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플러스 프론트엔드 5기 후기(0주차) - 시작하는 마음

유한별·2025년 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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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상반기, 올해 뭘 했나

1월 중순 즈음, 새로운 일터가 정해졌다. 취직이라고 하기엔 거창하고... 음, 둥지를 옮겼다고나 할까.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학원에서 1인 개발자의 삶을 살기로 결정했다.

절대로 취업이 두려워서는 아니고, 오히려 이 기회를 통해 더 큰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선가 MIT 학생들이 이런 레거시 산업을 인수해 디지털 전환에 성공하고,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해 매각했다는 아티클을 본 기억도 있다.

아무튼, 학원의 모습은 디지털과는 너무 거리가 멀었다. 그만큼 내가 건드려볼 일은 정말 많았다.
하지만 그만큼 진짜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해야 했고, 근 두 달간은 개발자가 아닌 기획자에 가까운 삶을 살았다.
서비스 기획, 사업 기획... 이런 상황에서 '개발', 특히 '웹 개발'에 대한 현타가 왔다.

이걸 타개할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다.

항해플러스 참여 계기

사실 회사에 다니면서 개발 실력을 기르기 위해 'F-Lab' 같은 멘토링형 수업을 들어볼까 고민했었다.
하지만 진짜로 원했던 건 단순한 개발 실력의 향상만이 아니었다.

사람들과 부대끼며 토론하고, 그 과정에서 개발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성장하는 경험을 바라고 있었다.
1인 개발자로서 그런 기회가 현저히 줄어들다 보니 자연스럽게 갈증이 생겼다.
그래서 수많은 동료들과 함께 학습하며 성장하는 경험을 다시 해보고 싶어 항해플러스에 지원했다.

아마 내가 요즘 느끼지 못했던 '열정'을 품은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을 것이라 믿고.

얻어가고 싶은 것

내가 원하는 건 단순한 과제 해결 능력이나 Javascript에 대한 깊은 이해 같은 게 아니다.
물론 그런 것도 중요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인사이트와 열정을 얻어가고 싶다.
그리고 그들과 나눈 이야기가 10주간의 기억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동료로서 함께 발전해 나갈 사람들과의 연결이 되었으면 한다.
그렇게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얻어가는 것이 내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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