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리필집에서 볼 수 있는 경제학적 아이디어

x11·2022년 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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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c Thi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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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치, 훠궈 등의 무한리필집을 가보면 음식을 남길 경우, 환경부담금을 부과한다는 문구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환경부담금은 고객의 도덕적 해이(Moral Hazard)를 막을 수 있는 효과를 보인다.

도덕적 해이(Moral Hazard): 쌍방간의 계약이 이루어진 이후 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에 서로에 대한 의무를 소홀히 하는 현상.
출처: 시사경제용어사전

고객은 무한리필에 대한 요금을 지불하기로 약속하고 제한시간(보통 2시간) 내에 음식을 먹는 동안, 자신이 먹을 수 있는 양을 파악한다고 무제한적으로 음식을 퍼다나를 수 있는 유인(incentive)이 생긴다. 그런데 음식을 다 먹지 않고 남겼을 경우에 환경부담금을 부과한다는 규칙이 생길 경우를 보자. 자신의 도덕적 해이를 통한 행위가 환경부담금으로 추가비용이 가산될 가능성이 있다면 고객은 자신의 먹을 수 있는 양 한도에서 담아갈려는 유인이 형성되게 된다.

가게 주인이 경제학 교과서에 있는 지식을 학습하여 이러한 환경부담금을 만들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잔반 처리 비용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이 이러한 묘안을 만들었고 이러한 아이디어가 전파되었다고 생각된다.

지식은 발견된 사례를 볼 때 더 유의미해진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사례들을 지속적으로 발견하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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