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ected 프로젝트 개인 회고록

Moon Hayden·2022년 9월 10일
1
post-custom-banner

Intro

10일 간의 2차 프로젝트 동안 살면서 한번 겪을까 말까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건물 지하 주차장에 불이나서 건물에 있는 전 인원이 대피를 하는가 하면 0.1%의 확률을 뚫은 한남노 태풍이 한반도를 휩쓸었다. 시간적 여유가 많이 없는 프로젝트 였지만 두달동안 하루 12~15시간을 코딩과 함깨한 우리 팀원들은 더욱 단단한 마음으로 차선책을 생각하고 맡은바에 책임을 다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완벽한 협업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어려움이 많았던 프로젝트 였지만 팀워크의 의미를 잃지 않고 즐겁게 코딩을 한 프로젝트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기억에 남는 점

화재, 태풍 그리고 협업하게 될 기업 연락 등 프로젝트 이외의 신경 써야할 부분이 많았다. 시간이 많이 부족했지만, 이미 1차 프로젝트를 경험하고 성장한 우리 팀원들은 오전 스텐드업 미팅을 간단 명료하게 마무리 하였고 본인이 맡은 부분의 책임을 다 하는데 노력하였다. 화재와 태풍으로 인해 오피스에 모이지 못했지만 gather 프로그램을 통해 끝까지 커뮤니케이션 하려 노력 하였다. 또한, 모여야 할때는 미팅룸을 빌리거나 다른 위워크 지점을 방문하여 전원 함께 하였다. 모니터 없이 노트북 화면으로만 개발 해야하는 열악한 환경 이었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함께 프로젝트에 힘쓰는 팀원들이 있어서 인지 즐거웠다. 코딩을 하면서 막히는 부분이 있어도 든든한 동료들이 있었기 때문에 두렵지 않았다. 이번 프로젝트 에서는 협업이 모두의 동기부여와 효율에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 배울 수 있었던 기회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쉬웠던 점

앞으로도 프로젝트를 할때마다 들수도 있는 감정 이겠지만, 조금 더 힘냈다면 더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내가 책임을 맡은 메인페이지, Footer 그리고 상세페이지 네이버 지도 구현은 물론 값진 경험이었다. Slick Carousel 라이브러리, 네이버 지도 API 사용 등 꼭 알아둬야 할 부분이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을 들인게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Slick Carousel 라이브러리를 코스텀 하는데 수많은 Bloker가 있었고 네이버 지도를 위해 네이버 클라우드 플렛폼과 친해져야 했다. 기존 1차 프로젝트 회고에선 내가 맡은 부분에 있어서는 멘토님 에게 물어보기 보단 혼자 힘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자는 다짐을 했던 나 이지만 이번엔 조금 달랐다. 시간에 쫒기며 밤샘 작업을 하는 팀원들의 건강이 우려스러웠고 결국 팀원 중 한명이 코피를 흘리는 일이 발생 하였다. 조금 더 실력이 있었더라면 이런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동료를 지키기 위해선 강해져야겠다 훌륭한 개발자가 되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드는 날이었다.

회고를 마치며

2차 프로젝트 발표를 마치고 짧은 프로젝트 기간이 아쉬워서 인지 열정으로 불태웠던 동료들과의 추억이 그리울것 같아서 인지 우리는 계속 함께 하였다. 자리를 비워주기로 약속한 오후 5시의 마지막 1분까지 프로젝트 동안 어떤 감정들이 들었는지 그리고 서로의 좋았던 점 그리고 개선 점을 공유하였다. 동료로 부터 받은 피드백을 하단에 첨부 하고싶다.

  • 잘한 점
    • 긍적전인 마인드와 정말 힘든 상황에서도 감정이 행동으로 가지 않은 모습이 좋았습니다. 스스로 새로운 것에 거부감이 없으시면서 배워나가는 모습도 좋았습니다.
    •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하면 된다!'하는 말을 주입시켜주며 포기하려는 마음을 다잡게 해주시는 모습에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코드를 짤 때 하나하나 자세하게 따져가며 공부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 라이브러리를 먼저 배워서 지식 공유 해주셔서 프로젝트에 엄청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항상 하면 된다는 느낌으로 긍정적으로 자기암시 + 팀원들 화이팅 해주시는 모습에 힘이 많이 되었습니다.
    • 프로젝트에 배정받은 부분을 책임감있게 해결하신점이 아주 좋습니다.
    • 프로젝트 진행시 분위기 처질때마다 타이밍 좋게 팀원들을 북돋아주고 파이팅하게 분위기 전환에 신경쓰고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 커뮤니케이션이 잘됩니다.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배려심이 느껴집니다.
  • 개선 점
    • 커뮤니케이션을 미팅때 한번에 길게 하는것도 좋지만 간단하게 중간 상황을 공유해주시는 부분도 있으면 좋을거 같습니다.
    • 커뮤니케이션이 정말 잘 되었지만 정말 조금만 더 말을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질문하실때 상황을 살피시고 말씀해주시면 더 좋은 커뮤니케이션이 될것같습니다.
    • 코드카타를 한바퀴 돌리면서 공부하시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실것 같아요. 추석연휴 화이팅!
    • 말하려다 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시던데, 자신감있게 말씀해주셔도 될것같습니다. 또는 이야기 하기 전 다 정리된 뒤 말씀해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어떤 의견이었을지 궁금해요 너무 ㅠ
    • 앞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때도 지금 같은 에너지는 잃지 않는다면 더 좋은 개발자가 될 것 같습니다.
    • 큰 개선사항이 느껴지지 않지만 앞으로 공부가 더 필요한 신입이니 함께 화이팅합시다.

나 자신의 강점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잊지 않기 위해 글로 남기고 싶었다.

지금은 힘들겠지만 언젠간 꼭 강하고 훌륭한 개발자가 되겠다.

프로젝트 영상 링크

profile
매일 꾸준히 성장하는 마라토너 개발자 🏃‍♂️
post-custom-banner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