, 해커의 공격에 주의해서 어떻게 구현하고 저장해야하는지 등 직접 이해하면서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Origin이 다른 주소와 통신을 하려면 자주 마주하게 되는 CORS 정책 에러에 대해서도 대처해야했고, 쿠키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설정도 추가해주어야 했다.
그리고 API 명세서도 작성하면서 어떤 형식으로 데이터를 넘기고, 받아오는지 직접 확인해볼 수 있었다.
API 통신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것 자체에서부터 조금 막막했다가 백엔드 개발자님과 서로 디스코드 하면서 오류들을 같이 얘기하고 해결해나아가는 부분이 너무 즐거웠다!
처음 연결됐을 때 둘다 신나서 박수쳤다 ㅋㅋㅋ 👏
여차저차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는 날까지 프로젝트 제출은 일요일 오후 3시가 마감이었는데 전날, 당일 새벽 4시까지도 백엔드 개발자분과 API 테스트하고, 나는 배포와 도메인 연결, 인증서 발급도 완료되지 않은 상태였다....
결국에 새벽에 백엔드 개발자님과 개발하면서
"이거..3시까지 못할거 같아요..."
"네..."
하고 둘다 너덜너덜해진 상태로 디스코드를 종료했다.
다른 팀원분들께서도 너무 3시까지 마감하려고 하지 않으셔도 괜찮다고 힘내라고 말씀해주셔서 든든했다..!🙆🏻♀️
결국에 데모 사이트는 제출하지 못하구 서비스 소개만 PDF로 정리해서 제출했다. 마감까지는 제출 못했지만 이후에도 프로젝트 계속해나아가면서 완성하기로 했다!
처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획한 부분에 대해 로그인/회원가입, API 통신, AWS EC2 배포까지 모두 처음이거나 잘 다뤄보지 않은 것들이었기 때문에 얼마나 시간이 주어져야 작업을 끝낼 수 있을지 가늠하는 것이 어려웠다..!
그래도 그동안 밤새가면서 10일 내에 배포 이전 작업까지는 거의 다 끝냈다는 것이 뿌듯했고, 백엔드 개발자님과는 개발하면서 친해져서 나중에도 같이 프로젝트 해보자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좋았다!!!ㅎㅎ
포텐데이 작업 기간 내에는 열심히 참여하거나 소통을 잘하는 팀원에게 하루에 한번 익명으로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는 것이 있는데 이게 작업하면서 굉장히 힘이 나고 좋았다!
작업하면서 받은 코멘트들!
코멘트만 표시되었는데 10번이나 박수를 보내주셨다!
그리고 프로젝트 끝나고 전체 참가한 프론트엔드 개발자들 중에서 가장 박수를 많이 받은 최고의 동료로 뽑혔다!✌️백엔드 개발자들 중에는 우리팀의 백엔드 개발자님께서 뽑혔다!!^_^
프로젝트도 나머지 마무리하고 팀플을 잘 끝낸 것 같아서 뿌듯했고, 다음에도 팀프로젝트를 하게 된다면 여기서 참여해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