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프로젝트 회고 :: #0 채식한상(22.05.09~ 22.06.01)

해다·2022년 6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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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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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이름: 채식한상
진행 기간: 2022.05.09~2022.06.01
"나에게 맞는 채식 레시피로 맛있는 건강 밥상"


회고 쓰기엔 너무 많이 밀린 것 같아서 안 쓰려고 했는데
팀 노션에 써둔 것도 정리하고 겸사겸사 나중에 팀 프로젝트로 썩은 동아줄이라도 잡고 싶을 코드캠프 뒷 기수를 위해서 적는다.
힘내십시오 여러분...🥲

이 회고 포스팅은 팀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흐름에 관한 회고이다! 사실 기술 회고도 쓰고 싶었는데 며칠 쉬었다고 그새 다 까먹었다🥲
회고는 제때제때 쓰도록 합시다.
(근데 당시에는 바빠서 회고고 나발이고 쓸 정신머리가 없었다.)


🥗 0주차? ( 5.5 ~ 5.8 )

사전 미팅, 서비스 기획 회의 및 멤버 역할 분배 진행, 협업툴 선정(Notion)

  • 듣기로 전 깃수는 팀 발표랑 팀플 일정 사이에 일주일 정도 텀이 있어서 좀더 느긋하게 했다고 들었는데 우리는 그런 거 없었다.🥲 프로젝트 진행 기간이 짧게 주어졌던 만큼 ASAP 으로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팀 멤버가 확정이 난 날 5월 5일에 바로 팀원들을 만났다.
  • 그리고 어찌저찌 내가 팀장이 됐다. 🥲 전체 일정을 잡아야됐는데 이런 프로젝트가 처음이어서 1~2주차는 내내 '이렇게 해도 되나', '이거 맞나?' 하는 말을 달고 살았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는 좀 망한 스케줄이 되긴 했지만... (후술)
  • 또 듣기로는 기획을 3일 안에 끝내야 편하다던데 느긋하게 주말에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디자이너님이 의견을 주신 채식 관련 서비스가 최종 선정됐다.그 덕분인지 프로젝트 기간 내내 디자이너님도 의욕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고 서로 간에 피드백 교환도 많았다! 😄 개인적으로 이게 팀 프로젝트에서 1등을 한 결정적인 이유인 것 같다.
  • 팀 프로젝트 OT에서는 협업툴로 Jira가 언급됐는데 시간이 너무 짧아서 나한테 익숙한 노션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 1주차(5.9 ~ 5.15)

서비스 기획 결정 및 구체화, WireFrame, Data Flow, ERD, API Docs 작성, 기초 API 작업, Mock Up 작업, 그리고 Git...

  • 서비스의 중심 아이디어가 결정된 만큼 기획을 구체화시켜야했는데, 다행히도 굉장히 금방 가닥이 잡혔고 팀원 분들도 다 OK하셔서 채식 밀키트를 구독하는 서비스로 결정되었다.
  • 그러고 초반에는 문서 작업? 그래프 작업을 계속 했다. 점검 항목중에 ERD와 WireFrame이 있기도 했고 서비스 구현 방향에 있어서 필수이니 묵묵하게 했다...
  • 문서 작업이 얼추 되고 나서 프론트엔드 분들은 디자이너님과 계속 연락하면서 Mock Up 작업을 하고, 백엔드는 기본 API 작업을 했다. 그러는 사이에 계속해서 기획이 변경되고 다듬어지기 때문에 ERD나 API Docs도 수정했다.
  • 1주차 멘토 피드백에서 어차피 겹치는 기능이니 게시판은 하나로 줄이고, 관리자 페이지를 만들면 어떻겠냐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결국 시간 부족으로 관리자 페이지는 못 만들었지만...🥲
  • 그리고 깃!!! 깃!!! 깃!!!!!!!!!! 깃 때문에 미치는 줄 알았다. 깃 공부좀 해놀걸... 하는 말을 몇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다. 어차피 뒤에 가면 충돌 엄청 나니까 아무 것도 없는 초반에 깃으로 이런저런 시도 많이 해보길 추천한당. 그래도 이번 팀플에서는 깃에서 엄청 치명적인 사고가 난 팀은 없는 듯?
  • 이 때 가장 많이 한 말: "이거 맞아???", "이래도 되는 거 맞아?", "이렇게 하는 거 맞아???"

🥗 2주차(5.16 ~ 5.22)

마감 날짜 선정, 배포, API 작업, 그리고 CORS 오류...

  • 이제 슬슬 공장 처럼 API를 찍어내기 시작한다. 근데 오류는 계속 터진다. 이때 쯤부터 CORS 문제가 터지기 시작했다. 프론트엔드와 백엔드를 이으면 필연적으로 한 번 이상은 보게 될 오류인데 덕분에 3일 정도 고생했다...
  • 그냥 오류 해결의 늪이다. 오류만 해결하느라 1주일을 다 썼다.
  • 2차 피드백으로는 프론트는 이대로만 하면 완벽하고, 백엔드는 검색에 좀더 힘을 써보면 어떻겠냐는 이야기를 들었다.

🥗 3주차(5.23 ~ 5.29)

  • 아직도 이 시기만 생각하면 숨이 턱 막힌다 ㅋㅋㅋㅋ 일정이 너무 빠듯했다. 마감 3일 전인데도 문제가 생겨서 기본 API가 안됐다!!!!! 피드백에서 구현할 관리자 페이지고 검색이고 제대로 구현할 시간이 없었다. 결국 내 분량이 아닌 작업들도 나눠서 하기 시작했다. 근데 오류는 계속 터진다... 근데 기본 API는 계속 안나왔다. 진짜 너무 힘들었다!!!! 거의 막판에서야 다 되어서 막판 3일동안 불태운듯...

🥗 마무리 주차(5.30 ~ 6.1)

발표, 발표자료 제작, 끝없는 디버깅

  • 분명히 프론트나 백에서 아무도 코드를 안 건드렸는데 갑자기 없던 오류가 터지는 기현상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알고보니까 배포 서버에 돈 안내서 생긴 문제였다. 발표 막판에 그런 일이 일어나서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
  • 그러고는 리팩토링...이 아니라 팩토링을 기약하면서 발표를 끝냈다.

🥗 결론

아무리 시간이 촉박하고 오류가 팡팡 터진다지만 제일 어려운 건 사람이다.

위에서 주절주절 써놓고 갑자기 사람이 문제라는 얘기를 하니 뜬금 없어보이지만 정말로 이번 팀플에서 제일 많이 고민했던 게 커뮤니케이션 문제였다. 기능이야 어떻게든 구현할 수 있겠지만 이걸 어떻게 말할지... 다른 팀 디자이너는 런했는데 우리 디자이너 님은 어떻게 기분 상하시지 않게 잘 말할까... 이 분은 힘들어보이는데 오늘 집에 보내드려야 맞는 걸까... 이런 문제들이 심장을 갉아먹었다 ㅋㅋㅋ ㅠㅠ
그리고 후반으로 갈 수록 같은 포지션 뿐만 아니라 프론트-백이 서로 이야기를 나눌 일이 많아지는데 그 쯤 되면 서로 예민해져 있어서 서로 실수를 할 가능성이 많아지는 것 같다.
그래도 우리 팀은 분위기 좋다는 얘기도 많이 듣고, 결과적으로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사이드도 같이 하자는 이야기도 들었고, 팀플 1등도 했으니까 잘...된 걸까?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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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건 아닌데 포기하진 않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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