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간의 2차 프로젝트 동안 살면서 한번 겪을까 말까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건물 지하 주차장에 불이나서 건물에 있는 전 인원이 대피를 하는가 하면 0.1%의 확률을 뚫은 한남노 태풍이 한반도를 휩쓸었다. 시간적 여유가 많이 없는 프로젝트 였지만 두달동안 하루 12~15시간을 코딩과 함깨한 우리 팀원들은 더욱 단단한 마음으로 차선책을 생각하고 맡은바에 책임을 다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완벽한 협업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어려움이 많았던 프로젝트 였지만 팀워크의 의미를 잃지 않고 즐겁게 코딩을 한 프로젝트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화재, 태풍 그리고 협업하게 될 기업 연락 등 프로젝트 이외의 신경 써야할 부분이 많았다. 시간이 많이 부족했지만, 이미 1차 프로젝트를 경험하고 성장한 우리 팀원들은 오전 스텐드업 미팅을 간단 명료하게 마무리 하였고 본인이 맡은 부분의 책임을 다 하는데 노력하였다. 화재와 태풍으로 인해 오피스에 모이지 못했지만 gather 프로그램을 통해 끝까지 커뮤니케이션 하려 노력 하였다. 또한, 모여야 할때는 미팅룸을 빌리거나 다른 위워크 지점을 방문하여 전원 함께 하였다. 모니터 없이 노트북 화면으로만 개발 해야하는 열악한 환경 이었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함께 프로젝트에 힘쓰는 팀원들이 있어서 인지 즐거웠다. 코딩을 하면서 막히는 부분이 있어도 든든한 동료들이 있었기 때문에 두렵지 않았다. 이번 프로젝트 에서는 협업이 모두의 동기부여와 효율에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 배울 수 있었던 기회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프로젝트를 할때마다 들수도 있는 감정 이겠지만, 조금 더 힘냈다면 더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내가 책임을 맡은 메인페이지, Footer 그리고 상세페이지 네이버 지도 구현은 물론 값진 경험이었다. Slick Carousel 라이브러리, 네이버 지도 API 사용 등 꼭 알아둬야 할 부분이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을 들인게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Slick Carousel 라이브러리를 코스텀 하는데 수많은 Bloker가 있었고 네이버 지도를 위해 네이버 클라우드 플렛폼과 친해져야 했다. 기존 1차 프로젝트 회고에선 내가 맡은 부분에 있어서는 멘토님 에게 물어보기 보단 혼자 힘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자는 다짐을 했던 나 이지만 이번엔 조금 달랐다. 시간에 쫒기며 밤샘 작업을 하는 팀원들의 건강이 우려스러웠고 결국 팀원 중 한명이 코피를 흘리는 일이 발생 하였다. 조금 더 실력이 있었더라면 이런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동료를 지키기 위해선 강해져야겠다 훌륭한 개발자가 되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드는 날이었다.
2차 프로젝트 발표를 마치고 짧은 프로젝트 기간이 아쉬워서 인지 열정으로 불태웠던 동료들과의 추억이 그리울것 같아서 인지 우리는 계속 함께 하였다. 자리를 비워주기로 약속한 오후 5시의 마지막 1분까지 프로젝트 동안 어떤 감정들이 들었는지 그리고 서로의 좋았던 점 그리고 개선 점을 공유하였다. 동료로 부터 받은 피드백을 하단에 첨부 하고싶다.
나 자신의 강점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잊지 않기 위해 글로 남기고 싶었다.
지금은 힘들겠지만 언젠간 꼭 강하고 훌륭한 개발자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