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원 분께서 가져오신 와이어 프레임 메인 페이지 사진...)
시간은 어김없이 빠르게 지나가고... 나 또한 성장을...성장을....성장했나?? 했을거야!
졸업을 앞둔 휴학생 주제에 학교 기숙사에 눌러 살면서, 매일 열심히 수업을 옮겨다니는 귀여운 후배들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한다. "나는 잘하고 있는건가", "영원히 학생이고 싶다", "아니야 빨리 취업하고 싶다" 등 스스로도 정답을 모르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한다.
다른 동기들은 취업하거나 대학원 진학해 있는데, 나만 뒤쳐진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에 무기력해지는 순간도 많은 것 같다...(잠깐 나 가을타나?...😨🍁)
그래도 확실한 건 학교 생활 때보다 더 많은 시간을 컴퓨터 앞에 앉아 있고, 리포트나 쓸대없는 과제에 투자할 시간을 코딩과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사실 아직까지도 내 미래는 진~한 안개가 가득한 마냥 보이지 않지만, 어쩌겠는가. 그냥 꾸준히 해봐야지.
10월을 돌이켜보면 개발을 많이 하지는 않았다.
1️⃣ 10월 첫 째주는 데이터 시각화 강의를 들었다. 추석 연휴 직후라 그런지 열심히 듣지 않았다! (왜 그랬니 과거의 나😡) 개인적으로 강의는 큰 흥미가 없었고, 그냥 빨리 개발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2️⃣ 둘 째주는 프론트엔드 방학이 있었다. 월화수 3일간이었는데, 그냥 나는 특별한 일 없이 혼자 학교 주변을 돌아다닌 것 같다.
팀원들과 프로젝트에 적용할 프레임워크로 React와 NextJS 중 어느 것을 사용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난 NextJS를 사용해본 적이 없었고, 공부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방학기간동안 공식문서를 조금 들여다 보기도 했다. 하지만 NextJS를 사용해야하는 근거를 찾을 수 없었다. 특별한 이유없이 무작정 도입하는 것은 개발자로서 바람직하지 못하단 생각이 들었다. 뿐만 아니라 NextJS를 사용하려면 학습에 인풋을 들여야하는데 그 시간을 UI/UX적으로 더 고민하거나 최적화에 신경쓰는 것이 유리하다 생각되었다. 우리는 한정된 시간안에 빠르게 개발해야하니까..! 이러한 이유로 과감하게 React를 선택했다.
목금은 오프라인으로 새롭게 배정된 팀원들을 처음 뵙는 날이었다. 프론트 분들도 처음 뵈었고, 백엔드 분들도 처음 뵙게 되었다. 살짝 어색했지만, 팀 빌딩도 없이 바로 최종 프로젝트 주제 회의를 했다. 목, 금 전부 주제 회의를 했다.
3️⃣ 셋 째주는 프로젝트 주제에 대해 구체화하였고, 팀 규칙 및 컨벤션을 정하였다. 특정 주제를 정하면 모든 팀원의 이해관계가 다 달랐다. 6명의 의견 일치란 결코 쉽지 않았다. (9명인 팀은 대체 어떻게 진행하는거지...) 기획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인액터스(동아리) 이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백엔드 멘토님들과 매니저님의 피드백을 모두 수용하려다 보니, 우리 팀만의 정체성이 없었다. 우리는 하나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향하고자 했다. 또한 팀원 모두가 선택과 집중을 통해 포기할 부분은 과감히 포기하여 주제를 구체화 시킬 수 있었다.
4️⃣ 넷 째주에는 프론트엔드 초기 세팅을 진행했다! 드디어 VSCode를 열었다 🥹 기획에 너무 지쳐있었어서 프론트 팀원분들과 함께 초기 세팅을 하는 것부터가 즐거웠다!
프론트만의 개발 규칙을 정하고, 다 함께 와이어 프레임을 만들었다.

