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부터 출시, 그리고 첫 100명의 사용자까지: 우테코 프로젝트 A to Z

hEARit·2025년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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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은 hEARit 앱 출시에 대한 회고글입니다. ☺️

프로젝트 소개

히어릿은 IT 팟캐스트 앱으로, 가볍게 CS/IT트렌드/프레임워크 등등 정보를 팟캐스트로 들을 수 있습니다!
원하는 팟캐스트를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추천 숏폼도 제공합니다.

히어릿 개발 이야기

우아한테크코스 레벨 3는 개인 미션 대신 팀 프로젝트에 온전히 집중하는 기간이었다.

백엔드 4명, 안드로이드 3명이 한 팀이 되어 처음으로 ‘서비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만들어보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기획 단계에서는 정말 다양한 아이디어가 오갔다.
처음엔 괜찮다고 생각했던 기획이 아예 엎어지기도 했고, 중요하다고 여겼던 기능을 완전히 제외하기도 했다.
새벽까지 이어진 토론 끝에 우리 팀은 ‘개발자를 위한 IT 팟캐스트 앱’ 이라는 주제로 방향을 정했다.

‘개발자들이 기술 콘텐츠를 귀로 들으며 학습할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시작점이었다.

그 이후로는 정말 빠르게 일이 진행됐다.

코치님들의 조언을 받아 핵심 기능을 정하고 난 후에는 정말 빠르게 개발이 진행되었다. 이 과정에서 백엔드와 안드로이드가 서로 작성한 코드를 설명하는 페어 프로그래밍 시간도 갖고, 각자 구현한 기능을 발표하는 내부 세미나도 진행했다.

2개월이라는 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흘러갔다.

이제 막 팀이 구성된 것 같은데 눈을 깜빡하니 데모데이가 다가왔을 정도였다.

매일 무언가를 부수고, 고치고, 다시 만들면서 팀과 서비스가 함께 성장해나갔다.


론칭 페스티벌

길었던 개발이 끝나고 드디어 론칭 페스티벌 날이 되었다!
각 팀이 자신들의 서비스를 소개하는 자리였고, 우리 팀은 ‘모동숲’ 컨셉의 팀 신문을 만들며 부스를 준비했다.

테이블 중앙에는 설문조사 페이지를 열어, 방문자들이 직접 앱을 체험하고 피드백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추가되면 좋을 기능’을 스티커 투표로 받았는데, 참여율도 높고 반응도 좋아서 큰 도움이 되었다 👍

처음엔 ‘서비스를 발표하는 자리’라고 생각해 긴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진행해보니 단순히 발표보다는, 실제 사용자가 서비스를 체험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이 훨씬 인상 깊었다!

그동안의 사용자는 개발 중인 우리 팀과 소수의 테스트 참여자들이 전부였는데, 처음으로 서비스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찾아와 사용해주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

동시에 예상치 못한 문제들도 여럿 발견되면서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생각도 들었다 😂

이 날에 실제 사용자들의 반응을 눈 앞에서 확인하며, 앞으로의 개발 방향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피드백 반영과 출시

론칭 페스티벌 때 가장 높은 투표수를 받았던 기능은 재생기록 저장플레이리스트 기능이었다.

따라서 해당 기능들을 1순위로 두고 피드백 반영을 진행했다.

피드백을 반영하는 과정은 단순히 기능만 추가한 것이 아니라, 앱의 구조 전반을 다시 바라보는 기회가 되었다.
UI는 사용자 흐름에 맞춰 한층 더 직관적으로 바뀌었고, API 설계도 실제로 많은 사용자가 쓸 수 있는 형태를 고민하게 되었다.

특히 재생기록과 플레이리스트 기능을 구현하면서는 단순한 저장이 아닌, 사용자의 청취 경험 전체를 어떻게 설계할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오갔다.
백엔드와 안드로이드 모두에서 데이터 흐름을 정리하고, 동기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외 케이스들을 꼼꼼히 점검했다.

실제 크루들이 남겨준 피드백을 토대로 실사용자와 함께 QA를 진행하기도 했다.

테스트를 진행하다 보니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상황들이 드러났고, 그 과정에서 여러 세부 로직을 다시 점검하게 되었다. 완벽하진 않지만,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나가며 점점 완성도를 높여갔다.

그리고 마침내,
hEARit 앱을 정식 출시할 수 있었다! 🎉


마무리하며

출시 후 약 3주가 지난 지금,
감사하게도 약 100명의 사용자가 hEARit을 사용 중이다.

처음 기획이 엎어지고, 방향을 새로 잡고, 밤늦게까지 스레드로 토론하던 순간들이 모두 팀으로서도, 개인으로서도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서비스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부딪히며 배운 점들이 앞으로의 개발에도 큰 자산이 될 것 같다!

아직 완벽한 서비스는 아니지만,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우리 팀의 앱이 조금씩 발전해나가는 과정을 앞으로도 velog에 기록해 나가려 한다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onair.hea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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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를 위한 IT 팟캐스트 서비스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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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27일

앱스토어에서 찾아봤는데 없네요ㅠㅠ
앱스토어에도 올라오면 좋겠어요 ^^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