와이어 프레임을 만들다보니 우리가 구현해야 할 기능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
5️⃣ 다섯 째주는 공통 컴포넌트를 구현했고, MSW(mock service worker)을 도입했다. 이 mock 데이터를 기반으로 쿼리 훅까지 개발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각자 페이지를 하나씩 맡아 구현했다!
나는 회원가입을 맡았는데, 이전 앙골라 프로젝트에서 회원가입과 로그인, 유효성 검사를 맡아서 개발했기에 자신 있었고, 개발 시간도 이전에 비하면 훨~~씬 줄었다!👍
오랜만에 개발하여 즐겁다! 무의식적으로 새벽까지 코딩하는 나를 보면 확실히 기획보단 코딩이 재밌다...ㅎㅎㅎ
10월 2일부터는 새로운 프론트엔드 팀원 두 분과 함께 최종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이전 팀원 분들과 헤어지는 것이 너무 아쉬웠어서, 잘해 나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지만....지나친 걱정이었다.
다들 배려 넘치시고 코딩에 열정적이시다. 막 호호하하 분위기는 아니지만, 다들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계셔서 나도 닮아지고 있는 느낌이다 😵💫ㅎㅎ
나는 모각코를 좋아해서 혼자서도 자주 밖에 나가 코딩을 한다. 팀원 분들은 I이시며 집돌이 집순이신데, 자주 오프라인으로 함께 해주신다. 앞으로도 자주 제안해서 불러내야겠다 ㅎㅎㅎ
또 두 분 모두 상당한 실력자이셔서 많이 배울 것 같다! 🤩
정말 프로그래머스에서는 좋은 분들만 만나서 다행이다. 지금 팀원 분들과도 더 많이 친해지고, 오래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
백엔드 분들과도 함께 합류해 최종 프로젝트 팀이 구성되었다. 우리 팀은 12팀이어서 '일리네어'로 팀명을 지었다. (사실 난 일리네어가 뭔지 몰랐다...)
백엔드 분들도 3분이시다. 다들 열정이 많으시고, 유쾌하시다! 다 같이 개발하면 즐겁다! 자주 모여서 회의하고 즐겁게 코딩하면 좋겠다. (물론 결과도 좋아야함)

우리 팀의 최종 프로젝트 서비스 명이다.
리뷰레인저는 피어 리뷰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데브코스에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을 타겟층으로 두고 있다.
우리 팀의 비전은 "데브코스 멤버들의 리뷰 문화 활성화"이며, 궁극적인 미션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의 리뷰 문화를 활성화이다.
모든 팀원들과 주제를 선정하기 위해 많이 부딪치고 열심히 고민하였다! 그 만큼 값진 프로젝트가 되었으면 좋겠다.
리뷰레인저 화이팅!
10월 21-22일에 강원도 원주로 친구네 별장을 다녀왔다. 바베큐도 하고, 술도 마시며 놀려고 했는데, 닌텐도 스위치를 연결할 모니터를 안가지고 와서.... 그렇다... 같이 코딩을 했다ㅋ
현업에 종사하는 친구와 함께 21일 밤부터 다음날 22일까지 사이드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테보(테슬라 보조금)는 테슬라 model Y의 실구매가를 알려주는 사이트이다.
한국에서 전기차를 구매하게 되면,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있고, 차량을 구매한 지역 별로 지원해주는 지자체보조금이 있다.
또한 차량 구매시 지불해야하는 취등록세가 존재한다. 이는 차에 다양한 옵션을 추가하여 구매 가격이 변동됨에 따라 함께 변한다.
이 모든 것을 고려하여 실구매가를 예상하는 것이 번거로워서 이를 계산해주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테보는 NextJS로 만들었고, App Router가 아닌 Pages Router로 만들었다!
앱 라우터는 동적 경로, 중첩된 라우트, 보안 및 인증 관련 기능 등 보다 복잡한 라우팅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간단한 하나의 페이지를 만드는 것이다.
페이지 라우터는 단일 페이지에 대한 경로와 컴포넌트를 매핑하는 단순한 방식으로 동작하므로 초기 로딩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따라서 우리 프로젝트에 적합한 Pages Router를 선택했다.

사용자의 접속을 확인하기 위해 GA(google analytics)를 연동시켰다. 처음해보는 경험이었는데, 사용자가 접속하는 것이 눈에 보이니까 즐거웠다ㅎㅎ
어떻게하면 홍보할 수 있을까 고민을 더 해봐야겠다 🤔
진짜 수료까지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 뭔가 섭섭하면서도 벌써 허전하다.
남은 한 달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 좋을 결과를 얻고 싶다!!
리뷰레인저 화이팅!!!!
화팅화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